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김장철이 돌아왔네요...저희는 매번 시댁에서 시어머니랑 같이 김장을 했어요.
그리고 저희 남편은 손 하나 까딱 안 하는 것 때문에 매번 김장할때마다 싸웠네요.ㅜㅜ
좀 도우라고 하면 속 버무리는 것만 봐와서 그런가 그게 뭐가 그렇게 어렵다고 타박하는데 짜증나 돌아버리겠네요ㅡㅡ
돌아오는 주말이 결혼 3주년이라 휘닉스파크로 쉬러갈 겸 스키도 타려고 일정 빼놨거든요.
그런데 보니까 김장 체험 행사? 하는게 있더라고요. 잘은 모르겠지만 남편이 쉽다쉽다 하던 속 버무리기만 포함되는 체험 같은데.. 이거 몰래 신청하는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사실 김장을 안하는 모습이 얄미운게 아니라 그게 뭐가 힘들어~ 하는 그 태도가 사실 더 상처가 돼요.
이사람도 한번 직접 다 해봐야지 좀 알텐데..저 너무 유치한가요?? ㅜㅜ
다음주 김장인데 벌써부터 스트레스 받네요.
신청을 해도 이사람이 적극적으로 할지도 모르겠어요 .. 그래도 애랑 같이 하는거면 좀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