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께 전화해야하나요

아들만셋 조회수 : 1,627
작성일 : 2014-11-23 12:31:44
긴 사연 다 쓰기 힘들고
나는 나름대로 한다고 했는데 시모는 맘에 안들고
실수한거 트집잡고 얼굴보니 안보니
어쨋든 지금은 서로 터치 안하고 조용히 지내고 있어요
남편이 중간서 눈치보는 중이고 이런거 모르는 첫째는 할머니 언제 오냐고 놀러오라고 난리난리

만삭이라 운신도 힘든데 시모오면 반찬 신경써야하고 집 더럽다고 속으로 욕하고 그걸 남편이나 시누나 형님한테 얘기하고
임신초기 입덧하고 힘든데 우리집에 왔는데 도저히 시모 좋아하는 나물 채소반찬 하기 힘들어서 맨날 시누랑 둘이서 아침엔 해독쥬스만 먹는대서 해독주스 만들어줬더니 다 먹고나서는 남편한테 얘기하면서 저 들으란식으로
이제 oo(시누)랑 나는 해독쥬스 안먹는다
이러네요
해독쥬스도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둔거 주니 방금 만들어서 먹어야지 냉장고에 넣으면 소용없다 이래서 아침에 새로 만들어줬구만

기타등등 에피소드 많지만 어쨋든 시모오면 신경쓸거 많아서 남편도 아니 오란 소리 안하는데 눈치없는 첫째 5살짜리가 뭘 알겠냐 싶지만 할머니 오라고오라고 난리예요

왜 시모는 이유없이 3시간 거리를 와서 보란듯이 시외삼촌 집에서 그것도 우리집서 30분 거리에서 먹고자는 걸까요
돈 없어서 너희 신세지기 싫다며 돈 아끼는 분이 차비는 안아까운걸까요

그래도 나는 남편이 좋으니까 크게 양보해서 저녁이라도 한끼 같이 먹어야되는거 아니냐니까 그럼 니가 전화해서 얘기하라는데 싫다하고 말았네요
내가 전화하는 순간 내가 숙이고 들어왔다고 또다시 반복되는 건데요
예전처럼 한두달에 한번 이유없이 올라와서 며칠 있으면서 밥상 받아먹고 속으로 욕하고 담아뒀다가 별거아닌걸로 트집잡고
남편이 중간에서 눈치보는 거 보면 나도 속상하고 그렇다고 숙이고 가면 몇달 못가 다시 시작이고
시모도 나름 배려한다고 막무가내로 오고 그러진 않아요
그나마 다행이랄까요

괜히 남편은 시모한테 전화해가지고 사람 맘 불편하게 하나 싶고
첫째가 계속 할머니 언제오냐고 하니 남편이 엄마 스트레스 받으니 그만하라고 하네요
아 정말 싫네요
내가 숙이고 가야하나 싶고
IP : 112.151.xxx.14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있으세요
    '14.11.23 12:46 PM (110.47.xxx.171)

    왜 님이 전화를 해야 합니까?
    남편이 님에게 전화를 하라고 하는건 님이 숙이고 들어가라는 뜻입니다.
    님은 '저녁이라도 한끼 먹어야 하지 않겠냐'고 성의표시를 했으니 그갈로 할 도리인지 도끼인지는 다 한 겁니다.
    님이 전화를 안한 문제로 말이 나오면 '내가 저녁을 먹자고 하지 않았냐? 그 상황에 전화까지 내가 해야하리?'라고 받아넘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6866 길냥이들이 기다리고 있네요. 25 오늘도 2015/07/24 2,560
466865 탄산수제조기가 생겼는데요.. 3 하이 2015/07/24 1,524
466864 중딩1 이렇게 영어공부하는게 맞는걸까요? 4 고3모의고사.. 2015/07/24 1,721
466863 사주가 위로가 되네요. 8 sbsbk 2015/07/24 3,678
466862 선릉역 동부센트레빌 남아 학군은?? 2 직장맘 2015/07/24 2,441
466861 변비로 배가 빵빵해졌을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ㅠ 18 변비 2015/07/24 3,961
466860 1년 반 넘게 잠수타고 연락온 친구의 더치페이 센스-_- 21 에너지도둑 2015/07/24 13,612
466859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 책 추천해 주셔요. 4 여름 2015/07/24 1,251
466858 JTBC 시원하고 달달하게 톡 쏘는 맛 ~ 손석희 뉴스를 봅시다.. 8 뉴스뷰 2015/07/24 1,271
466857 신촌물총축제. 재미있나요 1 물총 2015/07/24 1,412
466856 아무날도 아닌데 케이크 한통 사먹으면 18 2015/07/24 4,910
466855 공부 잘하는 중고등도 드라마 꼬박.챙겨보나요? 12 공부 2015/07/24 2,354
466854 그릇 추천좀 부탁드려요 2 dork3 2015/07/24 1,183
466853 남편이 회사사람들하고 캠핑갔는데 ㅇㅇ 2015/07/24 1,077
466852 보통 키작은 분들이 가슴이 크지 않나요? 21 씨케이 2015/07/24 7,944
466851 헬쓰장에서 운동할때 순서를 어떻게 잡는게 좋을까요?? 4 다이어터 2015/07/24 1,792
466850 화장품 냉장고에 두면 안되나요? 2 궁금 2015/07/24 1,249
466849 최저등급에 대해 좀 설명해주세요 8 마미 2015/07/24 1,727
466848 굳어버린 가루세제 어떻게 써야할까요? 3 굳은세제 2015/07/24 3,352
466847 치킨집질문요! 5 헤라 2015/07/24 933
466846 코요테의 만남이라는 노래 아세요? 6 무슨뜻인가요.. 2015/07/24 2,770
466845 이런사람들 무슨 마음인거죠? 6 카페인과다 2015/07/24 1,300
466844 영화 현기증 보세요 이돈구 2015/07/24 853
466843 (급)전주 싸고 맛난 집 추천해주세요. 4 지금 주행중.. 2015/07/24 1,687
466842 4m 길이에 가벽+슬라이딩도어 하면 모두 얼마인가요?.. 2015/07/24 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