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서 남편 와이셔츠 정가 10만원 넘는것을 만오천원에 팔길래 4장사서 횡재한 기분으로 깨끗이 빨아 빨래건조대에 널었어요 건조대가 기우뚱한거같아 아래보니 고정지지대가 빠져있어서 다시빠지지 않도록 힘껏 고정시키고 일어났는데 피가 뚝뚝 떨어지는겁니다 새와이셔츠 세장에 피가 묻었구요
빨리 휴지로 감싸고 꾹누르는데도 지혈이 안되고 휴지가 계속해서 피로 물들고 바닥에도 피가 한바닥 ㅠㅠ
상황이 이러할진대 이놈의 신경은 다친 손가락이 아닌 새와이서츠에게로 자꾸 향하네요 지금 당장 빨지 않으면 핏자국이 남게될거 같아 티슈다섯장쯤 손가락에 감고 박스테이프로 감싼다음 주방세제로 피묻은부위를 애벌빨래해서 세탁기에 돌렸어요
그리고나서 다친부위 풀어보니 티슈가 다 피로 물들었네요 참 제자신한데 어이가 없네요 그깟 만오천원짜리 새와이셔츠가 뭐라고 ..
스텐레스에 베었는데 먹는약은 안먹어도 될까요? 좀 깊이 베어서 파상풍이런거 걱정되는데 병원가봐야될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빨래건조대에 손가락을 베었어요
에휴 조회수 : 877
작성일 : 2014-11-20 17:27:17
IP : 221.139.xxx.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4.11.20 5:30 PM (14.34.xxx.13)그 손으로 지금 여기 글 올리신거에요? 빨랑 병원가세요.
2. ~~~
'14.11.20 5:36 PM (220.80.xxx.27)꼬맬수도 ~~지혈잘하시고 있다 남편오면 보고
낼아침 병원행
저도
근데 님처럼 그럴듯 그래서 바보같다 늘 혼나요
와이셔츠가 뭐라고3. 응급실 가세요.
'14.11.20 5:37 PM (121.140.xxx.78)찢어진 상처 같아요. 어여 응급실로 직행하셔야 할 듯. 파상풍처방은 기본으로 받으셔야 하구요.
4. 네
'14.11.20 5:45 PM (221.139.xxx.40)지금 병원다녀올께요 댓글들 고맙습니다
5. 저라면 빨랫대 제조회사에
'14.11.20 7:23 PM (223.62.xxx.11)연락할 것 같아요. 단순히 지지대 고정하려고 만지다가 그렇게 큰 상처 입었다면 제품을 보완하든지 주의요망 문구를 부착하든지 해야 할 것 같은데요. 뭐 보상 이런 의미보다는 앞으로 또 이렇게 다치는 사람 없도록.. 치료는 잘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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