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해철님 관련 정말 뜻깊은 선물을 받았어요

눈물 조회수 : 1,494
작성일 : 2014-11-21 13:13:58
지금도 신해철이 그렇게 어이없이 세상을 떠났다고 생각하면 부아가 치미는 한사람이에요..
그 일있고 나서 한 열흘은 꼬박 힘들었어요..
그 와중에 같이 아기 키우고 친하게 지내는 지인도 신해철의 큰 팬이었다는걸 알게 되었고
함께 낮술하면서 신해철을 추억하는 의식도 치루고 그랬어요

함께 음악을 듣는데 저도 저한테 놀랐던게
제가 그의 음반을 아예 통으로 외우고 있더군요...
다음 트랙에 뭐가 나오는지.. 앨범 속지에는 뭐라고 써있었는지..
10년 20년 전의 기억인데 기억속에 고스란히.. ( 실은 그래놓고 그의 최근작들엔 무심했다죠...ㅠㅠ)

그랬더니 그 지인이
제가 이렇게 큰 팬이었는줄 몰랐다면서
자기가 가지고 있던 신해철의 NEXT 1집 LP판을 저에게 선물로 주었어요
이걸 진짜로 가져야 할 사람은 너인것 같다면서

아침에 선물 받는데 정말 눈물이 납디다...
이렇게 귀한 것을 받은것에 눈물이 나고 ( 이젠 사려고 해도 살수 없는 NEXT 1집.. 그리고 그때는 다 테잎으로 구입했엇던 지라.. 이렇게 될줄 모르고 다 처분했었거든요) 

그리고 그런 고운 맘으로 나에게 이런 귀한 선물을 주는 지인이 있다는 거에 감사해서 눈물이..

진중권의 문화다방에 나온 강헌님 방송 듣는데..
다시한번 이런 대단한 사람을 잃었구나 하는 생각에 허망해집디다..

히든싱어 이승환편을 보면서.. 진정한 팬심이란 저런거구나. 이런걸 느끼기도 했는데... 
그러면서 그토록 좋아했던 신해철의 공연에 한번 못갔던 것이 천추의 한으로 생각되더라구요
앞으로는 좋아하는 가수가 있으면 음반도 많이 사고.. 공연도 많이 찾아가면서 아껴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마도 제 인생이 다 하는 순간까지도  당신의 노래를 들을것 같아요
고마워요 신해철..

IP : 110.13.xxx.3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설라
    '14.11.21 1:38 PM (175.112.xxx.207)

    평소 호감만갖고
    몇몇노래만 즐겨들었어요.
    원글님처럼 신해철을 사랑한 분들보면
    부럽더라구요.
    모처럼 저도 이승환 콘서트 티켓구입했어요.
    다 신해철님이 주는 기운이죠.

  • 2. Drim
    '14.11.21 1:40 PM (1.230.xxx.11)

    가까이에서 슬픔을 함께할 친구가 있으셔서 좋으시겠어요
    신랑도 팬이고 친동생들도 팬이지만 제슬픔을 감당할수가 없어서 아직도 제대로 노래한곡을 못들어요
    금방외출하고 들어올때 저장해놓은 음악을듣다가 울음이 날것같아 끄고 왔습니다
    예전에 테이프나 cd수천번들어서인지 자동으로 다음노래흥얼거리게되고 그음악들을때가 떠올라서 힘들어요
    언제가되야 그의노래를 들을수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3. 저는
    '14.11.21 2:40 PM (218.144.xxx.205)

    서른 넘은 장가 간 시조카가 전화를 해서 요즘 우울하다고 하더라구요..
    무슨 일이냐고 했더니 신해철 죽어서 우울하대요..
    너희는 그 세대가 아니지 않나?? 했더니..
    외숙모가 저한테 넥스트 들어보라고 하셨잖아요..
    넥스트가 HOT에 빠져있던 절 구했줬어요.. 하더라구요..
    이젠 가사가 공감이 되는 나이가 됐는데 가버렸다고 하더라구요..
    며칠을 울어대던 고등학생인 제 아들도..
    마왕이 우리에게 참 많은 것을 주었더라구요..

  • 4. ...
    '14.11.21 7:27 PM (182.218.xxx.14)

    저도 집에있는 무한궤도LP판부터시작해서 넥스트2번때 앨범까지 소장하고 있는데 턴테이블이 고장나서 구입까지 해서 무한반복해 듣고 있어요.. 이 가을이 너무 슬프고 아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942 고기 안먹으니 머리가 안돌아가요 10 다이어트 2014/11/23 2,760
439941 대두( 노란콩) 한말에 얼마쯤 하나요? 3 지혜를모아 2014/11/23 1,142
439940 이분법적 사고하는 분들 진짜 많네요 9 뭐하는건지 2014/11/23 2,340
439939 살이10키로불었는데도 자꾸먹어요 7 사람시시러 2014/11/23 2,334
439938 절임배추는 안 씻고 하는 건가요? 4 dd 2014/11/23 2,966
439937 친구 자식들 결혼식 8 부러우면 지.. 2014/11/23 2,475
439936 매생에서 전무는 오차장은 왜이렇게 싫어할까요? 2 아직도 2014/11/23 3,642
439935 지금 미생12회 두번째보는데 장그래 (계약) 이렇게 써있네요. 3 비정규직 2014/11/23 3,790
439934 첫 김장 도와주세요 ㅠ 7 ᆞᆞ 2014/11/23 1,476
439933 제가 이상한간가요? 혼돈스럽네요 12 ㄹㄹ 2014/11/23 3,812
439932 미생 최전무 의중? 9 .. 2014/11/23 5,600
439931 저 다음주에 도쿄디즈니랜드가요! 팁좀 주세요ㅠㅠ 7 ㅇㅇ 2014/11/23 7,212
439930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노랫말 1 꺾은붓 2014/11/23 1,122
439929 튀밥할때 쌀을 씻어가도되나요 5 주전부리 2014/11/23 2,041
439928 절인배추... 마트가면 살수있을까요? 5 ㅌㅇ 2014/11/23 1,419
439927 두피 덜 막는 트리트먼트는 없나요?? 1 ., 2014/11/23 1,124
439926 어학연수1년갔다오고 영전강으로돈거는 비양심 36 어학연수 2014/11/23 7,134
439925 신해철님 부검 안했으면 어쩔뻔...(추적60분) 17 ... 2014/11/23 9,059
439924 거실 인테리어용 목문 설치해보신 분들, 꼭 좀 읽어주세요 16 고민중 2014/11/23 4,191
439923 대형견 원하시는 분들 꼭 봐주셔요 3 소금소금 2014/11/23 1,737
439922 요즘 난방하세요? 10 질문 2014/11/23 3,650
439921 세월호 국민간담회 1만2000명 넘어…이번엔 성미산마을 4 간담회 2014/11/23 988
439920 더블로 리프팅 3 .. 2014/11/23 14,020
439919 인터스텔라 4d..돈아까워요 4 .. 2014/11/23 3,617
439918 미운 사람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8 2014/11/23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