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소세지 햄이나 라면 같은 기름진 음식 먹으면 뭐가 나고 가렵고 해서 그간 라면을 좀 참다가, 어디서 보니 튀기지 않고 맛나다고 해서리 풀무원 꽃게 짬뽕 사서 표고 다시마 넣고 끓어먹으니 너무 좋네요. 면이 아주 맛나고 국물도 시원.
그런데, 다 먹었는데도 속이 허전한 것이 아무래도 기름기가 부족한듯요. 지금 냉동실에 엄마가 보내준 한우 등심 있는데 그냥 궈먹을까요? 엄마는 자기도 못 먹으면서 자꾸 사서 보내네요. 지금 위메프 보면서 겨울 특산품 중에 부모님 보낼 만한 거 없나 보는데, 올해 가리비 대풍이라더니 그거 싸고, 또 과메기나 굴도 제철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