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이 많으면 말하게 될까,,,

조회수 : 949
작성일 : 2014-11-21 15:12:04

며칠전 모임(정기적인 모임은 아님)에서 다들 밥 먹으면서 술 한잔씩 하니까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고 그랬어요.

평소에는 안 그러던 사람이 망가지기도 하고, 갑자기 말이 짧아지지 않나,,,

하여간 술먹고 망가지는건 학력, 직업, 경제력 다 상관없더만요ㅎㅎㅎ

 

다들 얼큰한데,,, 어떤 영감님 아저씨가 자기는 한달에 2억씩 버는데

이런 내가 뭐 하고 싶은게 있겠냐, 할거 다 해봤다, 안 가본곳, 안 먹어본게 없다.

이제는 취미생활이나 하려는데

아무것에도 흥미가 안 생긴다 뭐 대충 그런썰,,,

그런데, 옆에 있던 중년 아주머니 갑자기 오빠, 오빠하면서 왜 그렇게 소매깃을 만지는지,

그 아주머니도 상당히 괜찮은 직업이고 잘은 모르지만 여유 있는걸로 아는데 요즘 힘들다고 하지를 않나,,,

40대 미혼인지 돌싱인지 하여간 현재 싱글이라는 여자분도 오빠라고 하면서 맛있는 안주는 다 몰아주고,

낮에 맛있는거 사달라 하고, 암~~ 그럼 시간 많다며 유명한 식당가서 쏘겠다~ 이런 분위기.

 

저는 한달에 2억은 고사하고 일년에 2억 벌어본적도 없는데요,

그 사람이 정말 한달에 2억 버는지 2원 버는지는 모르겠고요,

만일 내가 한달에 몇억씩 번다면 저렇게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한데 말할까?

그런 생각이 들대요. 왜 그런 소리를 하는건지,,,

술자리 하기 전에는 다 정상적으로 보이던 사람들이었는데 내 착각이었나,

점점 술자리가 싫어지네요~

IP : 175.124.xxx.10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진 게 돈밖에 없으면
    '14.11.21 3:27 PM (183.102.xxx.20)

    그럴 수 있죠.
    그 영감님 부동산 부자 같네요.
    바로 옆에서 중년 아주머니가 오빠오빠했다면서요.
    그 영감님이 돈의 힘을 아는 거죠.

    저는 가진 게 힘밖에 없어서 힘자랑해도
    누나누나 하지 않던데요.
    살 빼라고 구박만 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589 직장생활(사회생활)에서의 인간관계 다들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4 쉬고싶다 2014/11/24 3,391
438588 집을 샀을때 등기하는데 드는 비용은 정해진게없나요 7 집매매 2014/11/24 1,223
438587 외로운건 어찌합니까~ 23 왜이리 2014/11/24 3,045
438586 신혼부부 차 마련은 어떤게 좋을까요 3 고민 2014/11/24 1,492
438585 코오롱 이웅열과 조선일보 방상훈의 공통점은? 3 무엇 2014/11/24 844
438584 ”1억2천 빼낸 조직, 휴대폰 버튼 소리 노렸다” 4 세우실 2014/11/24 2,981
438583 해준것없는 아들이 성공한후 시댁의 태도변화 10 &&.. 2014/11/24 3,961
438582 아이들 몇 살부터 집에 혼자 있을 수 있을까요? 9 초등3학년 2014/11/24 6,845
438581 아이폰과 단통법 7 투덜이스머프.. 2014/11/24 993
438580 구들장 돌뜸 어떤가요 4 2014/11/24 1,412
438579 미용실이나 피부관리실에서 영업하는거 넘 싫어요 6 싫어 2014/11/24 1,880
438578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처럼 대폭 떨어진 종목이 뭐가 있나요? dma 2014/11/24 683
438577 돼지등뼈 사왔는데요..어떻게 해먹어야하나요? 8 질문 2014/11/24 1,341
438576 7세 아이들 혼자서 잘 노나요? 7 아들아~~ 2014/11/24 1,533
438575 이마트나 재래시장 가면 밤 까주나요? 2 밤많아 2014/11/24 601
438574 집안일 소소하게 도와주기 산사랑 2014/11/24 402
438573 노안오신분들... 7 질문 2014/11/24 2,025
438572 a형 독감이라는데 타미플루를 못 구했어요. 도움좀.. 5 초5 2014/11/24 1,938
438571 인강 질문 드립니다 .. 2014/11/24 276
438570 일이 자꾸만 꼬이고 이상스레 평안하지 않을 때... 2 어떡하죠? 2014/11/24 880
438569 이금희씨 얘기가 나와서 생각났어요 7 두둠칫 2014/11/24 5,228
438568 아침에 먹은거 너무 많이먹은거겠죠?ㅠㅠ 5 식욕왕성 2014/11/24 1,039
438567 아메리카노 즐기시는 분들에겐 어떤 커피선물이 좋을까요? 15 맑은구름 2014/11/24 2,127
438566 이이제이 신대철 특집에 나온 서태지 표절과 은퇴선언 이야기 5 쇼비지니스 2014/11/24 8,333
438565 헬스장에서 신을 러닝화 좀... 4 ..... 2014/11/24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