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병인이 좋아할 만한 선물?

*** 조회수 : 8,595
작성일 : 2014-11-22 10:08:59

아버님이 많이 아프셔서 24시간 간병인을 두고 있어요.

50대 중후반 아주머니이신데, 경험이 많으신 것 같더라고요. 다른 것은 크게 어려운 것은 아닌데

가래를 빼주고 욕창이 생길까봐 뒤집어야 하거든요.

중환자들 한 달만에 욕창이 조금 생겨서..흑.

 

비용은 규정 비용 드리고 있어요.

아버님은 현재 유동식 정도 드시고 있고요.

병원에 사흘에 한 번, 두 번 꼴로 저도 가고 있는데

빈손으로 가기가 좀 그래서요.

차라리 아버님이 식사나 간식을 하면 좀 넉넉하게 가져 가

나눠드리면 좋은데 현재는 그러질 못하니.

 

그렇다고 보너스를 선뜻 주기도 좀 상황이 안 맞아서요.

 

그나저나 매일 병원에서 주무신다는 게 진짜 놀랍더라고요.

일당은 13만원 정도 하는 것 같던데..

저라면 진짜 못할 것 같거든요. 매일 밤 병원에서 잔다는 것이..

낮에 힘든 것은 견딜 수 있는데 잠자리 불편하면 진짜 못견디는 편이라..

IP : 14.52.xxx.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욕창매트
    '14.11.22 10:12 AM (175.115.xxx.207)

    병원에 계시면 욕창매트 안깔아 주시나요?
    십만원이면 삽니다
    9년 병원과 요양원계셔서 욕창매트 깔아드렸는데
    아무 이상 없었어요
    간병인 선물은 다른분께 패스

  • 2. 욕창매트
    '14.11.22 10:14 AM (175.115.xxx.207)

    선물보다 돈을 드리는게좋고요
    전 반찬도 싸다드렸어요

  • 3. 비오는 날
    '14.11.22 10:16 AM (66.249.xxx.237)

    물건보다는 현금으로 ‥ 속물같지만 그게 제일 좋답니다

  • 4. ....
    '14.11.22 10:16 AM (121.181.xxx.223)

    간병인 드실 간식 드리면 되죠..아버님 안드신다고 간병인거 못 가져갈 이유도 없어보이는데요.

  • 5. 원글
    '14.11.22 10:23 AM (14.52.xxx.6)

    일반병실 옮기면서 매트는 깔아 드렸고요, 환자도 안 먹는데 간병인 혼자 뭘 먹는 게 좀 그렇지 않나요?
    저는 병원 가서 아버님 앞에 뭐 안 먹거든요. 찾아오시는 분도 그렇고..하하호호 웃고 음료수 마실 분위기가
    아니예요;;-.- 2인실이라 더 조심해야 하고요. 그럼 돈은 미리 드리나요? 아님 나중에 드리나요? 사실
    잘 봐달라고 드리는 게 맞아서요.

  • 6. ,,,
    '14.11.22 10:28 AM (203.229.xxx.62)

    욕창 매트 깔아도 1-2시간 간격으로 계속 움직여 드려야 해요.
    현금, 간식, 반찬, 음식점에서 맛있는 음식(식사) 가끔 사다 드리던가, 시켜 드리세요.
    현금하고 반찬 제일 좋아 해요. 보면 티셔츠나 바지 같은 단품 의류도 좋아해요.
    적당히 조절해 가면서 하셔야지 그렇게 사다 나르는 돈도 무시 못해요.
    1인실이면 몰라도 다인실인 경우 다른 환자 방문객들이 뭐 사오면 병실에서 돌리는데
    얻어 먹을수만 없고 오래 입원하고 계셨고, 가까운 친척 외에는 알리지도 않아서
    문병 오는 사람도 없어서 1주일에 한번 정도 간식 사다 병실에 돌리고 간호사실에도
    돌리고 하니 병원비 외에 가외돈도 많이 들어요.

  • 7. ..
    '14.11.22 10:29 AM (219.255.xxx.111)

    일반환자 보다 힘드시네요
    추가가 붙어서 좀더 드리는데,힘든일 하시니 한번쯤은 봉투에 5만원정도 넣어서 저녁드시고 오시라고 하고 2시간쯤 시간 드리면 좋아하실거 같아요

  • 8. 저희
    '14.11.22 10:29 AM (182.212.xxx.51)

    가끔 현금하고 상품권드려요
    신세계상품권,홈플 상품권요

  • 9. ,,,
    '14.11.22 10:37 AM (203.229.xxx.62)

    간단하게 음료수 한 박스 사다 놓으세요(간병인이 사람들에게 신세지거나 부탁할일 있을때 유용해요)
    반찬 가끔 해다 드리고요.
    빵, 떡 과일 같은 간식 거리도 사줘도 좋아해요.
    돈은 이만원 정도 매번 드리지 말고 식사 하시라고 가끔 한번씩 드리세요.

  • 10. ㅡㅡ
    '14.11.22 11:18 AM (115.21.xxx.34)

    현금이젤나아요

  • 11. ..
    '14.11.22 11:37 AM (116.123.xxx.237)

    가끔 몇만원이라도 돈이 나을거에요
    너무 자주는 좀 그렇고요

  • 12. ...
    '14.11.22 11:41 AM (218.49.xxx.124)

    규칙적으로 돈으로 하시는게 제일 좋아요. 2주에 한번 5만원이라도요..

  • 13. 병원입원해보니
    '14.11.22 11:43 AM (110.47.xxx.21)

    장기 간병인들은 자기네끼리 모여서 밥먹고 간식먹어요
    간병일하러올때 밥 얼려서 준비하고 밑반찬 준비해서 오더라구요(렌지에 돌려먹더라구요)
    옆에환자들이 반찬나눠주면 아주 좋아하고 가까운시장가서 반찬사다도 먹어요
    그러니 보호자들이 반찬이나 따뜻한국사다주면 아주좋아해요
    현금이 제일좋겠지만 매번줄수없으니...면회올때마다 국이나 과일사다주는것도 좋아요

  • 14. 하이
    '14.11.22 12:11 PM (220.76.xxx.94)

    명절이나 특정한날에 해야지 무작정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특별한날 금일봉처럼 하는것이 제일 좋아요
    잘못조절하면 자꾸바래요 비위마추기힘들어요

  • 15. **
    '14.11.22 12:21 PM (119.197.xxx.28)

    1~2인실 간병인이 제일 힘들어요. 6인실 간병인은 잠깐 옆에 간병인한테 맡기고 병실 나갔다 오기도 하고, 말할 상대가 있는데, 1~2인 실 간병인은 고립감이 심하다고 합니다.
    선물은 돈이 제일 좋지만 자주 하지마시고 챙겨먹기 힘드니, 한개씩 포장된 떡이나 작은 빵, 과일 좋아요.
    반찬도 좋구요. 간병인들 돈 아끼느라 병원에서 밥 해드시는데, 음식 안드시는 환자이면 간병인도 먹을게 많이 없더라구요. 그러니 따로 챙기시면 좋을듯...
    중환자 간병은 진짜 체력이 좋아야합니다. 친구가 자기엄마 간병 2년하다 허리가 다~ 나갔어요. 친구도 건강이 나빠져서 이젠 간병인쓰는데, 자기가 엄마간병(원글님 아버님이랑 비슷...유동식, 욕창관리에 대소변)해보니 힘든거 알아서 간병인한테 잘하는데, 올케들, 오빠 동생들은 돈 주는데, 따로 할 필요없다고 냉담하다고 하네요...

  • 16. **
    '14.11.22 12:22 PM (119.197.xxx.28)

    이어서, 우리 아빠도 병원에 2인실에 계셨는데, 2인실 간병인 구하기 정말 힘들더라구요.ㅠㅠ

  • 17. 이또한지나가
    '14.11.22 12:25 PM (211.205.xxx.52)

    백 퍼 현금 제일.좋아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1010 아파트 선택 2 아파트 2014/12/01 1,204
441009 고속도로서 만취운전자 광란의 폭행··· 여성운전자 ‘공포의 6분.. 5 이색휘가 2014/12/01 1,535
441008 신세계맛 컵라면 "치즈커리" 7 치즈커리 2014/12/01 1,711
441007 보온도시락 뭐가 제일 좋을까요? 10 보온 2014/12/01 3,213
441006 장례식장 연속으로 간다면 갈때마다 조문하나요? 4 무지 2014/12/01 2,601
441005 5시 정치부회의...그 남자 인터뷰 나오나봐요... 1 바람처럼 2014/12/01 794
441004 [내일신문] 10명중 1명만 '내년경제 좋아질 것' 참맛 2014/12/01 313
441003 요즘 뭐하고 지내면 될까요? 4 재수행 2014/12/01 1,061
441002 뽀뽀할때 물어보고 하나요 2 alge 2014/12/01 1,235
441001 으아~~결국 못샀어요...전자동 커피머신... 14 chubby.. 2014/12/01 4,313
441000 영어 가르쳐 달라는 4살.. 어떻게 할까요? 9 스누피 2014/12/01 1,525
440999 웨딩드레스에 대한 간단한 설문 하나 부탁드릴게요 rnjsfr.. 2014/12/01 439
440998 담뱃값 인상 稅收 증가 2조8000억이냐 5조냐 2 세우실 2014/12/01 427
440997 김어준 총수 목소리들으며 2 파파이스 2014/12/01 1,052
440996 말이 안돼요... 6 2014/12/01 1,675
440995 일원동 앞으로 어떨까요 8 전망 2014/12/01 3,020
440994 하루에 먹는 영양제.. 이 정도가 많은 건가요? 4 영양제 2014/12/01 1,311
440993 후아유 집업티 지금 35000원 하는데 어때요? 2 ㅇㅇ 2014/12/01 988
440992 남이 칭찬 받는것에 초연하시나요? 9 시기 or .. 2014/12/01 1,842
440991 평소 잘 먹지도 않던 만두를 샀네요 5 삼둥이 2014/12/01 1,800
440990 김태현이라는 방송인이 키우던 개를 귀찮다고 봉지에담아 한강에 버.. 12 진짠가요 2014/12/01 5,474
440989 내년 `신용카드 소득공제` 폐지될 듯 10 살기 힘들다.. 2014/12/01 3,822
440988 비*고 왕교자랑 왕만두랑 비슷한가요? 5 .. 2014/12/01 1,447
440987 중학생 엄마들 많이 가는 사이트 3 중딩맘 2014/12/01 1,939
440986 스트레스쌓이니까 과자가 더 땡기네요 2 탄수화물중독.. 2014/12/01 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