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빠 때문에 속상......

arlkk 조회수 : 680
작성일 : 2014-11-20 22:17:29

아휴..

아빠가 현재 멀리 외국에서 일하고 계세요.

한국에서 정년퇴직하시고, 한국에서 받던 월급의 3배를 받으시면서 일하고 계신데,

물론 엄마도 함께 가서 계시구요. 엄마는 한국에 자주오시는데

이번에 오빠가 결혼하면서 조금 오래 혼자 한국에 와계시죠..

근데 아빠가.....

원래도 좀 조울증? 우울증(물론 이런애기하면 아빠는 노발대발하시겠죠.. 그러니 병원데리고 가는건 절대 무리..)

그런게 있었는데..

퍽하면 엄마한테 전화해서 지금 한국에 있는 집 줄테니깐 애들이랑 알아서 살아라, 라는 둥...

아무도 날 안좋아한다는 둥(아빠한테 연락 자주 하고 싶긴한데.. 퇴직하시고 외국에서 일하시는 아빠가 존경스럽고 좋아하긴 하지만.. 아빠는 재미도 없고, 함께 있으면 저의 행동 하나하나 다 신경쓰셔서 너무 불편하거든요.. 그렇다고 싫은건 아닌데 ... 함께 있으면 불편해요,.)

 

가끔가다 그러시는데

이번에 또그러시네요..

오빠 결혼앞두고...

 

평생 돈만 번다는 둥( 현재 그럭저럭 많이 벌고 계셔서 좀 즐기면서 쓰셔도 되는데...성격상 걱정이 많아서 쓸 때 못쓰시고,

그렇다고 돈이 많은 것도 아니에요. 돈이 줄줄 세요.. 너무 많이 세서 차라리 그 돈 인생 즐겁게 사시는데 쓰셨음 좋겠는데... 성격상 그게 안되나봐요..)

 

부모복도 없고, 자식복도 없다는 둥......(이건 진짜ㅜㅠ 저 아빠 한국오시면 같이 여행도 많이 가고, 맛있는것도 많이 사드리는데ㅠ.ㅠ 너무 속상해요..

 

오늘도 전화로 엄마한테 집 줄테니 애들이랑 알아서 살라고...................

(부부사이 문제는 없습니다. 엄마도 아빠한테 엄청 헌신적이시고, 아빠생활에 엄마가 매우 필요해요. 의식주 상 모든게~!)

 

속상합니다.

우리가족 나름 행복한다고 자부해왔는데.

아빠가 한번씩 속 뒤집어 놓네요..

IP : 211.222.xxx.1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빠도
    '14.11.20 11:04 PM (116.32.xxx.51)

    갱년기예요
    인정받고 싶고 가족과 가까이 하고픈데 방법을 모르시는거고...
    그런 소리는 많이들 합니다 막상 이혼하자하면 물러서실걸요 ㅎ
    그냥 그러려니하고 흘려듣고 아빠에게 좀 더 많은 대화 나눠보세요

  • 2. arlkk
    '14.11.20 11:57 PM (119.214.xxx.244)

    댓글 감사해요. 아빠도 갱년기일수있다는 생각을 왜 못했을까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5304 허접한 인수인계 4 골 떄린다 2014/12/15 1,462
445303 웹툰 인천상륙작전 보신분? 윤태호 작가 작품이에요.. 10 ㅠㅠ 2014/12/15 2,029
445302 유리 1 느낌 2014/12/15 601
445301 컴퓨터 베터리? 3 ... 2014/12/15 566
445300 왜 게시판에 자살한? 최경위얘기가 없을까 2 알겠네 2014/12/15 973
445299 sbs 스페셜을 보고.. 6 zzz 2014/12/15 3,395
445298 미생의 리얼리티 5 2014/12/15 2,633
445297 층간소음 이럴때 어떻게 해야하나요? 미치겠어요 .. 2014/12/15 617
445296 식탁유리 가장자리를 감싸는거없을까요? 8 모모 2014/12/15 913
445295 네일 케어 받고와서 통증 10 처음본순간 2014/12/15 3,759
445294 조땅콩 옆에 1등석 손님에게 뇌물을,,,,, 24 사탕별 2014/12/15 14,389
445293 직장인분들 동료랑 친하세요? 3 직장인 2014/12/15 1,284
445292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1 진심 2014/12/15 295
445291 돼지수육 질문합니다 8 홀랑 2014/12/15 1,353
445290 아파트 중문 어떤게 더 좋은가요? 2 해야지 2014/12/15 2,142
445289 경리는 회사마다 꼭 필요한 사람인데 왜 무시받는 경우가 많은가요.. 5 경영회계 2014/12/15 3,132
445288 땅콩과 윤회설 11 건너 마을 .. 2014/12/15 2,016
445287 제 외모 자랑할께요 ㅎㅎㅎㅎ 88 내가 제일 .. 2014/12/15 18,521
445286 불법 포차 때문.. 속상하네요... 2 hl 2014/12/15 1,479
445285 아빠어디가 나오기전에 윤민수씨 알고 있으셨나요..??? 5 아이블루 2014/12/15 3,808
445284 시부모님 잔소리에 머리가 아프네요 4 자화상 2014/12/14 2,071
445283 50대 남자교수님 선물 뭐가 좋을까요? 20 happy닐.. 2014/12/14 22,744
445282 신해철49제 5 슬프다.. 2014/12/14 1,199
445281 번역료요 3 수선화 2014/12/14 950
445280 허지웅 토론하는 태도 별로네요 허세끼도 있는 것 같고요 31 속사정쌀롱 2014/12/14 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