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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허락하에 동거까지 했는데 결혼이 깨졌어요.

결혼이 깨짐 조회수 : 20,971
작성일 : 2014-11-23 02:08:51
남친이 누나 4에 막내.사업하는 집이라서 사주.궁합이런거 중요하게 생각해요. 양가 부모님허락하에 결혼전제로 3년 동거했어요. 같은 고향에 초.중.고 동창이거든요. 결혼날짜 잡으면서 상견례하면서 틀어 졌어요.
남친아버지쪽에서 갑자기 반대해서 틀어졌어요. 남친이 아버지가 반대하는 결혼을 못 하겠대요. 부모님 도움 없이 둘이 먹고 살 능력은 있어요.남친이 자기 가족을 버릴수가 없대요. 남친은 첨에는 사고쳐서 애 만들어서 결혼하자고 했어요. 반대하는 결혼에 애까지 만들면 제가 너무 힘들꺼 같아서 놓아준대요. 우리집 가풍에 외아들에 자기때문에 제가 생고생하는게 싫다면서 놓아준대요. 우리집에 시집오면 고생길이 훤하다고. 우리아버지가 원하는 사람이랑 결혼해야 둘다 편하다고.. 28에 헤어지고. 이제 30인데 아직도 서로 다른사람 못 만나요.그나마 타지방에 살아서 안 만 나는거죠.
남친집은 며느리를 일꾼으로 부려먹는 타입이거든요.
헤어진거 다행인거 같은데. 한편으론 보고 싶어요.
IP : 223.62.xxx.173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23 2:11 AM (72.213.xxx.130)

    누구나 헤어지면 익숙함에 길들여져 힘들어요. 헤어지고나서 혼자서 감당해야하니까요. 그래두 헤어진 게 다행입니다. 조금만 슬퍼하세요.

  • 2. 참..
    '14.11.23 2:17 AM (210.221.xxx.221)

    양쪽 어른 허락하에 동거하며 살았는데 뒤늦게 남친 아버지의 반대라.
    참.. 어이없는 일이네요.

  • 3. 허..참
    '14.11.23 2:30 AM (211.108.xxx.216)

    그 남친 개새끼네요

  • 4. 작정하고
    '14.11.23 2:40 AM (107.208.xxx.167)

    이용당하신듯... 그리워할 대상 아님니다,

    남자족보니 결혼않하길 천만다행이네요. 연애는 둘이하지만 결혼은 그집가족이랑 하는거라서...

  • 5. 금수보다 못한
    '14.11.23 2:42 AM (121.147.xxx.69)

    ............
    두팔벌려 환영한다해도 별 그리 좋은자리는 아닌거 같네요만
    법적으로 혼내줄 방법은 없는 걸까요?
    어차피 주변인들은 다 알것이고..

  • 6. ..
    '14.11.23 3:10 AM (121.144.xxx.25) - 삭제된댓글

    양가 부모님 허락하에 동거였는데 왜저래요. 딴 여자가 생긴거 아닌가요. 정말 괘씸하네요. 원글님 위한다고요?? 힘들것 같다고 놓아준다니 정말 비겁한 찌질입니다.

  • 7. 솔직히...
    '14.11.23 3:12 AM (46.198.xxx.25)

    그냥 핑게를 지어내는 느낌이랄까요.
    양가 부모 허락받고 같이 살기 시작했을땐 사주 궁합은 왜 안보고 시작했다나요.
    맘 변한건 남친 부모가 아니라 남친인듯 하네요. 부모는 그냥 핑게고요.

  • 8. ???
    '14.11.23 3:39 AM (182.221.xxx.59)

    3년이나 동거면 사실혼 관계 아닌가요??
    양가 합의하에 왜 결혼이 아닌 동거를 했는진 모르겠지만 일방적으로 저러면 위자료 청구 가능할거에요.

  • 9. ㅇㅇ
    '14.11.23 3:44 AM (121.173.xxx.87)

    같이 살게 허락하고 삼년 후에 반대? 진짜 괴상한 집안이네요.
    삼년 살다 보니 지겨워 져서 뒤에서 아버지 조종해 반대해 달라 부탁을 했든,
    아니면 진짜 저 남자 아버지가 이상한 인간이라 이제와 반대했든 자기 여자 하나
    못 지키고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 못한다 뒤로 나자빠지는 남친이 병신이네요.
    원글님 가족들 가슴이 무너졌겠어요. 아우, 개새끼.

  • 10. ---
    '14.11.23 3:53 AM (217.84.xxx.44)

    핑계라오 핑계.

  • 11. ㅜㅜ
    '14.11.23 4:07 AM (182.210.xxx.52)

    동거를 너무 오래 하셨네요......

  • 12. ...
    '14.11.23 4:51 AM (211.36.xxx.205)

    양가가 허락한 동거?
    푸하하
    그런건 없다고봅니다.

  • 13. 희망
    '14.11.23 4:54 AM (110.70.xxx.97)

    잊으세요
    다시 돌이킬수 없어요
    그리고 다시 돌아온들 행복할 수 없어요
    남친이 문제이지 그 가족이 문제가 아녜요
    남친이 가족 뒤로 숨은거네요
    좋은 남자 결코 아니니 다행으로 여기세요

  • 14. ㅇㅁㅂ
    '14.11.23 5:32 AM (94.194.xxx.214)

    나쁜놈과 나쁜집안이네요. 보통 결혼할 사이면 남의집 귀한딸 그렇게 함부로 동거안시켜요.

  • 15. 양가허락이라니
    '14.11.23 5:51 AM (178.190.xxx.57)

    이미 동거를 하니까 묵인을 한건가요?
    아니면 우리 동거하겠습니다 허락해 주십시오 하고 허락을 먼저 받은건가요?
    어느 멀쩡한 부모가 동거를 허락할까요?

  • 16. 참~
    '14.11.23 6:55 AM (118.36.xxx.25)

    결혼 안시킬거니 듕거 허락하죠
    찢어지게 가난한것도 아닌데
    집안에서 동거를 왜 허락하겠어요

  • 17. 지나
    '14.11.23 8:01 AM (175.223.xxx.194) - 삭제된댓글

    살면서 느낀건 그냥 잘 헤어지셨다라고 밖에 할말이 없네요~ 나중에 아이라도 생긴다음에 저런 꼴 남친에게 당하면 대책없어요~ 결혼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하고 하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반대에 못한다는 건 처음부터 결혼할 생각이 없었던 놈이네요 ㅠㅠ
    같은 남자 입장에서 봐도 개xx 입니다 ㅠㅠ

  • 18. 아버지 반대가 맞을 듯
    '14.11.23 8:04 AM (125.176.xxx.134)

    상견례하면서 빈정상하는 일이 있고 마음이 틀어져버린거겠지요.
    시부모 자리가 너무 별로예요. 며느리 우습게 알고 일꾼처럼 부려먹고
    누나 4에 외아들이면 지옥행이지요.
    남친분도 아니까 놓아주려하는 거구요. 연 끊고 살기에는 외아들로 받은
    애정이나 기대가 많았지 싶어요.
    3년 동거 좋았던 일도 있었을테니 묻고 잊어버리세요.
    결혼하고도 이혼하는 세상인데.. 괜찮아요. 보고싶어도 시간이 약이니 견뎌보세요.

  • 19.
    '14.11.23 8:24 AM (115.163.xxx.20)

    누나 4....시부모, 말만 들어도 숨이 막히네요.
    3년 보다 앞으로 보낼30년이 더 중요합니다.

    결혼하고 나면 훤히 다 보이는데
    결혼전에는 지금 이 순간, 과거에 사로잡혀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을 거예요.

    현명한 선택 하시길....

  • 20. ...
    '14.11.23 8:27 AM (116.123.xxx.237)

    며느리가 일꾼인집 줏대없는 남친 ㅡ 동거해보고 아신거겠죠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 21. ㅇㅇㅇ
    '14.11.23 8:40 AM (211.237.xxx.35)

    양가가 허락 이 말속엔 남자 아버지도 포함되어있는건데
    뭐에요. 이게 어떻게 양가가 허락
    그냥 자기들 멋대로 또는 여자쪽에서만 묵인하에 동거겠죠.
    다른 남자랑 결혼할때 밝히세요. 법적으로만 아닐뿐 사실 이혼녀나 다름없는데요.
    안밝히고 결혼하면 사기결혼이 돼요.
    그냥 성관계 하면서 사귄거랑 동거랑은 다릅니다.

  • 22. 아니
    '14.11.23 8:45 AM (122.35.xxx.140)

    원래 남녀애정이 유효기간이 3년이라는데, 이 흔한 말도 못들어봤나요?
    남자는 헤이질때 여자에게 좋은놈으로 남길 원한다네요.
    내가볼땐 진짜 나쁜 XXX, 인간말종, 단물 다 빠지니 여자 버린건데~여자 힘들까봐 놓아준다 이딴식의 위선이나 떨고~~
    저래도 여자가 남자 생각난다니...남자 입장에선 의도대로 성공했네요.

  • 23. 아들이니
    '14.11.23 8:59 AM (223.33.xxx.120)

    그 시아버지 별흠이나 손해없갰다싶어 틀겁니다
    다신동거하지마세요

    여잔손해고 여가 유럽인.가

  • 24. ......
    '14.11.23 9:43 AM (124.58.xxx.33)

    시아버지가 갑자기 반대해서 결혼이 틀어진게 아니라, 남친이 결혼할 생각이 없어진거예요.
    아빠가 반대해서 널 놓아준다는건 그남자 변명거리인거죠.

  • 25.
    '14.11.23 10:01 AM (223.33.xxx.84)

    저런사람이랑 헤어진게 다행인거에요

  • 26. 이용당했네요
    '14.11.23 10:25 AM (119.69.xxx.144)

    주변에 며느리감은 맘에 안차는데 아들이 말안들을때 평범한부모는 포기하고 맘대로 하라고 하시죠.
    기가쎈분은 기어코 뜯어말리다가 끝을 보시죠,결혼시키는안시키든 아들맘에 상처가나는말든간에요.
    마지막으로 진짜 물정아는 소위 세상돌아가는데 빠삭한사람은 그렇게 좋으면 일단 사귀어보라고 하면서 정떨어지길 기다리거나 아님 우선 동거부터 해보라고 식은 형편이 좋아지면 올리자고 한발빼죠.

    여잔몰라도 남자동거야 큰흠아닌게 현실아닌가요?

    남자는요 첨엔 물불안가리고 열정불태우다가 어느정도 시간지나면 마음이 식습니다.

    더구나 한번 살아봤으니 미련도 없지요.

    할거 다 해봤으니 이제 부모반대 무릅쓸만큼의 열정도미련도 없는거죠.

  • 27. 위자료
    '14.11.23 10:58 AM (39.7.xxx.194)

    꼭 받아내길. 이혼녀나 다름없는데 그따위 이유로 결혼을 깨는게사람으로서 할짓은 아니죠. 잡놈집안이네요.

  • 28. ..
    '14.11.23 11:17 AM (117.111.xxx.125)

    동거가 이별할 확률을 좀더 높여요.
    통계가 그렇습니다.
    같이 평생할 생각이라면 결혼하는 거지 동거하는 것이 아니죠.

  • 29. ...
    '14.11.23 12:26 PM (112.155.xxx.72)

    시아버지란 사람 참 나쁜 사람이네요.
    남의 딸 귀한 줄을 모르고.
    그 쪽에서 찬성한다고 동거한 게 실수였던 거 같네요.

  • 30. 바보
    '14.11.23 1:35 PM (38.124.xxx.246)

    사랑의 유효기간 3년이라는 이야기도 못들어 봤나요?
    유효기간 동안 아기 태어나고
    아이때문에 참고 그렇게 그렇게 이어가다
    오랜세월 같이 살고보면 네가 나같고 내가 너같고
    그렇게 되는게 부부인가 싶습니다
    담엔 결혼할 생각이라면
    너무 오래 끌지 마세요

  • 31. ..
    '14.11.23 3:22 PM (116.123.xxx.237)

    동거하다 헤어지면 여자에게 더 안좋아서 하지 말란건데..
    사실 3 년이면 서로 알거 다 알고 권태기 오는데, 결혼은 쉽게 깨지 못하지만, 동거는 짐싸서 나오면 끝이죠
    양가 허락할거면 혼인신고하도 하시지..

  • 32. 그남자
    '14.11.23 3:59 PM (119.194.xxx.118)

    지금 거짓말하는겁니다
    아버지가 반대해서가 아니라..그냥 변심한거예요 다른여자 생기거나.

    여자 떨궈내면서 지 나쁜놈 안될려고 머리 굴리고 있네요
    시아버지가 반대하는게 아니라.
    그남자 속마음이 이 결혼을 반대하고있어요 .

    외아들이라 여자가 시집와 고생할꺼같아서 미안해서 헤어져준다고라???
    멍청한새끼, 뻥도 작작쳐야지.ㅋㅋ

  • 33. MilkyBlue
    '14.11.23 4:10 PM (223.62.xxx.70)

    그런 인간같지도 않은 놈을 그리워하다니...하고 나중에 땅치고 후회할걸요
    아직은 어리신데...더 좋은 사람만나실수 있어요
    동거한거 밝히라는 사람 참 못됐네요
    남의 상처에 소금뿌리네
    그렇게 따지면 그 남자도 동거하다 버린 쓰레기라고 밝혀야죠
    하긴 남자니까 별 상관안할려나?
    같은 여자끼리 더한다니까

  • 34. 남의일이지만
    '14.11.23 8:46 PM (222.119.xxx.240)

    참 맘이 안좋네요 동거를 하셨어도 무슨 3년이나 하셨나요
    일반 신혼부부도 식을 세월이네요 ㅠㅠ 아이고 속상해..ㅠㅠ

  • 35. MilkyBlue
    '14.11.23 9:20 PM (223.62.xxx.70)

    그거를 밝히고 말고의 여부는 본인이 판단하에 할 일이구요
    제 3자는 그냥 다독여 주면 될일이고요
    이혼하고 싶어 결혼한 사람없듯 결혼안하고 동거만 할려고 한 사람도 아닌데 죄지은 사람 취급할 필요없다 이거죠...

  • 36. *밟았네요
    '14.11.23 10:10 PM (118.46.xxx.79)

    원글님이 3년동안이나 *을 밟고 있었어요.

  • 37. ....
    '14.11.23 10:37 PM (218.156.xxx.141)

    남친이 결혼 안하려는거로 보여요.
    양가부모님 동의하에 동거라면 거진 결혼까지 다 생각하고.. 그런건데..
    갑자기 그쪽 아버지가 반대한다????
    그냥.. 그남친이 x놈이고요. 실제 그 아버지가 반대한다고해도.. 반대가 아니라
    그남친이.. 커버쳐달라고 했을 수도 있고요.
    양가 부모님 동의하에 동거면.. 실제 나중 아버지가 반대한다해도..
    이제와서 왜 그러냐고 남친이 그냥 밀고가도.. 결혼 가능해요.

    차라리 님한테는 정말 잘된거여요. 그런 남자가 먼저 헤어져줘서...
    그쪽 가정이나 분위기 전혀 좋은 조건 아닌데...

    그런 남친에 그런 남친가정이면.. 그냥.. 나중 그때 헤어져서 다행이다
    생각들거여요.
    그냥 그런사람 인연 거기까지니깐 잊으세요. 님에겐 그게 행운입니다.
    헤어진건 다행인거 같다고 님도 느끼잖아요.
    남들이 봐도 님 다행인거 같거던요.

  • 38. 이케이
    '14.11.24 1:54 AM (223.62.xxx.42)

    그 남친xx 다 핑계에요 허락받고 동거했다면서 무슨..허락 아니어도 성인남자가 3년동안 동거해놓고 책임감없이 아버지핑계로 헤어지자고^^ 비겁하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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