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미생, 강대리와 오과장의 장백기 길들이기 좋네요

ㅇㅇ 조회수 : 6,067
작성일 : 2014-11-21 21:11:32
(못 보신 분에게는 스포)

미생 9화를 늦게 봤는데 강대리 정말 마음에 드는 상사네요. 
장백기가 여직원한테 서류 거칠게 내려놓는 걸 보면서도 끝까지 언성 안 높이고 존대말 쓰고
제 직장에서 신입이 그랬다면 전 강대리처럼 못 했을 것 같아요. 
탤런트 이름이 오민석씨? 
나인에서 봤을 땐 캐릭터가 좀 찌질해서 별로였는데 강대리 같은 캐릭터도 연기 잘 하시는군요.  

그리고 오과장이 장백기 붙들고 조곤조곤 일 가르쳐주다가 
마지막에 농담반 진담반으로 '장그래도 이렇게는 안 하는데' 하니까 
장백기 표정 구겨지는 장면도 재미있었어요.

장그래에 대한 장백기의 감정이 아주 복잡미묘하잖아요. 
자기는 장그래보다 더 나은 사람이라는 우월의식,
하찮아 보이는 일을 시키면 자긴 '이런 대접 받을 사람' 아니라고 생각하는 자만심이 있는데
장그래와 '거의' 동렬에 서게 되니 그걸 부당하다고 생각하고 심지어는 분노도 느끼죠.

그런데 장그래만도 못할 수 있다는 말을 오과장에게 듣고 깨달음을 얻었는지
강대리에게 자기가 기본이 안 되어 있다는 걸 인정하잖아요.
그 말을 들은 강대리도 존경스러웠던 게 
'그것 봐라, 이제 정신차렸냐'는 같은 말 없이 일처리만 바로 잡아주고
내일 보자고 하는 장면에서 마음이 뭉클했네요. 
직장에서든 어디서든 아랫사람에게 이렇게 하기가 쉬운 일이 아닌데 감동했어요. 


장백기 역할 맡은 배우도 복잡한 감정을 아주 잘 표현하시는 듯. 
미생 출연자 분들 모두 연기 정말 좋아요. 
철강팀 에피소드 계속 나오길 기대합니다.




IP : 14.36.xxx.1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11.21 9:15 PM (211.237.xxx.35)

    그러게요. 그 강대리 보기랑은 다르게 속이 깊은것 같더라고요.
    처음 나올땐 잘난척만 하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아 그리고 지금 미생 보고 계신거죠?.. 저 뭐 놓친거 있어서
    한석률하고 한석률팀 대리랑 룸에서 술마시다가
    말 잘하는거 같더니 왜 갑자기 그 대리가 싸이코패스니 소시오패스니 그러면서 술값도 안내고
    확 성질내고 나가버리는건가요.. ㅠ

  • 2. 강대리 기사 보세요 ㅎㅎ
    '14.11.21 9:17 PM (106.149.xxx.235)

    댓글들도 아주 호의적~ ㅎㅎ
    파란만장한 인생이네요 나름
    여친이 자기 버리고 떠나서 연기자 됐대요 그래서 자기도 입문? ㅋ
    http://m.media.daum.net/m/entertain/newsview/20141121135017101

  • 3. ㅇㅇ
    '14.11.21 9:24 PM (14.36.xxx.18)

    ㅇㅇㅇ님
    저도 강대리가 왜 저렇게 냉랭하게 구는가 했는데 장백기는 그렇게 스스로 깨달아야 변하는 사람이란 걸 알았나봐요. 남편이랑 10회 같이 보고 11회 정주행 하려고 지금 못 보고 있어요. 남편은 미생 본방 사수하려고 했는데 오늘 회식이라 늦네요ㅜㅜ

  • 4. ㅇㅇ
    '14.11.21 9:39 PM (14.36.xxx.18)

    106님, 감사합니다. 아주 좋은 인터뷰네요. 잘 읽었습니다. 형을 모델로 강대리 컨셉을 아주 잘 잡은 것 같아요. 아주 훈훈한 분이네요^^

  • 5. 궁금
    '14.11.21 9:40 PM (175.210.xxx.243)

    장백기는 인턴때 왜 장그래를 챙겨줬나요?
    장그래가 불쌍해보여서인가요?

  • 6. ㅇㅇ
    '14.11.21 10:12 PM (14.36.xxx.18)

    인터뷰가 하나 더 있네요.
    http://media.daum.net/entertain/drama/newsview?newsid=20141121155103937

    "형이 모티브였다. '흐트러지면 안된다'는 생각이다. 형이 외국에 혼자 떨어져서 공부를 했는데 그런 생각을 했다더라. 나중에 회사를 다닐 때도 그런 책임감을 짊어지고 있어 모든 것에 '흐트러짐'이 없었다. 강대리도 그런 사람일 거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

    강대리 보면서 '흐트러지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일 거라고 느꼈는데
    똑같은 말이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015 30평 아파트, 샷시+ 씽크 + 몰딩+ 문교체+도배장판 6 얼마나 2014/11/23 4,969
440014 미국 쌀 비소, 유기농 쌀 사면 2 미국에서 2014/11/23 2,552
440013 강연 100℃란 프로가 참 불편해요 9 ... 2014/11/23 5,629
440012 요즘 레일바이크 타면 너무 추울까요? 10 바람쐬러~ 2014/11/23 1,217
440011 대화가 잘 통하지 않는 남자.. 3 헤헤 2014/11/23 2,250
440010 유기농우엉차 2 우엉 2014/11/23 1,500
440009 술종류를 잘 아시는분계세요? 2 ㅇㅇ. 2014/11/23 934
440008 초3수학문제가 어떻게 이렇게 어렵죠? 26 어려워요 2014/11/23 4,855
440007 요새 쥐포 드시나요? 14 쥐포 2014/11/23 4,403
440006 감식초도 감으로 만든건데 3 식초 2014/11/23 1,508
440005 우리나라 사람들은 위로가 서툴단 생각 들어요. 8 국민정서 2014/11/23 2,268
440004 비공개 블로그, 정말 비공개되는 거죠? 3 블로그 시작.. 2014/11/23 2,842
440003 ebs 가족쇼크 4 ㅠㅠ 2014/11/23 2,124
440002 달달한 연애소설 추천해주세요~!! 12 대리만족 2014/11/23 2,448
440001 실리트 WMF 코팅 후라이팬...실망; 4 === 2014/11/23 3,385
440000 손연재 갤러리 운영자가 김연아 성희롱 17 엄청나네요 2014/11/23 6,035
439999 우울증 약과 술 같이 먹으면 안되나요? 5 ㅇㅇ 2014/11/23 6,647
439998 초3도 문제집 필요없나요? 11 초보엄마 2014/11/23 1,996
439997 미즈넷 어느 한 새댁의 김장 안하게 된 사연 3 참맛 2014/11/23 4,959
439996 고3되는 남학생 방학기숙학원 문의드립니다. 2 문의 2014/11/23 1,172
439995 현재 한국에서 가장 하기 힘든 일이 5 우스개소리 2014/11/23 2,494
439994 여성 야상 패딩 추천해주세요. 3 문의 2014/11/23 2,311
439993 에볼라 의심환자를 이 병원 저 병원 후송하다 사망 6 기가 막혀서.. 2014/11/23 2,761
439992 헐리우드 고전미남 46 헐리우드 2014/11/23 6,748
439991 온수매트 어디꺼 사셨어요? 9 ... 2014/11/23 4,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