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일매일 청소하기..너무 힘들어요.

조회수 : 3,824
작성일 : 2014-11-23 23:21:45

집에서 재택근무해요.

 

매일 하는일

 

빨래하고, 빨래널고, 빨래개요. 청소기 돌리고 (청소기는 로봇) 강아지 뒷처리하고요.

집에서 9시 30분부터 4시30분까지 일합니다.

아침,점심 혼자먹은 설거지하고 저녁준비하고 설거지 대충하고

애 조금 돌봐주고나면 운동하러 갈시간. (살빼고 건강해지고싶어서요 ㅜㅜ)

집에오면 10시.. 낮에 일못한거 조금 처리하고 나면 또 소파정리, 책상정리 신랑이랑 애기먹은 설거지..

(신랑은 애기랑 제가 못놀아주는부분에 놀아주고 애 밥먹이고 씻기고 치카치카해서 재워줘요)

 

 

.....

 

 

이번주 주말에는요.

 

어제 애 책장이 없어서 거실에있던 책장 다 옮기고 정리하고 버릴것 버리고 장난감정리하고

애 방 정리하는데 하루를 다 보냈어요. 틈틈히 옷정리하고 제 책장따로 안쓰던거가져와서 정리하니

벌써 11시...

저녁은 외식..

 

오늘은

애 방치우고 신랑이랑 신랑회사볼일있어서 잠깐갔다가

우리집 옷정리하고 냉장고 정리하고 세탁물 개어넣고 빨래널어놓고

시부모님과 저녁식사하러 외식하고난 후

다시 집에와서 우리옷 마저정리하고 딸내미 옷장서랍 정리하니

지금시간이네요..

 

 

어질러져있으면요. 미칠것같아요..

재택근무라서 오히려 다들 절 노는취급해요 (신랑도 은연중에요..)

어머님은 저보고 김치를 담으라고 하질 않으시나..

어머님 얼마전 아프셔서 수술하셨는데 제가 소변받고 간호 다했어요..

신랑은 저녁에와서 아침에 회사가고요.. 아버님은 아침부터 오후 2시까지 저는 그이후부터

신랑 퇴근할때까지요.. 우리친정엄마 소변도 받아본적 없는데..ㅜㅜ

 

저 비위 진짜 약해서 우리딸이 토한것도 신랑이 치워줄정도에요.

애가 토한거보고 같이토한적도 있어서 ㅜㅜㅜ

 

 

 

암튼..

집이 엉망이면 일도 엉망이되어버리니까

꾸역꾸역 청소해요.

 

 

어째서 이렇게 매일매일 주말에도 하루종일 청소하는데 끝도 없는지

서랍은 왜이렇게 엉망인지..

주방청소도 다시하고싶고..

화장대서랍도 정리하고싶고..

세탁실, 화장실도 청소해야해요..

 

 

진짜 미치겠어요..

울고싶어지네요.

 

깨끗하지 않은집을 보면 돌아버릴것같아요.

그렇다고 엄청 꺠끗한것도 아니니 더 미치겠구요. ㅠㅠ

IP : 180.231.xxx.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23 11:27 PM (221.148.xxx.229)

    성격이 그러하시다면(저랑 비슷하세요..)일단 다 버리시고 최소한의 물건으로만 사셔야해요..
    모든 물건에 자기 자리가 있고 물건끼리 겹치지 않고 있을만큼만요...

    근데 상황 들어보니 스트레스 많이 받으셔서 자꾸 청소에 집착하실수도 있어요...(저도 그래요..)

  • 2. 저도
    '14.11.24 12:10 AM (119.64.xxx.147)

    저랑 상황 비슷하신거 같아요 ㅠㅠ
    저도 재택근무라 집안일 조금 하면 아이 돌아올때까지 일은 전혀 못하고 ;;;
    집안일은 진짜 해도해도 끝이 없어요 ...
    전 약간 포기 수준으로 살고 있어요 그냥 견딜만한 수준으로 ㅎㅎ
    포기하는것도 있어야 살겠더라구요

  • 3. ...
    '14.11.24 12:12 AM (61.254.xxx.53)

    어떤 심정인지 알 것 같아요.
    게으름 안 피우고 최선을 다해서 집안일도 하고 육아도 하고 재택근무도 하는데,
    아무리 해도 해도 일거리가 쌓이기만 하고 줄어들지 않는 기분...

    지금 원글님에게 필요한 건 도우미가 아니라
    가족의 위로와 인정인 것 같아요.
    직장 다니지 않고 집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모두 원글님을 노는 사람 취급하는 것에
    심신이 지쳐버리신 듯...

  • 4. ...
    '14.11.24 12:43 AM (211.194.xxx.107)

    가전제품 도움 많이 받으세요
    빨래같은건 드럼세탁기랑 가스건조기 요 두개만 있어도
    일 정말 수월해지는거 같아요

  • 5. //ㄴ
    '14.11.24 3:01 AM (115.140.xxx.179)

    님 그러다 병 나시겠어요~ 어느정도는
    포기하세요~ 이적씨 어머님 책 보니 본인도 처음엔 너무힘들었는데 매일 청소하는것을 포기하니 살만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청소는 일주일에 한번 남편이랑 같이~ 중간에 시간되시면 청소기 돌리는건 한번씩 해주시고 설거지나 빨래는 님이하시더라두 화장실청소나 베란다 청소는
    남편한테 부탁하세요~ 전 전업인데 결혼전부터 화장실이랑 베란다는 꼭 남편이 해주기로 약속했어요~
    포기할건 포기하시구 남편이랑도 협의하세요~ 그리고 시댁이랑 남편한테 말하실때 저 출근해요~ 라고 말하세요 재택근무고 엄연히 일이고 맞벌이예요~ 9시부타 5시까진 출근해서 일한다고 하시고 님도 그렇게 생각하세요~ 혹시 그게 무슨 출근이니 하셔도 재택근무도 일이예요~ 전 서재방으로 출근해요~ 그렇게 귀엽게라도 말하세요~ 남편한테도 5시에 퇴근하고 저녁차리고 뭐 주저리주저리 말하면서 엄살도 피우시구요~

  • 6. ...
    '14.11.24 9:39 AM (211.172.xxx.214)

    가스 건조기 하고 식기세척기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8019 두살배기 아기들을 내동댕이친 어린이집 신상 털렸네요 3 어떤 2014/12/21 2,396
448018 노엄 촘스키, 쌍용 해고 노동자에 연대메시지 2 light7.. 2014/12/21 563
448017 일본 잘 아시는분,니가타에서 후쿠오카까지 4 2014/12/21 849
448016 제주도 갈때 여권 필요한가요? 28 여행 2014/12/21 19,841
448015 부드러운 새알심 알려주셔요 1 동지팥죽 2014/12/21 749
448014 유명 인터넷 라디오, 팟케스트 방송 추천해주세요 2 파노 2014/12/21 1,070
448013 변기 물 내리는 부위 고장인데 어떻게 고치나요? 6 변기고장 2014/12/21 1,301
448012 약사님이나 의사샘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2 뉴플리머스 2014/12/21 786
448011 수영이 키크는 운동인가요... 16 . 2014/12/21 5,229
448010 마트에서 파는 텍사스닭봉 3 .. 2014/12/21 991
448009 tv고장이났는데as비용이넘비싸네요.. 8 황당 2014/12/21 2,985
448008 원래 피임약 먹으면 몸이 붓고 살찌고 기분 별로인가요? 6 피임약 2014/12/21 3,581
448007 강남 성형외과서 안면윤곽수술 받은 여대생 사망 7 이뻐~ 2014/12/21 6,081
448006 조림요리하면 맛이 겉돌아요 5 조림 2014/12/21 1,143
448005 워킹홀리데이 다녀온 분들 얘기좀 들려주세요 19 . 2014/12/21 3,818
448004 닭갈비양념은 돼지불고기 양념 똑같이 하면되는 거죠? 5 .. 2014/12/21 1,550
448003 어떤 아버지의 눈물어린 봉투 참맛 2014/12/21 809
448002 여러분침대는 얼마예요? 21 침대 2014/12/21 3,883
448001 국민연금 예상 수령액 8 ㅇㅇㅇ 2014/12/21 7,044
448000 시계...악어가죽줄로 새로 만드는데 18만원 5 시계줄 2014/12/21 1,555
447999 중학생 교복이요..공동구매?브랜드? 13 mm 2014/12/21 2,041
447998 새해첫날 시댁에 전화드려야하나요 12 희동 2014/12/21 3,012
447997 잘나가던 미스터 도넛, 어디로 사라졌나? 8 선풍적인기 2014/12/21 5,410
447996 낫도 종균 추천좀 부탁드려요^^ ^^ 2014/12/21 1,674
447995 망했어요... 자동차 사이드미러 성에 어떻게 닦나요? 4 ... 2014/12/21 1,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