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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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구하는 20대초.중반 분들..스팩이 대단하네요..
1. ㅜ-ㅠ
'14.11.20 3:55 PM (211.46.xxx.253)남편이 오랜 공부를 접고 30대 초반의 나이에 신규로 취업하려고 면접다녀오더니 요즘 20대 사이에서 주눅들어 매일 의기소침해있더라고요 어제는 똘망똘망한 젊은 아이들 사이에서 면접보다가 마지막에 너무 절실하게 아이도 있는 아빠다,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정말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읍소하고 왔다는 이야기듣고 마음이 참 안 좋더라고요. 면접 들어가셔서 좋은 사람 잘 뽑아주세요^^
2. ,,
'14.11.20 3:58 PM (121.161.xxx.207)네 최대한 인성 보는 것으로 저희는 모두 결정하고 들어갑니다..
스팩으로 뽑고 후회한적도 많고..이직도 많구요...
결국 오래 꾸준히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들은 대인관계도 원만하고 성격이 중요하더라국요...3. 단군이래
'14.11.20 4:02 PM (218.37.xxx.136)최고 스펙이죠...저희 회사 대기업도 아니고 중견기업인데,,,,,,,,,,,
해외 영업쪽 국내파는 아예없네요.
이렇게 갖추고도 취업한되서 어학연수 하고 다들 외국어 2개는 기본이예요.
문과는 이렇고,,, 82쿡에서 취업 잘된다는 공대 나온 여자 엔지니어들은
다들 기본이 석사예요.4. ,,
'14.11.20 4:05 PM (121.161.xxx.207)네 이번 서류 보면서 어찌나 석사가 많던지요...
해외영업은 거의 국내파가 없죠..근데..해외대학 나온사람들은 국내 기업문화 이해못하고 적응못해서 이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일반 기업에서 평균 영어실력이면 국내대학 쪽 많이 선호하더라구요...5. ..
'14.11.20 4:05 PM (115.136.xxx.131) - 삭제된댓글20대 중반 딸있어서 요즘 취업난 잘압니다
심각하다 못해 절망적입니다
문과 에 여자는 특히 심각해요
명문대 상경계열 외국어 완벽 학점 왼벽 인턴경험까지 있어도
서류에서 전패하는 실정이에요
남들 놀때 성실히 공부하고 갖은 노력 다했는데
사회에 나가기도 전에 사회가 이모양이니...
기성세대의 잘못으로 20대 아이들의 앞날을 막고있으니
미안하고 아이들만 불쌍해요6. ,,
'14.11.20 4:13 PM (121.161.xxx.207)네..너무 잘 아시겠어요..
저희도 작년에 채용을 전년도 대비 엄청 적게 채용을 하고..
이번채용도 그리 큰 규모는 아니라서 말입니다....예전대비 서류 합격율이 현저히 낮습니다..
이부분은 비단 저희 기업뿐 아니라 타기업도 마찬가지일꺼구요..
하지만 홈피에는 전부서 채용공고라고 나와있고...공채라고 하죠..
다들 기대하면서 너무 완벽하게 자소서 작성한거 보면서 놀랍기도 하고..저희도 너무 미안하고..그렇습니다..
언젠가는 기회가 옵니다.. 어머니께서 많이 격려해주시고 힘주세요..^^7. 와우
'14.11.20 5:16 PM (203.226.xxx.24)어후 살벌하네요 저두20대인데 정말 어디 명함도못내밉니다. 대기업인가요?
8. 비루한 대학이나마
'14.11.20 11:06 PM (175.197.xxx.145)경력 차곡차곡 쌓아서 3-4년 이상은 쌓으면서 이직 두번만에 글로벌 넘버원 회사(상위권 졸업생들이 가고싶어 목매는)에 입사한 30대초반도 봤구요, 어디 내놔도 밀리지 않을 학교 졸업자인데도 1년내지 1년6개월 미만 단위로 이직을 5-6번 하면서 30대 후반에 이르니 어느 누구도 면접 보자고 말하지 않을 경력이 된 사람도 있고....절대 안 굶어 죽을 거라는 국가 자격증 2개를 3년 단위로 따고도 근무하던 회사가 부도 상황으로 가면서 구직 중인 상황에 빠진 30대 중반도 있고.....오늘 아침에도 이력서 보면서 정말 이런 말이 절로 나왔네요. 스펙이 절대적인게 절대 아니야....라고.
외국계 회사같은 경우는 중/상의 영어 실력과 학과-경력으로 문맥상통하며 이어지는 "참한" 경력으로도 충분히 입사 가능해요. 그래서 성적 안되면 학교 낮춰서라도 본인이 공부하고 싶은 내용을 신청하는 게 중요해요. 일도 그에 맞춰 구하고 경력 쌓으면 나른 그 업계에선 전문가가 되는 겁니다. 그런데 그런 운이 누구에게나 다 오는 게 아닌 것도 분명하더라구요. 인생은 그야말로 요지경이라 결과만 달랑 보고 어떻게 살아야한다는 것보다는 그 순간 당사자가 원하는대로 하고싶은대로 사는 게 정말 가치있게 사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 사람들은 결국 성공적인 커리어를 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구요. 부모 덕 보려는 사람, 자소서 보면 다 나옵디다. 흣. 다 걸러내요. 결국 현장에서 동료들과 일하는 건 당사자이지 그 부모가 아니거든요.
대학 졸업하면서는 화려한 경력, 스펙, 그게 좋아보이고 최고처럼 보일지 몰라도 그게 전부가 아니더라구요.
중소기업으로 입사해서라도 경력을 시작하는 게 일에 대한 본인의 의지도 보이는 부분이예요.9. 비루한 대학이나마
'14.11.20 11:14 PM (175.197.xxx.145)어학만 전공해서는 전공으로 취업하긴 힘들고 비정규직 통역, 번역밖에 안되요. 실 예로 어학을 전문대에서 했어요, 그리고 사이버 대학에서 본인하고 싶은 분야 공부를 하며 학사를 땄어요, 그리곤 배운 어학으로 유학하면서 학사 딴 그 분야 공부를 하며 (나름 저명한 대학의 대학원과정 해서)석사를 땄어요. 본인이 선택한 분야로 취업해서 경력쌓고 있더라구요.
학사로 어학 전공으로 입학했으면 부전공내지 복수 전공으로 실용학문을 해야 입사지원에 서류 통과라도 할 수 있어요. 경력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되길 바래요.10. 비루한 대학이나마
'14.11.20 11:17 PM (175.197.xxx.145)어학만 전공한 경우....돈들여 해외에서 어학을 전문화했어요, 그리곤 한국에선 번역, 통역 비정규직, 파트타임 잡 뿐인거죠. 요즘은 실용학문을 해외에서 전공으로 공부하고 온 경우도 많아서 해외에서 어학만 공부하고 왔다고 해서 해외 관련 포지션에 채용하지 않아요.
11. 언제나궁금
'14.11.21 3:28 AM (182.212.xxx.137)그런데 그렇게 스펙이 뛰어난 친구들이 막상 일 시켜보면 허당이 많아서 놀래요,.
12. ykim7564
'16.4.1 12:04 AM (72.143.xxx.35) - 삭제된댓글ㅁㄴㄴㄴㄴㄴ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