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결혼식에 갔는데 내 결혼식에는 안온 친구

김장싫어 조회수 : 6,025
작성일 : 2014-11-21 10:23:18

말그대로네요.

저는 결혼식에 갔었고, 축의금도 냈습니다.

그런 친구가 3명이네요.

3명 중에 1명은 정말 친해서 부산에서 결혼하는데 내려가서 축의금 10 했구요.

다른 1명은 서울에서 하긴 했는데 그다지 많이 친하진 않았지만 그때는 예비신랑이었던 지금의 남편과 함께 가서 10 했어요...

다른 한명은 그냥 5 했구요. 물론 갔었고, 식사는 안하고 왔네요.

이 3명이 다 제각각의 핑계를 대며 제 결혼식에 오지 않았어요~

물론 계좌를 알려달라고 카톡이 한번 왔는데

전 돈만 받기 위해 계좌 알려주는 것이 싫어서 알려달래는거 안알려줬어요~

그랬더니 그렇게 한번 물어보고 끝이네요~ㅎㅎㅎㅎㅎㅎ

전 진짜 할 맘이 있는 사람이라면 계좌로 안알려줘도 어떻게든 그게 표현이 된다고 믿고 있었고

대다수 사정이 있어 못온 친구들은 다른친구에게 부탁해서라도 축의금을 했더라구요...

전 밥이라도 먹자 할줄 알았는데

말로만 '그래~언제한번보자' 이러고 있고

축의금은 없는게 되어버렸네요~

계좌 안알려준 제가 븅신인지

솔직히 좀 많이 서운하고, 실망스럽기도 해요

제가 바보죠?ㅎㅎ

이래저래 결혼식 치룬지 한달이나 되었는데도

서운한 마음이 가시지 않아요. 계좌 안알려준 제가 바보인건지ㅎㅎ

그러니까 저한테 낼 축의금이 아까웠던거자나요. 그렇죠?

너무 실망스럽네요.

IP : 122.153.xxx.13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받아야죠
    '14.11.21 10:26 AM (115.86.xxx.73)

    제가 만약 님이라면, 지금 계좌번호 알려주고, 그동안 즐거웠다고 잘 지내라고 하고, 안 봐요.
    특히 여자들 인간 관계는 결혼식 후로, 정리 되는 것 같아요.

  • 2. 친구가 아니였죠
    '14.11.21 10:28 AM (222.119.xxx.240)

    얕고 얕은 (갑자기 맞춤법이 맞나요?)관계였던 겁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중요한 시험 떨어지고 바로 발표날..제일 친한 친구 결혼식이었어요 결혼식전에
    이미 선물주고 결혼식날에는 신부 따라다니며 관리하고 그 와중에 동영상도 찍었네요

    마음이 있으면 이렇게 한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어서요..여자들 결혼후에 인맥 끊어지는 애들은
    그냥 친구라는 명목하에 하객유지했던겁니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지만 저같으면 서운한걸 떠나 인연 끊겠어요..세상에는 서로 배려하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여전히 많거든요..제 친구는 기혼이고 저는 미혼이지만 서로 결혼전보다 더욱 가깝게 지내요
    물리적 거리는 멀지만 이리저리 챙겨줄게 얼마나 많은데요..

    진짜 친구였음 신경쓰이고 설마 자기들이 못갈 상황이었어도 미리 선물 보내는게 맞습니다

  • 3. 다시
    '14.11.21 10:51 AM (110.11.xxx.43)

    축의금 받긴 글렀고요.
    그 친구들 못됐네요. 정말. 쯧쯧

  • 4. ....
    '14.11.21 10:56 AM (112.220.xxx.100)

    이러면서 하나,둘 친구정리 하는거죠 뭐

  • 5. 나쁜
    '14.11.21 10:58 AM (58.124.xxx.229)

    나쁜년들이네요
    축의금 받으세요~~장난처럼 왜 결혼식 안왔어 축의금은?계좌 알려줄께
    이러면서
    나쁜년들 ㅋㅋ

  • 6. 김장싫어
    '14.11.21 10:59 AM (122.153.xxx.130)

    ㅎㅎㅎ씁쓸하네요. 정말 맘이 있는 친구들은 선물을 직장으로 보냈더라구요. 편지와 축의금, 캔들 동봉해서요 ㅎㅎㅎㅎㅎㅎ 이런게 마음아닌가요? 그친구는 육아때문에 못했는데도 정말 넘 감동받았어요. 결혼하고나면 인간관계 정리된다는 말이 이런거군요. 새삼깨닫네요...하하하...

  • 7. ..
    '14.11.21 11:00 AM (175.115.xxx.10)

    살다보면 못올수있죠.. 하지만 그뒤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는가에 따라 사람 기분이 완전달라지죠

  • 8. 먼저
    '14.11.21 11:05 AM (122.153.xxx.130)

    먼저연락왜해요~사정이 있으면 먼저 연락해서 사정을 얘기하고 미안하다 어쩐다 얘기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정말 결혼 후로 인간관계 정리 된다는말이 이런말인지 정말 실감하고 살아요~
    결혼하고 나니 인간관계가 싸악~~~리셋팅 되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9. 전 그냥
    '14.11.21 11:05 AM (211.178.xxx.199)

    그쪽에서 어떻게 생각했든 내 생각에 형식적인 친구관계가 아니라 생각했다면 전 잊어버리고 그냥 친구 관계 유지할 거예요.
    제 성격상 잊어버리고 뭐할만큼 서운하지도 않을 것 같고요.

  • 10. ...
    '14.11.21 11:36 AM (182.213.xxx.205)

    진짜 나쁜인간들이네요

    전 할머니 상중이라 결혼식 못가서 축의금만 전해줬는데 아직도 그 친구 얼굴볼때마다 속상하고 미안하던데요

  • 11. 못된거죠
    '14.11.21 11:51 AM (122.40.xxx.94)

    다른사람 입장 생각 안하는..

  • 12. **********************
    '14.11.21 12:02 PM (122.203.xxx.66)

    여자는 '결혼식'을 기점으로 인간관계사 싹~~ 정리가 되는것 같아요.
    남자들은 내면 내고, 못내면 못낸대로 그러려니 하는데, 여자들중엔 야무지게 다 챙기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저도 결혼식 이후로 거지같은 관계들은 정리해버렸습니다.
    돈 5만원 10만원의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이 나를 어느정도로 생각했느냐. 이 부분이 중요한 것이죠.
    카톡도 차단해버리고, 카스친구신청 이런건 깔끔하게 무시해버립니다.
    나중에 번호도 바꾸고 정리된 사람들한테만 번호 공지해주려구요.

  • 13. **********************
    '14.11.21 12:03 PM (122.203.xxx.66)

    예전에 장례식 가서 열심히 위로해준 친구하나는 결혼식 안오더라구요.
    중간에 아무리 몇년간 연락을 못했어도 서로 중요한 경조사는 챙기는거 아닌가요.
    그냥 배신감이죠 머.
    걔랑도 빠이빠이 해버렸어요.
    연락없는걸 보니, 이나이 되도록 노처녀로 살고있는 듯.

  • 14. ...
    '14.11.21 1:27 PM (59.15.xxx.77)

    중학때부터 베프였던 친구, 제 결혼식에 기차표도 끊어 주었는데
    그 날 생리한다고 못 온대요. 그냥 그래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그 친구 사실 몇 해전 다른 이유로 제게 진상 부려서 연락 끊었는데
    아직 결혼 안한걸로 알아요. 전 제 생각이 신세 진게 있음 어떡하든 갚아야 하는 마인드인데
    그때 친구가 와줬음 지금이라도 무조건 가줄 수 있을텐데..

  • 15. 정리되요
    '14.11.21 1:50 PM (211.200.xxx.66)

    제일 처음에 하는 애들은 호기심에 우르르 몰려가고, 뒤로 갈수록 하나 둘씩 아이낳고 바쁘다는 핑계로 안와요. 주말에 시간투자할 가치가 없는 거에요. 이번 기회에 정리하세요. 결혼하면 또 각자 사는 모습때문에 뒷담하고 질투하고 그럴 애들이니까 그냥 버리세요. 결혼식장에서 하객 수로 과시하는 우리 결혼문화가 없어져야 되요.

  • 16. ....
    '14.11.21 3:57 PM (112.155.xxx.72)

    그냥 액땜했다 생각하세요.
    그런 친구들은 애들도 꼭 둘씩 낳고 돌잔치 다 하고
    돌잔치에 초대해서 돈 내놓으라고 진상짓 했을 거에요.
    걍 여기서 끊는게 돈 버는 거다 라고 생각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611 남편의 계속적인 진급누락....... 14 속상 2014/11/25 11,627
439610 한지혜는 운이 너무 좋네요 39 왈왈 짖어 2014/11/25 23,164
439609 여중생과 사랑했다는 40대남, 여중생 측은 극구 부인 13 쳐죽일놈 2014/11/25 4,505
439608 김치냉장고 골라주세요..ㅠㅠ 1 글쎄 2014/11/25 1,068
439607 19금) 속궁합이 잘 맞아 사시는 분들 부러워요 ㅜㅜ 52 어두워보이는.. 2014/11/25 94,503
439606 신해철의 인생극장/ 현장토크쇼 TAXI /조용필,신해철 21 TRUTH 2014/11/25 2,048
439605 아래 ESTA 관련 질문하나 더 할게요 2 하와이 2014/11/25 814
439604 딩크가 이기적이라니요 27 억울하네요 2014/11/25 5,751
439603 아내는 정신병에 아들은 익사…해도 너무한 정부 세우실 2014/11/25 1,750
439602 냉동실에서 얼렸던 만두를 끓이면 터지는 이유는 뭘까요? 3 2014/11/25 1,852
439601 시누이의 행동에 너무 속상합니다. 20 짜증 2014/11/25 6,848
439600 점심 뭐 드실거에요? 4 ... 2014/11/25 928
439599 어제 김희애 다큐를 보니 정말 운동이 중요한듯해요. 무게보다 슬.. 21 .. 2014/11/25 19,969
439598 어제 저녁에 체하고 새벽까지 고생했는데 오늘은 몸살인지 온몸이 .. 1 2014/11/25 1,208
439597 병원,사무실 입구에 비오는날 발판놓을까요? 2 지저분한 현.. 2014/11/25 851
439596 카톡송금 해보신분 계신가요? 1 안전할까 2014/11/25 1,355
439595 당근은 오래두면 질소생긴다잖아요... ㄷㄷㄷ 2014/11/25 1,947
439594 2인용 압력솥으로 찰진밥하기 물조절 불조절 노하우좀 풀어놓아주세.. 2 아놔,,, 2014/11/25 1,691
439593 하드우드 바닥에는 어떤 청소기들 쓰시나요? 청소기 2014/11/25 448
439592 알렉산더 맥퀸 해골 스카프 어때요? 9 해골좋아 2014/11/25 2,222
439591 키168 이상되시는분들 수면바지 안짧으세요? 21 7부바지같아.. 2014/11/25 2,256
439590 [세계일보] 반격 "정윤회 감찰만 하면 경질".. 3 샬랄라 2014/11/25 5,007
439589 ESTA 신청 수수료가... 9 하와이 2014/11/25 1,283
439588 60대 중반~1월에 일본 북해도 여행 어떨까요? 6 삿포로 2014/11/25 2,260
439587 헤어코팅도 머리결 상하나요? 2 ㅇㅇ 2014/11/25 1,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