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와 파킨슨을 오래 앓으셨어도 아버지가 계신것만으로 행복하고 좋았었어요..어릴적 이쁘다고 업어주시고 안아주시고 늘 조심히 다녀라~~뭐 사다드리면 고맙다~~하시던 아버지셨어요..침흘리시고 대소변 싸서 진이겨나도 안더러웠어요..직장도 안다니고 알바로 일하면서 아버지 돌봐드리고 했는데 ~~~
햇빚도 쐐 드리고 여기저기 휠체어로 모시고 다녀야 했었는데 그러지 못했네요.병원서 힘들게 호흡하시던 아버지...왜 내눈 안마주쳐주냐고 그러던게 마지막인줄 몰랐어요..집에 모시고와 임중 지켜 보던중 마지막 순간이 오니 편안히 호흡하시다 숨이 멎으시더라구요
좀더 잘하지 못한게 후회 됩니다.아직도 방안 침대에 계신거 같은데 빈자리 볼때마다 가슴아파서 어찌 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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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하늘나라 여행을 가셨네요~~
슬픔 조회수 : 3,104
작성일 : 2014-11-22 08:14:56
IP : 112.149.xxx.7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4.11.22 8:26 AM (203.226.xxx.114)좋은 여행이셨을거에요..아버지와 사이가 좋으셨던것 같아서 마음 한켠이 찡하네요,,,
아버지가 보면서 흐뭇해할수있게 씩씩하게 나머지 여행을 마치게요...힘내세요2. hanna1
'14.11.22 8:33 AM (173.32.xxx.47)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버님은 참 행복한 분이셨네요.님같은 따님이 계셨으니까요..
고생많으셨어요..이제 아버님 소망은 님이 행복하게 사는걸꺼에요,.아버님 맘속에 모시고 두배 더 행복하게 사시길,하늘의 아버님이 활짝 웃으시게요..
원글님,화이팅입니다3. ..
'14.11.22 9:01 AM (58.122.xxx.68)아버님은 참 행복한 분이셨네요.님같은 따님이 계셨으니까요..222222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4. 참맛
'14.11.22 9:22 AM (59.25.xxx.129)식물인간과 마찬가지로 치매노인들도 본정신은 따로 멀쩡하다고 합니다.
따님의 효심을 흠뻑 맞으며 가신 길이니, 고인은 행복하실 겁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5. 하늘나라
'14.11.22 9:25 AM (175.115.xxx.207)지금보다 시간이 가면갈수록
더생각나시고 힘드실거예요
힘내시길 바랍니다6. 맑은공기
'14.11.22 12:48 PM (110.70.xxx.241)삼가고인이 명복을 빕니다.
토닥토닥7. ㅇㅇㅇ
'14.11.22 1:43 PM (121.168.xxx.243)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돌아가시고 나니까 못해드린 것들만 자꾸 눈에 아른거리네요. 좀 더 사셨으면 다 해드리고 싶은데...
지금도 임종때 힘들어 하시던 그 모습이 아련하네요.
부모님 살아생전에 잘 해드려야 할 거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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