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같은 경우 당시 입시제도를 엄청 원망해도 되겠죠?

같은분 계실까 조회수 : 1,533
작성일 : 2014-11-22 22:08:00

90학번 입니다

선지원 후시험 3년차.

지방 광역시에서 살았습니다.

공부는 이과에서 그럭저럭 잘하는 편이었구요.

저는 약대를 꼭 가고싶었습니다

그런데 성적이 항상 안되었죠.모의고사.

결국 원서를 약대(사립) 못쓰고 지방 국립대 자연과학대학에 원서를 냈습니다

그런데 학력고사에서 엄청 시험을 잘봤어요

평소 모의고사 보다20점 이상을요.

수험표에 정답을 빼곡히 적어와서 저녁에 티비방송 으로 거의 정확하게 맞춰본거니까요.

물론 합격했구요.

합격후 옆반에 아주 친하진 않지만 고1때 같은 반이던 아이가 제가 가고싶던 대학 약학과에 합격했다해서

학력고사 성적을 물어봤었죠

물론 저희때는 누구도 자기자신의 정확한 점수를 알수가 없었던 때지요.

그친구 성적은 저보다 못나왔더라구요,

내신은 저보다 한등급 위였구요

너무너무 속상했습니다

87학번까지 선시험(그땐360만점)후지원이었는데

왜 내가 시험볼땐 이렇게 입시제도가 바껴서 이런 속상한 일을 겪어야 하는지

너무너무 억울해서 눈물도 좀 흘렸구요

오래된 일이지만 입시철이다보니

옛날일이 생각나서 적어본거네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IP : 14.45.xxx.2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4.11.22 10:22 PM (14.138.xxx.144)

    저는 님보다 빠른 88학번으로 선지원후시험의 첫해였어요.
    저희 학번으로 이대 간 아이들 정말 어이없는 등급과 점수에 놀라실랑가요.
    220점짜리가 2등급 이대를 가더군요. 것도 2차지원으로요.
    아마 우리학번때 220~230대로(심한 경우 미달로 210점대) 이대 간 애들 꽤 있었고
    안정적인 지원한다고
    오히려 1등급에 시험보니 250점까지 되는 애들이 중위권대학 많이 갔었지요.

  • 2. ...
    '14.11.22 10:31 PM (207.216.xxx.8)

    음 ... 억울하실 것 같아요....
    전 수능세대라서 선지원후시험이 얼마나 힘든 시스템인지 알아요...
    아마 제가 학력고사 세대였으면 저도 피눈물 흘렸을 것 같아요....
    수능이 다른건 몰라도 최소한 성적보고 지원할 수 있다는 건 분명 장점이긴 해요...

  • 3. ㅎㅎ
    '14.11.22 10:32 PM (182.221.xxx.59)

    그건 그냥 원글님 평소 실력보다 훨씬 시험을 잘본거나 그냥 드럽게 운이 좋았던거죠.
    하향 지원한것도 아니고 모의고사 성적에 맞춰 쓴거면 그저 학력고사 대박난거뿐 억울할 일은 아닌데요????

  • 4. ㅇㅇ
    '14.11.22 11:09 PM (223.62.xxx.26)

    그땐 나름대로 그게 맞다고 했었던 것 같은데요!
    그전에 당시 무전기로 눈치작전 장난 아니었고
    너무 눈치를 봐서 어이없게 연대 같은 곳도 미달도 있고...
    등등 그래서 깔끔? 하게 선지원 후시험 으로 했던걸로.

  • 5. 7060
    '14.11.22 11:25 PM (222.108.xxx.81) - 삭제된댓글

    선지원 후시험.
    뭔가 막막했을 것 같아요.

    전 수능세대라 더 감이 안 오네요.

  • 6. 저도 선지원후시험세대지만
    '14.11.22 11:48 PM (115.140.xxx.223)

    평소 자기 모의고사 점수를 바탕으로 지원하죠 학력고사가 본인 평소보다 잘나온건 운빨도 있는건대 그게 왜 억울하죠?

  • 7. ...
    '14.11.23 12:35 AM (211.172.xxx.214)

    저도 90학년도, 91학년도 선지원 후시험 전후기까지 총 3번이나 시험봤는데
    그게 억울하다고 생각한 적 한번도 없었는데요.
    평소 모의고사 성적에 맞춰서 배치표 보고 지원한거고..
    어느 시험이나 평소보다 잘 보는 사람, 못 보는 사람 있는거고..
    그래도 덕분에 본인이 선택한 과 가잖아요.
    선시험일때는 눈치작전 하느라 과 따지지도 못하고 무작정 넣는 사람 얼마나 많은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6564 어묵 냉동해도ㅇ되나요? 8 열혈육아맘 2014/12/16 1,456
446563 초기 감기 잡는 비법 공유 해요 22 초기 2014/12/16 3,038
446562 13세 고모살해 ..법은 소년을 잡을수 없었다. 8 한국소년 2014/12/16 3,618
446561 눈은 언제 오나요? 4 쭈앤찌 2014/12/16 677
446560 잼있는 미드 추천해주세요~~~~ 19 ㄹㄹㄹㄹ 2014/12/16 2,631
446559 결혼한 여자의 내돈은 뭔가요? 11 .. 2014/12/16 2,813
446558 정윤회문건으로 죽은 최경위사건 특검 안하나요? 4 특검하자 2014/12/16 1,060
446557 곰팡이 낀 고무바킹 해결방법? 7 알려주세요... 2014/12/16 3,150
446556 동양매직 가스렌지 쓰시는 분들 좀 봐주세요 2 중불밖에 안.. 2014/12/16 4,815
446555 러시아.기준금리 17% 로 인상. 5 .... 2014/12/16 2,327
446554 중학생 아이 잘못된 행동 그냥 둬야할까요? 14 슬퍼요 2014/12/16 1,566
446553 시험 공부를 엄마가 계속 도와줘야 하는지? 4 중학생 2014/12/16 1,242
446552 새벽에 초등딸때문에 걱정되서 잠한숨도 못잤어요 22 2014/12/16 5,012
446551 아르마니 콜레지오니 옷 품질 어떤가요..? 5 문의 2014/12/16 1,400
446550 요근래 임플란트하신분 ~~~가격좀알려주세요 10 치과 2014/12/16 2,696
446549 아들낳고 싶다는 대문글에 달린 댓글을 보면 33 ... 2014/12/16 2,937
446548 서태지 무한도전 토토가 나올까요? 5 mama 2014/12/16 1,374
446547 조현민이 이상형으로 조인성 꼽던데 스폰은? 4 궁금해 2014/12/16 3,976
446546 전남 영암·진도에서 마주한 감동 기암절벽이 만든 월출산, 승리를.. 스윗길 2014/12/16 861
446545 손등이 부었다는데 5 엄마 2014/12/16 1,417
446544 광대가 예쁜 여자 연예인하면 누가 떠오르세요? 19 광대 2014/12/16 9,892
446543 인터파크 공연 예매..팁이 필요해요 1 공연 2014/12/16 2,374
446542 특성화고 대학 수시 2 특성화 2014/12/16 1,677
446541 착한일 하는 사람 보면 기분 좋아지지 않나요? 23 ㅇㅇ 2014/12/16 2,375
446540 글쓰는 사회 6 ........ 2014/12/16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