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이남자 정말 철이 없네요. 더이상 못살겠어서 인천에 변호사 상담받고왔어요

이휴 조회수 : 2,395
작성일 : 2014-11-21 15:18:31

 

참 답답할 따름입니다.

언제 철이 들까 모르겠네요.

제가 남편을 처음 알게 된건 인천 친구를 만나러 왔다가 만났습니다.

전 구리 살았고 남편은 인천을 살았죠.

가깝다 생각하면 가깝고 멀다 생각하면 조금 먼 거리였죠

뭐 다른사람 장거리연애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요;;

처음엔 남편이 저 만나러 자주왔었는데

어느순간부터는 제가 남편 만나러 인천을 오게되더라고요

뭐 누가 가던 어때요. 좋으니까 만나죠~

서로 뭐 매일 붙어있을 수가 없으니까 남편을 믿었죠

그때 남편이 한번 바람을 폈었어요

계속 잘못했다고 인천에서 구리까지 매일 오고 붙잡길래 한번 용서해줬죠

다신 안그럴줄 알았거든요

근데 그게 결혼하고나서도 그러네요..

결혼하고나서 제가 직장을 인천으로 옮기고 인천에서 살기로 했거든요

인천에 아는사람이라곤 그 친구밖에없는데

친구가 타지로 이사가서 이제 인천에 아는사람은 남편뿐인데..

참 너무하네요...

결혼한지 1년 조금 넘었는데 벌써 바람을 피네요 ㅋㅋㅋㅋㅋ

어이가없어서 참..

웃긴게 바람도 한명이랑 피는게 아니더라구요

회사 동료, 동호회에 아는 여자? 뭐 이렇게 피더라구요

처음 알았을때 진짜 머리끝까지 화가나서 어떻게 해야할까 계속 고민하다가

인천 변호사 사무실 다녀왔었어요

가서 무료법률상담 받고 조언해주신 내용 적어와서

계속 보고 곰곰히 생각하고 그러다가 증거를 모으기로했죠

남편잘때 카x에 내용있는거 복사해서 저한테 보내고

사진같은것도 저한테 다 보내놓고 저장해놨죠

매일 매일 전 너무 화가 나 있었어요

이러다가 스트레스받아서 죽겠다 싶더라구요

제가 좀 신경성이 심하거든요 ㅠ.ㅠ

남편한테 요새 만나는 여자 있냐고 바람피냐고 물으니까

버럭하더니 아니라고 증거있냐고 발뺌하네요

찔리는지 욕도 하더라구요

생전 욕 안하던사람이ㅡㅡ

그렇게 계속 싸우다가 제가 이혼하자고 이야기했는데

자기는 절대 이혼 못한대요

합의이혼 안해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무료법률상담 받았던 곳 가서 이혼소송 할 생각이에요

법무법인 인성에서 남자변호사, 여자변호사 선택 가능하다고해서

전 여자변호사분이랑 상담 받았었고, 그분한테 맡기려고요


와 참 뻔뻔해요

뭐 이런가몰라요

자기가 바람피면서 욕은 욕대로하고

이혼은 못해주겠다네요

이건 무슨심보죠?;

ㅋㅋㅋㅋㅋㅋ바람피면서 이혼 못하겠다는게 제일 이해가 안가네요 전


 

IP : 211.56.xxx.19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11.21 3:22 PM (211.237.xxx.35)

    뭐 애초에 힌트가 있었는데도 좋게좋게 생각해서 결혼한것이 잘못된건데..
    어쩌겠어요. 이미 지난일
    이혼하기로 마음 먹었으면 더이상 남편하고 감정싸움하지 말고
    증거 모아서 법적으로 대응하세요.
    깔끔하게 협의하면 좋겠지만 남편이 그리 나온다니 어쩔수 없이 법적으로 가야겠네요.
    가장 중요한건!!!!
    반드시 피임 하셔야 합니다. 잠자리도 함부로 하시면 안되고요.

  • 2. 낚시
    '14.11.21 3:31 PM (1.242.xxx.234)

    법무법인 인성 광고글

  • 3. ..
    '14.11.21 4:38 PM (121.124.xxx.29) - 삭제된댓글

    인성 광고글인건 알겠는데 변호사를 실력으로 선임해야지 무슨 남자여자로 뽑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502 김치냉장고 골라주세요..ㅠㅠ 1 글쎄 2014/11/25 1,088
439501 19금) 속궁합이 잘 맞아 사시는 분들 부러워요 ㅜㅜ 52 어두워보이는.. 2014/11/25 94,669
439500 신해철의 인생극장/ 현장토크쇼 TAXI /조용필,신해철 21 TRUTH 2014/11/25 2,067
439499 아래 ESTA 관련 질문하나 더 할게요 2 하와이 2014/11/25 833
439498 딩크가 이기적이라니요 27 억울하네요 2014/11/25 5,780
439497 아내는 정신병에 아들은 익사…해도 너무한 정부 세우실 2014/11/25 1,777
439496 냉동실에서 얼렸던 만두를 끓이면 터지는 이유는 뭘까요? 3 2014/11/25 1,872
439495 시누이의 행동에 너무 속상합니다. 20 짜증 2014/11/25 6,869
439494 점심 뭐 드실거에요? 4 ... 2014/11/25 944
439493 어제 김희애 다큐를 보니 정말 운동이 중요한듯해요. 무게보다 슬.. 21 .. 2014/11/25 19,990
439492 어제 저녁에 체하고 새벽까지 고생했는데 오늘은 몸살인지 온몸이 .. 1 2014/11/25 1,235
439491 병원,사무실 입구에 비오는날 발판놓을까요? 2 지저분한 현.. 2014/11/25 873
439490 카톡송금 해보신분 계신가요? 1 안전할까 2014/11/25 1,380
439489 당근은 오래두면 질소생긴다잖아요... ㄷㄷㄷ 2014/11/25 1,975
439488 2인용 압력솥으로 찰진밥하기 물조절 불조절 노하우좀 풀어놓아주세.. 2 아놔,,, 2014/11/25 1,709
439487 하드우드 바닥에는 어떤 청소기들 쓰시나요? 청소기 2014/11/25 465
439486 알렉산더 맥퀸 해골 스카프 어때요? 9 해골좋아 2014/11/25 2,242
439485 키168 이상되시는분들 수면바지 안짧으세요? 21 7부바지같아.. 2014/11/25 2,277
439484 [세계일보] 반격 "정윤회 감찰만 하면 경질".. 3 샬랄라 2014/11/25 5,020
439483 ESTA 신청 수수료가... 9 하와이 2014/11/25 1,296
439482 60대 중반~1월에 일본 북해도 여행 어떨까요? 6 삿포로 2014/11/25 2,276
439481 헤어코팅도 머리결 상하나요? 2 ㅇㅇ 2014/11/25 1,865
439480 테이블34 같은 맛있는 브런치 레스토랑 추천 부탁드려요. 1 브런치 2014/11/25 1,057
439479 연말정산시 배우자 수입이 년 300만원 미만일 경우... 4 연말정산 2014/11/25 3,126
439478 아이들 앞으로 소액 적금도 세금 내나요? 세금 2014/11/25 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