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해도 족히 무게가 10키로는 나갈 것 같아요.
김치 냉장고용 큰 통 가득인데 저 혼자 들기가 무거울 정도니..
친정서 농사 지은 고춧가루라 매우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저 김치가 참 맛있네요.
요즘 친구가 준 김장김치 하나로 저희집 식탁이 풍성해요.
그전에 익은 김치도 찌게 해 먹으라고 반통 주던데
오늘은 또 단감을 한가득 주고 가네요.
이것도 역시 친정서 농사 지은 감인데 달고 맛나요.
아파트 청약 넣어본다던데 당첨 되었다고 좋아서 어젯밤 제일 먼저 제게 전화가 왔어요.
피가 몇천 붙었나 보던데 제가 계약금 중 일부를 빌려줬더니 고맙다고..^^
낮에 한시간 정도 와서 이불속에다 다리 넣고 벽에 기대어 앉아 두런 두런 이야기 하면서 놀다 갔어요.
알바 간다고..
참 부지런하고 시댁 친정 부모에게도 잘하고.. 제 친구지만 자랑스러워요.
몇년째 지 남편 회사밥 못먹겠다고 해서 새벽 5시에 일어나 남편 도시락 싸서 보내고..
일 해서 돈 벌어 저렇게 재테크 해서 돈 벌어..
우리 남편은 남의 집 마눌이라도 부러운가
왜 너는 돈도 안벌면서 저런것도 안하냐고 타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