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께 전화해야하나요

아들만셋 조회수 : 1,564
작성일 : 2014-11-23 12:31:44
긴 사연 다 쓰기 힘들고
나는 나름대로 한다고 했는데 시모는 맘에 안들고
실수한거 트집잡고 얼굴보니 안보니
어쨋든 지금은 서로 터치 안하고 조용히 지내고 있어요
남편이 중간서 눈치보는 중이고 이런거 모르는 첫째는 할머니 언제 오냐고 놀러오라고 난리난리

만삭이라 운신도 힘든데 시모오면 반찬 신경써야하고 집 더럽다고 속으로 욕하고 그걸 남편이나 시누나 형님한테 얘기하고
임신초기 입덧하고 힘든데 우리집에 왔는데 도저히 시모 좋아하는 나물 채소반찬 하기 힘들어서 맨날 시누랑 둘이서 아침엔 해독쥬스만 먹는대서 해독주스 만들어줬더니 다 먹고나서는 남편한테 얘기하면서 저 들으란식으로
이제 oo(시누)랑 나는 해독쥬스 안먹는다
이러네요
해독쥬스도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둔거 주니 방금 만들어서 먹어야지 냉장고에 넣으면 소용없다 이래서 아침에 새로 만들어줬구만

기타등등 에피소드 많지만 어쨋든 시모오면 신경쓸거 많아서 남편도 아니 오란 소리 안하는데 눈치없는 첫째 5살짜리가 뭘 알겠냐 싶지만 할머니 오라고오라고 난리예요

왜 시모는 이유없이 3시간 거리를 와서 보란듯이 시외삼촌 집에서 그것도 우리집서 30분 거리에서 먹고자는 걸까요
돈 없어서 너희 신세지기 싫다며 돈 아끼는 분이 차비는 안아까운걸까요

그래도 나는 남편이 좋으니까 크게 양보해서 저녁이라도 한끼 같이 먹어야되는거 아니냐니까 그럼 니가 전화해서 얘기하라는데 싫다하고 말았네요
내가 전화하는 순간 내가 숙이고 들어왔다고 또다시 반복되는 건데요
예전처럼 한두달에 한번 이유없이 올라와서 며칠 있으면서 밥상 받아먹고 속으로 욕하고 담아뒀다가 별거아닌걸로 트집잡고
남편이 중간에서 눈치보는 거 보면 나도 속상하고 그렇다고 숙이고 가면 몇달 못가 다시 시작이고
시모도 나름 배려한다고 막무가내로 오고 그러진 않아요
그나마 다행이랄까요

괜히 남편은 시모한테 전화해가지고 사람 맘 불편하게 하나 싶고
첫째가 계속 할머니 언제오냐고 하니 남편이 엄마 스트레스 받으니 그만하라고 하네요
아 정말 싫네요
내가 숙이고 가야하나 싶고
IP : 112.151.xxx.14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있으세요
    '14.11.23 12:46 PM (110.47.xxx.171)

    왜 님이 전화를 해야 합니까?
    남편이 님에게 전화를 하라고 하는건 님이 숙이고 들어가라는 뜻입니다.
    님은 '저녁이라도 한끼 먹어야 하지 않겠냐'고 성의표시를 했으니 그갈로 할 도리인지 도끼인지는 다 한 겁니다.
    님이 전화를 안한 문제로 말이 나오면 '내가 저녁을 먹자고 하지 않았냐? 그 상황에 전화까지 내가 해야하리?'라고 받아넘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5110 휴대용 미니라디오 추천해주세요~~ ..... 2014/12/11 655
445109 어린이 변액 연금 드신 분 계신가요? 1 언니 2014/12/11 599
445108 [피넛항공] 익명의 기장 인터뷰 2 피넛항공 2014/12/11 2,223
445107 노사가 주종관계가 아니라 2014/12/11 373
445106 땅콩항공 45분이나 출발지연했다네요 16 양파항공 2014/12/11 5,085
445105 아파트 부녀회에 공동구매제안하는 절차 공동구매제안.. 2014/12/11 612
445104 멸치랑 다시마 보관법 5 베란다 2014/12/11 1,705
445103 짬뽕 라면의 지존은 무엇일까요? 11 ... 2014/12/11 2,724
445102 님들~차홍 고데기 잘 되나요? 5 차홍 고데기.. 2014/12/11 4,570
445101 서초트라팰리스 어떤가요? 웃자 2014/12/11 583
445100 세월호240일) 세월호실종자님들이 가족품에 돌아가시길 바랍니다... 7 bluebe.. 2014/12/11 411
445099 요즘 함값 ? 3 2014/12/11 3,528
445098 비비크림... 1 피오나 2014/12/11 594
445097 일산 마두역 근처 맛집 좀 추천해주세요. 3 .. 2014/12/11 2,234
445096 외국학교를 안 보내고도 보낸 효과를 보려면 어떻게 ? 영어말고 .. 23 영어 아니.. 2014/12/11 3,333
445095 오늘 전국 연합 학력평가 치룬 중1 어머님들... 5 아이고두야 2014/12/11 1,178
445094 저렴한 버터 추천해주세요 7 0행복한엄마.. 2014/12/11 1,784
445093 아시아나 사고기 승무원 마중하러 나온 박삼구회장 27 .... 2014/12/11 15,673
445092 타로카드 배울수있는곳 ..추천좀 부탁드려요 3 ㅇㅇ 2014/12/11 1,574
445091 단체 카카오톡 탈퇴하면 게시물에 탈퇴했다고 자동으로 오르나요? 3 .. 2014/12/11 982
445090 쌍커풀수술... 병원마다 기술차이가 큰가요? 11 쌍커풀수술 2014/12/11 3,314
445089 마크제이콥스 마우스 스터드 플랫 38 새거 11 0000 2014/12/11 978
445088 스트레칭할때 고통참는법 7 쭉쭉! 2014/12/11 2,679
445087 2년전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프레이저 보고서 반전인데요. 5 프레이저 보.. 2014/12/11 12,175
445086 독일, 가족간병 위해 10일간 휴가, 1년 휴직 가능 ㅇㅇㅇ 2014/12/11 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