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중2 울딸..
태어나서 지금까지 스스로 공부해본적이 없는 아이입니다
공부 무척 싫어하고 효율도 떨어집니다
그런데 붙잡고 시키면 평균 90이상 나오는 머리가 나쁘지는 않은 아이예요
공부 얘기만 나오면 예민해지고 까칠해지고...
그렇다고 딱히 잘하는 것이 보이지는 않아요
그리고 성실도가 떨어지구요 그렇다 보니 약속도 잘 못지켜요(엄마하고 약속)
의지가 약하고요 다 딸 흉이지요? 그런데 외모는 예쁩니다(키는 덜컸는지 다컸는지 160 안되구요)
사춘기인 아이랑 잘 지내다가도 공부 분위기만 되면 아이가 험악해집니다
그리고 결과가 좋으면 또 살랑거리지만 그 과정이 너무 험난해 시험기간되면 집안이 아주 얘때문에
냉기가 흐릅니다 지금이 바로 그 시작이지요ㅠㅠ
공부도 안하면서요
공부 잘하라는거 아니고 그냥 평균 80점만 넘어도 뭐라 하지 않는데 그냥 놔둬보니 평균 50까지 맞아봤어요
나머지공부 반에 들어갈뻔도 했구요
그리고 공부좀 시키면 평균 90도 윗돌구요
스스로는 하나도 안하는 아이지요 시험기간에 과외샘이 붙잡고 하면요
징그럽고 지겨워요
이 나이들어서도 누구 위해 하는지도 분간못하고..
차라리 공부 못하고 뭐 좋아하는거 성실하게 해내면 그쪽으로라도 보내겠는데 의지와 성실함이 없으니
얘만보면 앞이 어둡네요
공부안하면 해맑은 아이...공부시키면 험악한 아이...어째야 하나요?
시골이라도 내려가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