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식당에서 괜히 열받은 두 남자의 대화...

조회수 : 2,120
작성일 : 2014-11-21 08:43:40

40대 중반쯤 되어 보이는 두 남자가 옆 테이블에 앚았어요.

따닥따닥 테이블이라..두 사람의 대화가 다 들리더군요.

처음엔 그저그런 대화라 신경 안쓰고 밥을 먹다가..

갑자기 어 이게 뭐지? 하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요약해보면

한 남자는 아내가 세상만사 걱정도 없고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 어떻게든 쓰느라 바쁜가보더라구요.

캐나다 구스를 사러간다..어쩐다 하고 1년에 몇번은 해외 여행 가야 한다. 그러면서 돈 좀 아껴써라 그러면

나름대로 최대한 절약한다고..하면서 반박하니 이기지도 못하고 등등

아무튼 이게 불만인 남자이고요.

이번에는 반대편 남자도 와이프 흉을 보는데

이 와이프는 정반대인거에요.

항상 세상살이 걱정하고 남편이 벌어다주는 돈 쓰는 걸 아주 싫어하고

옷도 아주 저렴한것만 사 입고 해외여행은 꿈도 못 꾸고... 등등

그러면서 이 남자는 짠순이 자기와이프에게 불만이 많나보더군요..

혹시나 해서 귓쫑긋 해서 더 들으니 와이프들이 둘다 전업인가 보더군요.

그외 첫번째 남편의 와이프가 혹시 부잣집딸인가..하는 궁금증이 생겼지만 그것까지는

알 방법이 없고....

어찌 저리 정반대의 와이프를 만났을까 싶다가..

갑자기 두번째 남자의 와이프가 불쌍하대요.

저렇게 아낀다고 남편이 알아주는 것 도 아니고...

낭비심한 여자랑 동급취급을 받다니...

아는 여자면 그냥 막 써버려라..그래야 네 남편 정신차리지..말해주고 싶더군요.

IP : 114.206.xxx.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빛속에
    '14.11.21 9:12 AM (175.212.xxx.97)

    그래서 중용을 말하는것 아니겠어요? 두 여성분 가족들 불만을 이해 못할 바 아니네요.

  • 2. ...
    '14.11.21 9:34 AM (14.52.xxx.60)

    거기다 대고 울 와이프는 알뜰해서 내가 마음이 편해 난 정말 장가 잘갔어 그럴순 없잖아요
    자기딴엔 위로랍시고 한 거 아닐지...

  • 3. 음...
    '14.11.21 9:39 AM (114.206.xxx.2)

    두번째 남자도 진심으로 하는 말이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286 혹시 록*땅핸드크림대신. 5 비싸 2014/11/21 1,758
438285 강용석 "내 불륜 찌라시? 정치적 스캔들이다".. 46 강용석 2014/11/21 20,962
438284 돌잔치 직계가족만 불러서 하는것도 시댁허락 받아야되나요? 7 고민.. 2014/11/21 2,695
438283 친엄마지만.나랑은 참 안맞는다는 느낌이 나이먹어서까지 드는건 왜.. 10 ,,, 2014/11/21 4,052
438282 계산이 안 맞아요 2 .. 2014/11/21 744
438281 에르메스 가방 사면 주황색 상자에 담아주나요? 3 .. 2014/11/21 4,024
438280 1234님 좋은글, 어디로 갔나요? 해와달 2014/11/21 520
438279 제가 시어머니한테 잘할 수 밖에 없는 이유 16 힐76 2014/11/21 6,104
438278 MB정부 '권력형 비리' 드러나나 2 세우실 2014/11/21 641
438277 자영업자가 사는 법 / 한 집 건너 커피집, 피해자는? 7 마음속별 2014/11/21 2,533
438276 미생 ost 이승열-날아 나왔네요. 4 우왕굳 2014/11/21 1,059
438275 빌라 주민이 쓰레기를 불법투기했을 경우 처벌은 어떻게 해야 할까.. 1 처벌 2014/11/21 698
438274 5세 유치원 어린이집고민 좀 들어주세요. 3 .. 2014/11/21 1,483
438273 리파라는 피부관리 기구 어때요? 3 지름신 2014/11/21 2,471
438272 남편의 사촌동생결혼식에도 제가 한복을 입나요?? 12 ㅇㅇㅇ 2014/11/21 5,444
438271 갈바닉이 그렇게 좋아요? 7 ... 2014/11/21 7,441
438270 2살 4살 아이데리고 갈만한 해외 여행 추천 부탁 드려요 8 여행지 2014/11/21 3,221
438269 노량진수산시장에도 생새우 파나요? ^^ 1 생새우 2014/11/21 2,683
438268 고관절수술 명의, 어느분이실까요? 2 뿡돌맘 2014/11/21 8,810
438267 김동주가 이런 인간이었군요. 25 ... 2014/11/21 17,735
438266 서울삼성병원이요??? 7 .. 2014/11/21 1,867
438265 만두국으로 맛있는 시판 만두 뭐가 맛나나요? 11 만두국 2014/11/21 2,615
438264 인스타때문에...들은 웃긴말ㅋ 15 어머낫 2014/11/21 8,447
438263 전문의 시험 앞두고 의학전문대학원 6 엥? 2014/11/21 1,462
438262 여자분과 데이트 3번연속 똑같은 옷 입고갔는데요 83 ... 2014/11/21 13,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