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식당에서 괜히 열받은 두 남자의 대화...

조회수 : 1,987
작성일 : 2014-11-21 08:43:40

40대 중반쯤 되어 보이는 두 남자가 옆 테이블에 앚았어요.

따닥따닥 테이블이라..두 사람의 대화가 다 들리더군요.

처음엔 그저그런 대화라 신경 안쓰고 밥을 먹다가..

갑자기 어 이게 뭐지? 하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요약해보면

한 남자는 아내가 세상만사 걱정도 없고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 어떻게든 쓰느라 바쁜가보더라구요.

캐나다 구스를 사러간다..어쩐다 하고 1년에 몇번은 해외 여행 가야 한다. 그러면서 돈 좀 아껴써라 그러면

나름대로 최대한 절약한다고..하면서 반박하니 이기지도 못하고 등등

아무튼 이게 불만인 남자이고요.

이번에는 반대편 남자도 와이프 흉을 보는데

이 와이프는 정반대인거에요.

항상 세상살이 걱정하고 남편이 벌어다주는 돈 쓰는 걸 아주 싫어하고

옷도 아주 저렴한것만 사 입고 해외여행은 꿈도 못 꾸고... 등등

그러면서 이 남자는 짠순이 자기와이프에게 불만이 많나보더군요..

혹시나 해서 귓쫑긋 해서 더 들으니 와이프들이 둘다 전업인가 보더군요.

그외 첫번째 남편의 와이프가 혹시 부잣집딸인가..하는 궁금증이 생겼지만 그것까지는

알 방법이 없고....

어찌 저리 정반대의 와이프를 만났을까 싶다가..

갑자기 두번째 남자의 와이프가 불쌍하대요.

저렇게 아낀다고 남편이 알아주는 것 도 아니고...

낭비심한 여자랑 동급취급을 받다니...

아는 여자면 그냥 막 써버려라..그래야 네 남편 정신차리지..말해주고 싶더군요.

IP : 114.206.xxx.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빛속에
    '14.11.21 9:12 AM (175.212.xxx.97)

    그래서 중용을 말하는것 아니겠어요? 두 여성분 가족들 불만을 이해 못할 바 아니네요.

  • 2. ...
    '14.11.21 9:34 AM (14.52.xxx.60)

    거기다 대고 울 와이프는 알뜰해서 내가 마음이 편해 난 정말 장가 잘갔어 그럴순 없잖아요
    자기딴엔 위로랍시고 한 거 아닐지...

  • 3. 음...
    '14.11.21 9:39 AM (114.206.xxx.2)

    두번째 남자도 진심으로 하는 말이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5213 외국인에게 보여줄만한 영화는? 6 ... 2015/07/21 644
465212 소음때문에 이사가신분 있나요? 6 2015/07/21 1,668
465211 덥죠? 2 2015/07/21 569
465210 웨스틴조선 vs 그랜드 하얏트 휴가 호텔 결정이요. 6 .... 2015/07/21 2,090
465209 남자들이 골반있는 여자를 좋아하는지 몰랐어요... 37 뭔가 억울 2015/07/21 57,635
465208 날씬하다와 늘씬하다는 다른말인가요? 17 흐음.. 2015/07/21 3,669
465207 런던 바스다녀오신분께 도움을 12 날씨 2015/07/21 1,328
465206 인천국제공항에서 당일여행할 곳 추천바랍니다. 5 하루여유 2015/07/21 1,057
465205 예정화씨요.. 7 ... 2015/07/21 3,117
465204 코스트코 크록스 가걱얼만가요? 크록스 2015/07/21 699
465203 남자가 말하는 여자다운 여자(?)는 뭔가요? 9 ..... 2015/07/21 6,947
465202 한쪽귀가 안들리는 사람입니다. 치료 가능성 있을까요? 13 궁금 2015/07/21 5,282
465201 인견 100%가 최선일까요? 8 풍기 2015/07/21 2,436
465200 유투브여행 무아지경 2015/07/21 480
465199 그렇다면 165센티에는... 23 40세주부 2015/07/21 4,792
465198 집 나왔는데.. 9 가출 2015/07/21 1,568
465197 1분 거리에 사는 동서 40 .. 2015/07/21 8,696
465196 봐도 봐도 새로운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 19 ... 2015/07/21 3,052
465195 서울과 지방의 물가차이를 잘 모르겠습니다 10 물가 2015/07/21 1,366
465194 피부과 레이저시술시 입은화상 실비청구 7 가능할까요?.. 2015/07/21 3,179
465193 강아지 1박2일 혼자두어도 될까요 18 당근 2015/07/21 9,261
465192 부부 싸움 할때.. 1 Nn 2015/07/21 1,151
465191 10년만에 생오이팩 하고있어요~ 1 사과 2015/07/21 866
465190 오세득 셰프 보면 9 ... 2015/07/21 17,432
465189 전세만기후 집이 안나가면 ..만기기간후 돈은 못받나요? 1 이사 2015/07/21 4,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