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비중등맘 이예요.

... 조회수 : 1,291
작성일 : 2014-11-20 18:27:02

내년에 중학교들어가는 아이가 있어요.

솔직히 공부쪽은 아닌것같고, 예체능쪽인것같아서 어려서부터 이것저것 많이 시켰어요.

그래서 지금 운동쪽으로 가닥을잡고

취미로 시키다가 좀 전문적으로 레슨도 받고 하려고 마음먹고있어요.

 

그래서 올 6학년때는 남들 영어수학 학원다닐때, 운동하러 다녔어요.

학교공부만 쳐지지않게 공부는 제학년거 딱 기본만 시켰어요.

평균은 90점정도 나오게요.

 

그런데 중학교 보내려니 솔직히 겁이나네요.

수학 선행도 안돼있고, 영어도 그닥 잘하지 못하고...한자니 논술이니 그런것도 안해봤구요.

늦었다고는 생각안하지만 운동때문에 겨울방학때부터 공부에 올인해서 할 입장도 안돼거든요.

그런데 운동이란게 하다가 다칠수도있고 부득이하게 그만둘수도있는데

김연아선수나 국가대표급 아니면 솔직히 공부 손 놓으면 안돼쟎아요.

 

오늘 중학교보내는 엄마들 만났는데

기말 앞두고 영수학원에서 주말엔 5시간씩 붙잡아둔다고...

암기과목은 어쩌냐고...하는데

참 암담하더군요.

 

만약 중학교때 전과목에 올인할수없다면

운동하면서 국영수만 떨어지지않게 신경쓰고 암기과목은 좀 등한시해도 될까요?

과학같은건 계속 연계되기때문에 그럴수도 없는거죠?

역사도 대입에 필수과목이니 아주 손놓을수도없고...

제2외국어도 공부안하면 아예모를텐데...

그렇게 생각하면 한도끝도없고...

 

저희애가 첫째이고해서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중학교때 국영수만 좀 신경써서 공부시키면 고등들어가서 많이 힘들까요?

 

저희애 공부안하고 운동만하고 살고싶다고 벌써부터 그러는데

나중에 대학이라도 들어갈라면 기본이상, 중간이상은 공부해야하고...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참 걱정이 많네요.

 

 

IP : 112.168.xxx.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예비중
    '14.11.20 6:37 PM (115.143.xxx.202)

    저도 예비중인데
    운동쪽 가닥을 잡으셨다니 오히려 부럽네요
    특기가 있다는건 오히려 득이 될거 같아요
    그치만 요즘에는 공부도 보더라구요
    특히 영어를 잘 해놓으면 길이 정말 많아요
    체대 나와서 스포츠 에이전시라든지 취직할 기회 많구요..
    일단 복잡하더라도 주요 대학 입학 요강을 살펴보세요
    입시라는게 계속 바뀌지만
    그래도 그래서 난 몰라도 돼...
    이러다가 큰코 다치더라구요..
    수시로 간다고 했을때 실기는 몇퍼센트인지..
    주요과목 내신이나 수능 점수는 보는지..등등
    큰 그림을 그리기 쉬울거에요...
    예비 중맘들 다같이 잘해보아요~~

  • 2. ....
    '14.11.20 7:38 PM (14.46.xxx.209)

    선수출신들은 특기자로 대학가던데요..

  • 3. ㅡㅡ;;
    '14.11.20 11:54 PM (60.253.xxx.177)

    제 아들도 이번에 중등 진학하는 운동선수예요.
    공부는 정말 운동에 올인하다보면 할시간이 없답니다.ㅜㅜ
    초등까지는 학원에 다니면서 그럭저럭 반에서 일이삼등 했는데 중등은 중간이라도 제발 그러고 있습니다.ㅜㅜ

    그리구
    운동 시키면 고등학교 대학은 각 학교의 감독과 코치가 스카웃하는 스스템이라서 성적은 상관없어요.
    단지 운동을 하다보면 피치못하게 접어야 될 만큼의 부상을 입어 그길로 가지 못해 공부쪽으로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해야되는 일이 가끔 생기는데 그건 너무 불가항력이라 어쩔수 없다구 봐요.

  • 4. 원글
    '14.11.21 1:26 AM (112.168.xxx.34)

    조언감사합니다.
    공부랑 운동이랑 두마리토끼 잡는거 정말 힘들어요.
    다음주 기말고사인데 아이가 피곤해서 집중을 못하네요.ㅠㅠ
    체육특기자로 대학갈수있다면 좋겠지만 이제 시작인데 그것만 바라보고 공부에 손을 놓기도 그렇구요.
    아이는 공부안하고 운동만하면 행복하겠다 그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7179 STOP! 국정원! 2 light7.. 2015/07/26 694
467178 아침 부터 날벼락 맞았네요.(더러움 주의) 14 은현이 2015/07/26 4,593
467177 중학생이 필수로 꼭 알아야 하는 단어 모음책 같은 거 있나요? 2 시중에 2015/07/26 878
467176 외국호텔처럼 고정된샤워기쓰시는분계세요? 12 인테리어 2015/07/26 3,244
467175 남쪽으로 2박3일로 가족 여행 추천 부탁드려요. 4 여름휴가여행.. 2015/07/26 1,604
467174 대전에 가는데 아이랑 갈만한 곳이나 맛집 추천부탁드려요~ 5 ㅇㅇ 2015/07/26 2,184
467173 자살한 친척이 다섯 분이나 됩니다 66 유전 2015/07/26 25,474
467172 님들은 어떤 것에 강박증 있나요? 11 강박 2015/07/26 3,709
467171 사춘기때 여학생들도 가출 하나요? 1 사춘기 2015/07/26 1,314
467170 암살 보고왔어요. 님들은 애국자신가요? 20 애국 2015/07/26 4,972
467169 남편한테 고마운 마음이 드는데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요? 3 . 2015/07/26 1,562
467168 세모자 사건: "거봐 아닐줄 알았다"하신분들 30 걱정 2015/07/26 15,248
467167 정말 교정만했을까요? 5 거미 2015/07/26 3,390
467166 보육원(고아원) 후원 하고계신 82분 계세요?? 8 bloom 2015/07/26 4,571
467165 연애할 때 성격... 6 ........ 2015/07/26 2,446
467164 감기걸렸다고하니 시어머님 하는말 8 ... 2015/07/26 3,000
467163 헷갈리네요 세모자사건 허목사라는 사람은 어떤 역할인가요? 5 뭐지? 2015/07/26 4,660
467162 충치나 신경치료로 치과무서워하시는분 4 .. 2015/07/26 3,347
467161 전 처음부터 세모자 사건 딱 보고 엄마의 음모일거다 생각 했어요.. 7 ㅗㅗ 2015/07/26 4,205
467160 여름에 3박으로 짧게 다녀올 여행지는 5 세부밖에 없.. 2015/07/26 1,982
467159 세모자 아줌마 무고죄 등등으로 구속 되겠죠? 1 00 2015/07/26 2,179
467158 다 낚인거네요 ..변호사에, 기자들까지도.. 16 패닉상태 2015/07/26 7,220
467157 세모자 사건과 댓글 23만개..... 1 ........ 2015/07/26 2,651
467156 세모자중 큰애만 안보여서 4 큰애는 2015/07/26 4,448
467155 S교회 자체가 이단사이비로 규정되어 있답니다. 11 미친 2015/07/26 4,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