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존감 낮은 사람이 자신을 사랑하는방법좀 알려주세요

..... 조회수 : 13,819
작성일 : 2014-11-22 00:07:18
82에서 자존감에 관한글 많이보고 위로도 받고 공감도하고 그랬어요
내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것이 방법이란걸 깨닫긴했는데
아무리 봐도 못난구석만 보이고
아무리 찾아봐도 매력없고
에너지도 없고 기력도 없고
다 맘에 안들고
제자신이 이렇게 느껴지는데
어떻게 날 사랑하나요?

이런나자신이라도 있는그대로 사랑하라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날 사랑할수있어요?

예전에 이런저런 방법을 시도하다가 찾은방법이 ....

맞아. 난 비록 예쁘지도 않고, 집도 초라하고 가난하고 별볼일 없지만
그래도 난 착하잖아. 난 이해심이 많잖아. 그거면 되 도대체 뭐가 더 필요해?

이렇게 스스로 세뇌하면서 잠깐 자존감이 높아진척 한적이 있었어요
매일매일 스스로 세뇌하면서...
나보다 잘난사람앞에서 주눅들꺼같을때도 저렇게 "난 착해. 난 이해심이 많아 그거면 된거야 뭐가더 필요해?" 이러면서
자격지심과 열등감을 극복해보려고 노력했는대요
잠깐 어느정도는 효과가 있었어요...실제로 제 자신을 많이 사랑한거같이 됬고. 예전보다 주눅들지도 않고 많이 당당해졌고
그랬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내가 그렇게 착하지 않다는걸 깨달았어요...저보다 약자앞에서 한없이 나쁜마음을 품고있더라구요 제가ㅠㅠ
물론 티는 절대안내지만요...뭔가 스스로 내가 착하다고 세뇌하며 쌓아올린 자존감이 모래성처럼 무너져버렸다고해야하나..
그래서 이제는 착하다는걸 무기로 내세울수가 없어요. 제가 착하지않다는걸 깨달아버려서요 ㅠㅠ

있는그대로의 나를 도대체 어떻게 사랑하는건가요? ㅜㅜ
너무 한심해 보이는대요..매력도 없고 바보같고...

저도 내 자신을 있는그대로 사랑하고 인정하게되서
행복하게 살고싶은데..
늘 우울하네요..


IP : 180.229.xxx.159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4.11.22 12:11 AM (175.192.xxx.79)

    그냥 자신 혼자만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세요. 긴 외국여행이나 하고싶었던 공부를 하면 몰두하고 스로 인해 즐거워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그 에너지는 본인을 기쁘게 하고 가치있다고 느끼게 해줄 거에요

  • 2. 배움의 즐거움
    '14.11.22 12:22 AM (223.62.xxx.48)

    무엇이든 배워보려고 애써보세요.
    수영 테니스 댄스 무엇이든 좋아요. 집중하고 열심히하는 내가 자랑스럽지 않을까요? 저는 그냥 책 읽는것보다 무언가를 배울때 스스로 자존감이 높아지더라구요. 화이팅

  • 3. 자기사랑
    '14.11.22 12:23 AM (14.0.xxx.48) - 삭제된댓글

    자기 사랑은 저도 해보니 내가 이런이런 이유 때문에 나을 사랑하는것이 아니라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드리는거 인것 같아요. 자기 자신에게 제일 좋은 친구가 되어주세요. 스스로에게 대화하듯 이크 나쁜맘을 먹었내? 그래도 이렇게 금방 알아차린게 어디야. 다음엔 좀더 자제해보지뭐. 이만하면 잘했어~ 하며 다독여줘 보세요.

  • 4. ..
    '14.11.22 12:31 AM (119.18.xxx.175)

    성취감하고 자존감하고 궁합이 맞아요
    배움의 즐거움 님 댓글 좋네요
    운동도 하나의 예고
    무엇이든 꾸준히 한다는 게 보통 노력도 아니고요
    자존감은 거저 얻어지는 게 아니라
    갈고 닦아서 빛이 나는 거죠

  • 5. 님이
    '14.11.22 1:18 AM (222.233.xxx.209)

    이좋아하느 걸 하고 배워요
    네일아트,운동,요가,마사지,목욕탕 가기,산책 등등이요
    햇빛쬐고 산책하기가 좋대요
    자기가 좋아하는 목욕이나 마사지 받음 나 자신이
    소중해지느느낌도 들고요
    교육을 받아보세요
    지역사회교육협의회가 전국 각지에 있습니다

  • 6. 나루터
    '14.11.22 1:40 AM (218.147.xxx.56)

    기본적으로 강한자는 약한자를 지배하게 되어있어요. 나는 착해. 남을 이해 잘해. 남의 말을 잘 들어줘,. 라고하는건 나는 강하지 않으니까 이 정도 덕목만 갖추어도 돼. 라는 핑계에 속해요. 누군가는 그 동안 자기분야에서 강자가 되기위해서 남들 모르게 노력해서 강점을 얻었는데 게으른 사람들은 그것조차 안하다 보니 나중에 내세울게 없으니까 난 인간성이 좋으니까, 공감을 잘하니까.. 이딴걸로 뭔가 만회하려고하는데 세상이 그리 녹록치 않지요. 결국에는 노력해서 일궈낸 사람이 판세를 장악하고 남을 이끌어가지요. 그러니까 나 인간성 좋아 , 남들말 잘들어줘 이런건 게으른자들의 자기위안이라고 보면 돼요. 능력만이 자기를 지켜주고 자기를 따르는 진정 사람을 만들어요. 오늘부터는 능력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세요

  • 7. 저기.
    '14.11.22 1:48 AM (1.225.xxx.224) - 삭제된댓글

    대단한 수행자가 아닌 한, 있는 그대로의 자기를 좋아할 수는 없어요. 대신 무언가를 하는 자기를 좋아할 수는 있겠죠. 책 읽는 나, 하루에 한 시간 운동하는 나, 같은. 아직 그런 나(들)을 발견하지 못하신 것 같아요. 그런 것들을 차차 개발하다보면 내가 싫어하던 내 모습도 차츰 좋아지겠죠. 가만히 앉아서 생각하는 것만으로 한순간에 마음이 바뀌는 일은 절대 없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자기의 일들을 만들어내셔야 합니다. 무기력한 생각을 하지 말고 행동을 하셔야 해요. 단언하는데 차츰 나아질 겁니다.

  • 8. 그냥그래1
    '14.11.22 3:37 AM (119.202.xxx.111)

    내가 죽으면 이 세상 자체가 없음.
    어쩔수 없이 이 세상은 내가 주인공...
    주인공이 자신감이 없으면 되겠습니까?남들한테 해만 안되는 것이라면 자신감있게 하고 살아야지요...^^

  • 9. 지니제니
    '14.11.22 5:40 AM (123.109.xxx.165)

    자신에 대해 공부하면 훨씬 자신이 이해되고
    받아들여지고 자존감이 생겨요 .

    상담공부도 좋고 뭐든 인문학적 공부를 통해 자신을 이해하는 작업을 하셔요
    자기 자서전을 이야기 심리학적 방법으로 써보는 것도 좋아요

    에니어그램 공부도 좋구요

    또 하나는 처리되지 않은 스트레스 , 관계 , 이야기 , 트라우마가 있었다면 그 치료가
    자존감을 만들어줘요

    emdr 잘하시는 분을 찾아보셔요

    제가 좀 도와드릴수 있으면 좋겠는데 .. 하나하나씩 해보세요

    또 하나는 주변에 좋은 분들과 어울리는거예요 .

    건강한 자존감을 가지고 있는 분들과 어울리다 보면 같이 자존감이 생기기도 해요

  • 10. 메이
    '14.11.22 7:18 AM (118.42.xxx.87)

    세상과 자신을 뛰어 넘으세요. 그동안 단점이라 생각하고 움추리고 숨겨서 하고 싶어도 하지 못했던 것에 도전해보세요. 매일 되든안되든 염원을 담아 돌을 하나씩 얹은다 싶은 가벼운마음으로.. 되든안되든 누가 뭐라 하든말든 무슨 잡념이 들든말든 무상무념으로 하다보면 점차 돌탑 쌓이듯 자존감도 자신감도 쌓일거에요.
    자존감은 무아에서 비롯되는 것이라 내가 생각하는 자아가 강하여 분별심이 높아 시기질투가 많으면 자존감과 거리가 멀 수 밖에 없어요. 분별심을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 봐라보고 듣기 싫은 말을 더도 덜도 아니게 잘소화하는 사람이 감정에 낭비하는 에너지도 적고 집중력도 높아 뭐든 술술 잘하게 된답니다. 그게 자존감이에요.

  • 11. !!
    '14.11.22 7:24 AM (118.217.xxx.176)

    성취=자존감..
    정말 맞는 거 같아요.

  • 12. 행복
    '14.11.22 8:22 AM (122.32.xxx.131)

    자존감은 내 자신을 있는그대로
    수용하는거예요 나의 장점 단점 모두를
    시비분별없이 세상의 눈으로 판단하지 말고
    그대로 수용하는거예요
    그리고 우리 무의식속에서는 내 부모 형제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걸 아셔야해요
    부모를 미워하거나 원망하는 마음이
    있다면 나 자신을 온전히 수용할수가 없어요
    내면에서 스스로 나를 거부해요
    자존감 회복은 단순히 나 하나만 사랑하고
    수용하면서 회복되는게 아니예요
    나를 둘러싼 가족 환경 심지어 나의 조상님까지
    받아들이고 수용하고 그들을 온전히 사랑해야해요
    그게 이루어지면
    어느 누가 나에 대해 뭐라해도
    내 마음속에는 사랑이 흘러요
    님은 님 자신을 잠시 잊고 님의 부모님과 님의
    가정환경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고 있나요
    거기서부터 시작하세요

  • 13. 도움
    '14.11.22 9:36 AM (211.59.xxx.111)

    전 그랬어요. 남들도 다 똑같아 다 잘난 사람은 소수일뿐.
    다른 사람의 장점과 내 단점을 비교하다니 너무 가혹하잖아
    그랬더니 저도 장단점을 다 가진 평범한 1인이라는게 보이고 남들도 다 제가 못보는 컴플렉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저냥 살아가는 거란걸 깨닫게됐어요.

  • 14. 메이
    '14.11.22 9:53 AM (118.42.xxx.87)

    성취와 자존감은 달라요. 자존감에 성취율을 높일 수는 있죠. 자존감을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회복탄력성이라 할 수도 있겠네요. 성경에선 반석으로 표현하기도 하고요.

  • 15. 힘내라힘내
    '14.11.22 10:49 AM (180.224.xxx.83)

    저기님 글 참 맘에 와닿는글이네요

  • 16. ...
    '14.11.22 11:28 AM (180.64.xxx.162)

    자존감.. 좋아하는 것에서 에너지를 얻는게 먼저인게 맞는거같네요

  • 17. 실질적인 사람이 됩시다.
    '14.11.22 1:43 PM (218.153.xxx.5)

    사실과 관계없이,
    내가 잘났던 못났던,
    내가 잘났다고 생각하고 살면 도움이 되고,
    내가 못났다고 생각하고 살면 기분만 나쁘고 도움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요.

    내가 주인공이던 조연이던,
    잘났다고 생각하고 사는게,
    기분이 좋으니까 그냥 잘난걸로...ㅎㅎ

    인생 뭐 있습니까,
    기분 좋게, 열심히 일하고, 좋은 사람들이랑 맛난 것 먹고...

  • 18. ,,,
    '14.11.22 3:09 PM (118.208.xxx.224)

    운동한번 시작해보세요~ 자신감도 막 붙고 자존감도 확실히 올라가요, 그냥 헬스클럽 러닝머신 이런거말고 근육운동위주로,,몸이 탄탄해지도 체력도 좋아지고 힘도 세지면서 인생이 즐거워져요,,제 경험입니다. 참고로 크로스핏추천해요

  • 19. 러블리
    '14.11.22 9:28 PM (122.32.xxx.173)

    책 하나 추천드릴께요.루이스 헤이의 '치유' 읽어보시기 바래요.

  • 20. 저도
    '14.11.22 9:57 PM (211.208.xxx.144)

    도움받고 갑니다
    책 추천도 감사합니다

  • 21. 아...
    '14.11.22 11:34 PM (122.36.xxx.73)

    늦어서 이글을 읽으실지 모르지만 답 달아봐요.
    하고싶었던 운동 시작하는거 적극 추천이구요(저도 운동시작하고 좀 의욕적이 되었네요)
    하나씩 님이 해봐야겠다 생각했던 일들을 해보세요.저도 생각만 많고 행동은 안하던 사람인데 하나씩 내가 해보고 싶었던 일을 하면서 다른 사람 신경쓰는것도 줄어들고 혼자여도 정말 괜찮은 순간이 오더라구요.

  • 22. . . .
    '14.11.28 1:57 AM (125.186.xxx.148)

    좋은글이네요

  • 23. 힘내라힘내
    '14.12.21 1:15 PM (180.224.xxx.83)

    저도 덕분에 도움받고 갑니다

  • 24.
    '14.12.24 4:32 PM (203.226.xxx.99) - 삭제된댓글

    저장합니다

  • 25. 해피
    '15.8.15 4:30 AM (223.62.xxx.20)

    ♡♡♡♡자기사랑 ㅡ좋은글 감사합니다

  • 26. say7856
    '17.8.9 3:42 PM (223.39.xxx.172)

    나를 사랑하는 방법 꼭 읽어봐야겠어요.

  • 27. 오양
    '22.2.10 1:23 PM (1.252.xxx.109)

    love myself.
    --it starts from the understanding of a self.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604 뻑하면 답정너라는 거 그만하세요 6 적당히 2014/11/22 1,473
438603 아워 홈이라는 회사는 어디 계열이예요 ? 7 ........ 2014/11/22 8,076
438602 강ㅅㅎ 무릎꿇고 석고대죄를 원한다 42 석고대죄 2014/11/22 21,125
438601 따뜻하고 희망찬 영화 추천해주세요 6 굽신 2014/11/22 1,614
438600 두돌 아이 산만함에 대처히는 법이 있을까요 11 괴로워요 2014/11/22 3,457
438599 외적 조건만 보고 객관적 판단좀 해주시겠어요? 24 두통 2014/11/22 3,385
438598 갑자기 쓰러지는 경우 왜 그러는건가요? 11 해솔 2014/11/22 9,045
438597 미생 마지막 장면에서요 3 미생 2014/11/22 3,191
438596 다이어트중인데 구취와 구강건조 너무 괴로워요. 4 .. 2014/11/22 2,960
438595 신해철은 그냥 간단하게 말해서 살인이라고 밖에.. 13 ㅇㅇㅇㅇ 2014/11/22 5,442
438594 동네엄마 안만나고 사니 돈 쓸 일이 없네요 4 아끼자 2014/11/22 5,968
438593 신해철은 그냥 죽인거 아니에요? 죽은게 아니라. 8 무스버 2014/11/22 3,541
438592 세월호221일) 아홉분의 실종자님들..가족 품에 돌아와주세요.... 11 bluebe.. 2014/11/22 704
438591 제시칸 키친 영업정지라는데.. 5 .. 2014/11/22 13,732
438590 치아 사이가 뻥 뚤리면 어떻게 치료하나요? 4 치아 2014/11/22 1,976
438589 맛있는 귤 어디서 파나요 17 리마 2014/11/22 2,445
438588 그 정도면 거의 사람 죽이는 수준의 뒷담화 아닌가요 ? 3 판교 연민정.. 2014/11/22 3,631
438587 저 같은 경우 당시 입시제도를 엄청 원망해도 되겠죠? 7 같은분 계실.. 2014/11/22 1,498
438586 먼저 고백해보신 분 계신가요? 8 소심녀 2014/11/22 2,715
438585 김장양념이 써요 4 김장 2014/11/22 2,220
438584 갑자기 비듬이 우수수 ㅜㅜ 7 ... 2014/11/22 4,142
438583 다음 증시토론방에서 퍼왔습니다. 1 주식 2014/11/22 2,279
438582 미생. 사장과 전무사이 궁금요~ 5 휴직중 2014/11/22 7,104
438581 헬스장서 입을 옷 좀 추천해주세요 나무 2014/11/22 557
438580 외모못생겼는데 자신감넘치고 당당하신분 16 비법 2014/11/22 7,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