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께 전화해야하나요

아들만셋 조회수 : 1,436
작성일 : 2014-11-23 12:31:44
긴 사연 다 쓰기 힘들고
나는 나름대로 한다고 했는데 시모는 맘에 안들고
실수한거 트집잡고 얼굴보니 안보니
어쨋든 지금은 서로 터치 안하고 조용히 지내고 있어요
남편이 중간서 눈치보는 중이고 이런거 모르는 첫째는 할머니 언제 오냐고 놀러오라고 난리난리

만삭이라 운신도 힘든데 시모오면 반찬 신경써야하고 집 더럽다고 속으로 욕하고 그걸 남편이나 시누나 형님한테 얘기하고
임신초기 입덧하고 힘든데 우리집에 왔는데 도저히 시모 좋아하는 나물 채소반찬 하기 힘들어서 맨날 시누랑 둘이서 아침엔 해독쥬스만 먹는대서 해독주스 만들어줬더니 다 먹고나서는 남편한테 얘기하면서 저 들으란식으로
이제 oo(시누)랑 나는 해독쥬스 안먹는다
이러네요
해독쥬스도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둔거 주니 방금 만들어서 먹어야지 냉장고에 넣으면 소용없다 이래서 아침에 새로 만들어줬구만

기타등등 에피소드 많지만 어쨋든 시모오면 신경쓸거 많아서 남편도 아니 오란 소리 안하는데 눈치없는 첫째 5살짜리가 뭘 알겠냐 싶지만 할머니 오라고오라고 난리예요

왜 시모는 이유없이 3시간 거리를 와서 보란듯이 시외삼촌 집에서 그것도 우리집서 30분 거리에서 먹고자는 걸까요
돈 없어서 너희 신세지기 싫다며 돈 아끼는 분이 차비는 안아까운걸까요

그래도 나는 남편이 좋으니까 크게 양보해서 저녁이라도 한끼 같이 먹어야되는거 아니냐니까 그럼 니가 전화해서 얘기하라는데 싫다하고 말았네요
내가 전화하는 순간 내가 숙이고 들어왔다고 또다시 반복되는 건데요
예전처럼 한두달에 한번 이유없이 올라와서 며칠 있으면서 밥상 받아먹고 속으로 욕하고 담아뒀다가 별거아닌걸로 트집잡고
남편이 중간에서 눈치보는 거 보면 나도 속상하고 그렇다고 숙이고 가면 몇달 못가 다시 시작이고
시모도 나름 배려한다고 막무가내로 오고 그러진 않아요
그나마 다행이랄까요

괜히 남편은 시모한테 전화해가지고 사람 맘 불편하게 하나 싶고
첫째가 계속 할머니 언제오냐고 하니 남편이 엄마 스트레스 받으니 그만하라고 하네요
아 정말 싫네요
내가 숙이고 가야하나 싶고
IP : 112.151.xxx.14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있으세요
    '14.11.23 12:46 PM (110.47.xxx.171)

    왜 님이 전화를 해야 합니까?
    남편이 님에게 전화를 하라고 하는건 님이 숙이고 들어가라는 뜻입니다.
    님은 '저녁이라도 한끼 먹어야 하지 않겠냐'고 성의표시를 했으니 그갈로 할 도리인지 도끼인지는 다 한 겁니다.
    님이 전화를 안한 문제로 말이 나오면 '내가 저녁을 먹자고 하지 않았냐? 그 상황에 전화까지 내가 해야하리?'라고 받아넘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652 인천 연안부두 횟집 추천해 주세요 3 횟집 2014/12/27 1,451
449651 마음이 덤덤해졌으면 좋겠어요. 4 어른 2014/12/27 1,738
449650 부산에 치과 소개해주세요 13 크라운 2014/12/27 3,016
449649 친구와 돈관계 16 계속 생각나.. 2014/12/27 3,565
449648 은평구 살기 어떤가요? 2 도움 2014/12/27 3,608
449647 요즘 백화점을 가면요... 8 ... 2014/12/27 3,593
449646 연말에 되돌아보니 인간관계문제... 3 ... 2014/12/27 1,949
449645 만사 귀찮고 푹푹 퍼지네요 무기력 2014/12/27 602
449644 떡국떡만 넣으면 국물이 걸죽해지는데 이유가 뭘까요ㅜㅜ 15 떡국 2014/12/27 4,174
449643 병원와서 윙크 날리는 유부남.. 11 ㅇㅇ 2014/12/27 3,972
449642 유도분만 날짜 잡고 왔어요. 17 임산부 2014/12/27 1,857
449641 고등, 재수생 빼고 그 이후 학생들,,,돈 쓴만큼 성적 나오나요.. 6 ? 2014/12/27 2,203
449640 오래전 만화영화 인데 기억하시는분 있으신가요? 6 거위 2014/12/27 905
449639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34 싱글이 2014/12/27 2,056
449638 미국인까지 세월호 다큐를 만들었네요 2 .. 2014/12/27 605
449637 올 김장철에 홈쇼핑에서 김장김치 판매 안 했죠? 5 본 적 없음.. 2014/12/27 1,151
449636 진짜 미인은 늙어도 얼굴 별로 안 변한사람 같어요 ㅠㅠㅠ 15 겨울 2014/12/27 6,808
449635 이거 제 애가 아니라 이렇게 힘든건가요? 14 다크써클 2014/12/27 4,015
449634 24일에 받은 절임배추, 지금써도 될까요? 4 내가미쳐 2014/12/27 784
449633 독일은 독일어 못하면 유학 못가는거죠? 3 . 2014/12/27 2,694
449632 박진영이 하는 말이 참 공감이 많이 되네요 13 참맛 2014/12/27 6,308
449631 카톡이 안뜬대요 3 아메리 2014/12/27 789
449630 못생기고 나이 많은여자...결혼하기 참 어렵네요 20 ,,, 2014/12/27 9,031
449629 수능마친 아이 라식 수술 괜찮을까요 11 내꿈아 2014/12/27 2,012
449628 친구가 돈을 빌려달라고해요. 18 아즈라엘 2014/12/27 4,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