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선 내장종류를 좋아하는데요..
(고니,알,간?같은거..)
그래서 엄마가 생태탕 끓여주면 아무맛 안나는 흰살생선보다는
내장만 골라서 빼먹고 그랬는데..
방사능터진 이후로 못먹은지 참 오래 됐네요..ㅠㅠ
근데 가끔 생태탕에 그 고소한 알이 무지 생각날때가 있는데..
방사능터지기 이전에 한두번 먹어본 알탕은
집에서 생태탕에 들어 있던 그 알이랑 맛이 다르더라구요.
집에서 먹던 생태알은 고소하고 씹는맛이 약간 퍽퍽한? 그런 느낌인데
사먹는 알탕에 알은 고소한맛도 없는 맹맛에 약간 쫄깃거리는 느낌이라..
맛이 없더라구요.
그냥 이집 알탕이 맛이 없나보다 하고 말았는데..
며칠전에 알탕이 너무 땡겨서 몇번 고민끝에 결국 잘한다는 집에가서 사먹었는데
보기엔 알이 크고 푸짐하게 들어 갔는데
역시나 맹맛에 쫄깃거리는 식감ㅠㅠ
결론은 맛이 없더라구요..
이런게 왜 맛있다고 하는건지.. 맛있다고 하는 사람들은
생태에 들은 알은 안먹어 본건지..
아님 원래 파는건 냉동알이라 맛이 덜한게 당연한건지..
그것도 아니면 다른 사람들은 생태탕에 들은 알보다
파는 그 쫄깃한 식감의 알들을 더 맛있다고 느끼는건지..
궁금하네요~
아! 알부자알찜인가?
거기 팔뚝만한 알은 쫄깃거리지 않고
제가 옛날에 먹던 생태탕속 알이랑 식감이랑 맛이 비슷해서 맛있게 먹었는데..
여긴 무슨생선 알인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