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쌍용차 22번째 죽음 쓸쓸한 뒷 이야기

슬프네요. 조회수 : 1,053
작성일 : 2014-11-21 17:16:42
 http://www.hanitv.com/index.php?category=163&document_srl=4523&page=10

"22번째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것만 그렇죠. 더 많을 지도 몰라요."
4일 낮 22번쨰 22번째 사망자 고 이윤형씨 기자회견을 마친 조합은 쌍용평택공장 정문 앞에 빈소를 세웠다. 영정 사진이 검은 얼굴로 대신한 헐거운 빈소였다

그 친구인가? 긴가민가 했었는데
맞더라고요.

너무 마음이 아파요.

김포에 있는 자기 임대아파트예요.
자기 아파트에서 투신을 하고..

가족이 없다보니깐...
친누나 한명있고 이복형이 있더라고요.

어허. 아~ 나 눈물날라그래...

한달전에 만나서 서로 힘내자고 
인제 서른 여섯살인데..
무슨 정신으로 버티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분노의 힘으로 간신히 버티는 것 같아요.
오로지 알아주는 것은 죽음뿐이 없더라고요.

주로 힘들다 외롭다. 이 현실을 어떻게 이겨내고 있냐.
형은 왜 그 투쟁을 하느냐.
왜 이렇게 힘든 일은 계속 하느냐..
형도 새로운 일을 찾아서 해야하는 것이 아니냐.

그때 당시 저를 위로했었어요.

제가 알기론 말수가 없어요.
누구한테 싫은 소리 못하는 친구예요.

당신과 나의 전쟁을 좀 보고 싶다.
당시에 2만원을 판매를 했었는데 23000원을 보냈으니 택배를 보내달라
옛 생각이 너무 난다.

우리가 아는 것만 22명이지...

IP : 207.244.xxx.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21 5:32 PM (121.167.xxx.114)

    세상은 더 가지려고 더 쓰려고 욕망에 쩔여 아웅다웅인데 성실하게 살아간 한 사람은 또 이렇게 가네요. 너무 슬퍼요.ㅠ.ㅠ.

  • 2. 우리이웃
    '14.11.21 6:15 PM (122.37.xxx.51)

    이지만 관심들이 없죠
    노동자라서 그럴까요?? 가난하고 빽도 없는 사람이라 그럴까요
    마음이 더 춥네요

  • 3. 가슴아파요
    '14.11.21 7:29 PM (175.195.xxx.86)

    이번에 희망이 있으지도 모르겠다고 빌고 또 빌었는데
    어렵고 힘든 시기를 또 버텨야 하다니 안타깝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열심히 일한 분들에게 따뜻한 세상이
    하루라도 빨리 오길 빕니다.
    더이상의 불행이 없길 바랍니다.

  • 4. ㅠㅠ
    '14.11.22 12:24 AM (58.233.xxx.244)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살아남은 사람들이 할일을 잘해야겠어요. 다시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430 슈스케 김필 가창력보다 더 놀란 11 포트메리온 2014/11/22 7,687
438429 살껀 많은데..참 돈이 없네요 10 ,,, 2014/11/22 3,504
438428 이주열.국내금리.미국 금리 인상시기와 맞물릴듯. 3 ... 2014/11/22 1,623
438427 돈쓰기 싫어하던 친구....아래글에 이어서... 8 걍 생각나서.. 2014/11/22 3,059
438426 지적장애 여성 성폭행한 20대 에이즈男..징역8년 4 참맛 2014/11/22 1,894
438425 과자개봉후 언제까지 ㅣㅣ 2014/11/22 790
438424 달러 환전후 남은돈 한국돈으로 다시바꾸면 2 ^^ 2014/11/22 1,531
438423 곽진언 김필. .그리고 결승전 6 아침부터 2014/11/22 2,841
438422 머릿결 관리하는 비법 써주신글 못찾겠어요ㅠㅠ 7 못찾겠다 꾀.. 2014/11/22 2,072
438421 공복혈당이 100인데 어떻게 해야하죠 9 인슐린 2014/11/22 5,723
438420 임신중인데 남편은 자꾸 밖으로만 도네요 10 슬로니 2014/11/22 2,990
438419 중학 수행 평가 악기 다룰 줄 알아야하나요? 8 달콤 2014/11/22 2,942
438418 돈쓰기 싫어하던 친구랑 있었던일이 생각나서요. 14 걍 생각나서.. 2014/11/22 6,901
438417 급질>미국인생일 인사말 부탁합니다. 3 20대 2014/11/22 700
438416 씽크대가 새는데 교체를 해야할거 같은데... 4 레몬 2014/11/22 850
438415 밤중 쉬하는 아이 어떻게 고치나요? 4 ㄱㄴㄷ 2014/11/22 2,236
438414 불자님들, 불교평론 좋은 글 세 개 추렸습니다. 5 _()_ 2014/11/22 1,322
438413 “넌 첫사랑과 닮았다” 제자 성추행한 고대 교수 5 샬랄라 2014/11/22 7,458
438412 딸들 절대 엘리베이터에 낯선 남자와 단둘이 타게하지 마세요! 42 엘리베이터 2014/11/22 17,016
438411 미혼일때, 5천만원 정도 모으려면 어느정도 기간이 걸릴까요? 8 dd 2014/11/22 2,733
438410 스마프폰으로 라디오 뉴스 듣기, 영어 공부하기, 티브이 뉴스 듣.. 2 행복 2014/11/22 1,237
438409 아버지가 하늘나라 여행을 가셨네요~~ 7 슬픔 2014/11/22 3,134
438408 곽진언씨 보면 짠해요 5 짠함 2014/11/22 6,028
438407 타박상은 어떤 병원에 가야할까요?ㅠㅠ 2 타박상 2014/11/22 5,126
438406 아웃소싱 통해서 일하는데요 12 2014/11/22 4,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