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생활력 없었잖아요.
소크라테스의 부인 크산티페가 악처의 대명사로 돼있는데,
맨날 미소년들 만나서
정치에 대해 논하고 다니니,
아내 입장에서는 홧병 났을것 같구요.
강태공의 아내는
평생을 아내가 먹여살린것 같던데
하다하다 힘들어서 나이먹어서 집 나갔죠. 이혼했던가..
그후에 강태공이 나이 6,70에 이제 경우 정계에 나가서
떡하니 높은 자리 하나 얻었을때
길에서 화려한 행차를 보고
강태공 아내가 달려가 그랬잖아요.
나를 모르겠냐고
그랬더니 강태공이 점잖게
물을 한잔 건네다가 바닥에 쏟아버리죠.
이 물을 주워담을수 있으면
다시 과거로 돌아갈수 있다고...
저는 이 에피소드(실제로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생각할때마다
열받더라구요.
그리고 이 얘기를 식구들과 할때마다
남편은 저 남자들 이해한단 식으로 하고
전 저 남자들 이해안된다 식으로 얘기하는데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