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김장 시키는 방법??

지글지글 조회수 : 1,438
작성일 : 2014-11-20 18:02:51

벌써 김장철이 돌아왔네요...저희는 매번 시댁에서 시어머니랑 같이 김장을 했어요.

그리고 저희 남편은 손 하나 까딱 안 하는 것 때문에 매번 김장할때마다 싸웠네요.ㅜㅜ
좀 도우라고 하면 속 버무리는 것만 봐와서 그런가 그게 뭐가 그렇게 어렵다고 타박하는데 짜증나 돌아버리겠네요ㅡㅡ

 
돌아오는 주말이 결혼 3주년이라 휘닉스파크로 쉬러갈 겸 스키도 타려고 일정 빼놨거든요.

그런데 보니까 김장 체험 행사? 하는게 있더라고요. 잘은 모르겠지만 남편이 쉽다쉽다 하던 속 버무리기만 포함되는 체험 같은데.. 이거 몰래 신청하는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사실 김장을 안하는 모습이 얄미운게 아니라 그게 뭐가 힘들어~ 하는 그 태도가 사실 더 상처가 돼요.

이사람도 한번 직접 다 해봐야지 좀 알텐데..저 너무 유치한가요?? ㅜㅜ

 

다음주 김장인데 벌써부터 스트레스 받네요.
신청을 해도 이사람이 적극적으로 할지도 모르겠어요 .. 그래도 애랑 같이 하는거면 좀 하겠죠?

IP : 183.96.xxx.4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20 6:05 PM (175.215.xxx.154)

    집에서 하는것도 모자라 스키장까지 가서 김장 하시게요?

  • 2. 지글지글
    '14.11.20 6:06 PM (183.96.xxx.43)

    ...님
    아니 저는 남편이 좀 깨우쳤으면 해요
    유치하지만 싸움거는거 맞고요 ㅠㅠㅠ 체험은 아이랑 남편만 시킬 생각입니다

  • 3. 제가 생각하기엔
    '14.11.20 6:09 PM (222.237.xxx.127)

    김장체험 행사라는 것도 결국 속 버무리는 것으로 끝날 듯해요.

  • 4. 한마디
    '14.11.20 6:10 PM (118.220.xxx.59)

    어차피 속만 넣어요.
    더쉽게 생각할듯

  • 5. ///
    '14.11.20 6:13 PM (61.75.xxx.157)

    절인 배추 씻어서 건지고 양념속 만드는 게 훨씬 어려운데
    속만 넣는 김장체험하고 나면 김장하는 것을 더 우습게 알 것 같아요.
    모처럼 놀러가서 뭐하러 기분 망치고 오려고 하세요

  • 6. ㅇㅇ
    '14.11.20 6:22 PM (218.38.xxx.119)

    속 버무리기 그나마 쉬워서 별로...

  • 7. ?..
    '14.11.20 6:23 PM (116.123.xxx.237)

    그거 한포기 속만 넣는걸텐데 ...하지마시고요
    절이고 씻을때 일하게 하세요
    우린 둘이 하는데 절임배추 사고 속재료 장보고 씻는거만 하면서도 허리 아프고 어렵대요
    준비하고 치대서 넣고뒷정리 제가 다 하는구만...

  • 8. 차라리..
    '14.11.20 6:32 PM (211.201.xxx.173)

    김장하러 가기 며칠전에 팔에 깁스하는 거 사다가 오른팔 깁스를 하세요.
    그리고 시댁가셔서 원글님이 그러니 남편에게 대신 하라고 하시면...
    이런 방법이라도 안쓰면 또 그냥 빠져나가실 거 같아요.

  • 9. 나는
    '14.11.20 6:36 PM (211.36.xxx.192)

    좋은데!! 살짝 와이프 기분좋게 해주면 맛있는 안주에 술이 꽁짜~~~!!!!! 도와주면 술상으로 보상해준다고 낚아보세요!!!^^

  • 10. 에휴
    '14.11.20 6:46 PM (119.204.xxx.127)

    님 그런데서 하는 김장체험행사래봐야 얼마나 힘들겠어요?! 그냥 재미로하고 끝나는거지... 더 기고만장해질뿐이에요!

    차라리 봉사활동 차원으로 김장 500포기씩 하는 그런 행사같은거 찾아보세요 김장의 모든것을 다 하게되겠죠

  • 11. 강추
    '14.11.20 6:51 PM (124.50.xxx.55)

    차라리 님 방법이 젤 낫네열..

  • 12.
    '14.11.20 6:52 PM (203.226.xxx.44)

    배추 사다가 절이는거면 다듬어서 절이는것 부터 시키시고 절인배추로 하는거면 무씻고 다듬고 채썰고 야채씻어서 썰고 생강 마늘 빻고
    고추가루 넣고 버무리는것 시키세요 물론시어머니의 협조가 필요해요 아들 시키는것에 동 의 하셔야 가능해요

  • 13. ..
    '14.11.20 7:03 PM (180.70.xxx.8)

    김장때 꼭 찝어 하나만 일단 시키세요.
    가령 손 아파 무를 못잡겠으니 무채 만 좀 해달라고.
    우리는 신혼초 신랑이 그리 한번 한 뒤로 무채는 자기 담당으로 생각하더라구요~

  • 14.
    '14.11.20 7:45 PM (219.254.xxx.191)

    그까 김장이 뭐가 힘들냐고, 김장할 준비 다 해놓으면 버무리는거 내가 다할께라고 큰소리치던 어떤 남자 생각나네요ㅋㅋㅋ

    김장 버무리는거 힘드니 내가 버무리고
    김장할 준비 다 해달라고 하세요ㅋ
    절임배추 주문하지 말고 배추 주문해서 절이고
    속 다 준비해놓으라고, 버무릴 준비 후딱 끝내고
    부르라고

  • 15. 지글지글
    '14.11.21 10:26 AM (183.96.xxx.43)

    좋은 의견들이 많네요. 역시 고민 나누길 잘한 것 같네요 ㅠㅠ 모두들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7358 탈세의 무서움 36 정정당당 2014/11/20 20,594
437357 주리백 산 사람들 엄청 많은가본데.. 23 주리백 2014/11/20 34,551
437356 김장처음 하려는데 담주날씨 아시는분 1 무슨젓넣으세.. 2014/11/20 701
437355 초등2학년 여아 전집 책 추천해주세요 8 도서정가제전.. 2014/11/20 2,167
437354 퇴근지하철에서 콕 찝어 날보고 앉으라던 총각 26 오잉 2014/11/20 6,362
437353 김장 생새우 얼마 주셨어요? 20 .. 2014/11/20 3,748
437352 푸들종류중에 작은사이즈가 애프리에요? 6 강쥐질문 2014/11/20 2,774
437351 이미연씨랑 이혜원씨 맞춤법 틀렸네요 2 2014/11/20 3,619
437350 냉동 마늘로 김장해도 될까요? 1 냉동마늘 2014/11/20 1,301
437349 대구 충치치료치과 추천 좀 부탁드려요^^;; .. 2014/11/20 1,074
437348 낼부터 인터넷서점 정가제인가요? 5 ?? 2014/11/20 1,360
437347 코스트코 상봉 어그 슬리퍼 요즘 있나요? ㅇㅇㅇ 2014/11/20 529
437346 고춧가루 1근이 도대체 몇g인가요? 8 궁금 2014/11/20 10,920
437345 스쿼트 할수없는 사람은 어떤운동 대체하나요 6 비만인 2014/11/20 2,238
437344 예비중등맘 이예요. 4 ... 2014/11/20 990
437343 입시를 대하는 방법 1 입시를 대하.. 2014/11/20 741
437342 남편 자상한건지? 이상함 6 작은것만 2014/11/20 2,065
437341 운전못하는 남자 12 ,... 2014/11/20 5,704
437340 소설 아리랑이나 한강 초5가 읽어도 되는건가요? 8 텅빈기억 2014/11/20 796
437339 달걀, 우유, 닭고기 말고는 단백질 없을까요. 8 --- 2014/11/20 2,190
437338 지하철에서 다리 꼬고 앉는 사람 16 빛ㄹㄹ 2014/11/20 2,450
437337 부추즙 안맵게 마시려면 2 ;;;;;;.. 2014/11/20 852
437336 멀티 쿠션 화장품은 겨울에는 쓰는거 아닌가요? 3 0 2014/11/20 1,331
437335 6학년 사회에서 세링게티국립공원은 인문환경과 자연환경 중 어디에.. 4 6학년맘 2014/11/20 1,065
437334 피아노 선생님이 자주 바뀌어서 고민인데요..조언부탁드려요 3 피아노 2014/11/20 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