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과외하던 중딩 남학생에게 전화가
몇차례 왔는데
학원으로 가긴했는데 뭐 배우는게 없다고
다시 저랑 하고 싶다는데
엄마랑 학원이 허락을 안한다고..
문법 단어 독해 골고루 해줬는데
영어실력 자체는 엄청 늘었지만
희한하게 강남쪽 중학교를 다녀서 그런지
점수화는 잘 안되더군요.
공부하면서 느끼는거는 해자부터 매워진다는 생각..
나아졌고실력도 올랐지만
예전에 시간안에 못풀었지만 지금은
검토까지 한다거나
아예 서술형 문장 작문을 손도 못댔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틀려도 작문을 한다는정도
시간이 좀 걸릴거 같지만
수학학원측에서 강력하게 영어도 하라고 하고
점수가 확 오르지 않아 엄마도 그쪽으로 굳힌거 같은데
이번에 본 중간고사는 20점정도 올라서 70점대..
많이 올랐네 했더니
그래도 학원에서 배우는게 없다고 하고
그 학원샘은 정말 아니라고도 하고
공부하는 내용을 물으니
문제풀이를 많이 했답니다.
엄마가 허락안하는 이유는
1.제가 아이에게 휘둘린다고 생각하시는거 같고(부드러운 성격에
유머를 좋아해서 수업시간에 애를 많이 웃기긴합니다만
애를 꽉잡는 무서운 샘을 좋아하시는거같음)
2.퇴근후 집에 오면 쉬고 싶은데
과외샘이 오면 자리를 비켜줘야 하는등
불편해서 인듯 싶은데..
생각해보니
예전 수업할때 엄마가 저더러
이렇게 해서 성적이 오르겠냐고 걱정을 하시던데
제가 영어 기본기 기본적인 문법설명하고
기초다지는데 신경써서 문제풀이는
상대적으로 적었는데 애가 좀 뺸질과라..ㅠㅠ
궁금한건 점수가 올랐는데
배우는게 없다는게 말이 되는지..
저랑 할때 독해 문법 단어 엄청 올랐는데
왜 점수는 확 안오르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