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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꼴찌 도맡아 하는 초1아들.선생님과상담..ㅜ

초1맘 조회수 : 5,005
작성일 : 2014-11-20 07:47:45
어제 아이문제로 글올리고 고민하던중
아이방과후 참관수업에 참여했다가 우연히 선생님을 만나게되어 짧지않은 상담을 했습니다..
.제가걱정했던대로 학교생활에 많은문제가있다고합니다..
참고로 선생님은 초1아들을 키우고계신 너무자상하고 인품훌륭하신분이에요..
그만큼 아이에게 관대했고..아이에대한판단도 섣불리하지않으시고 저희애많이감싸주시고 이해하고 기다려주셨어요.
제가먼저 조심스레adhd 얘기를 꺼냈더니 가끔씩 그런의심을 해보지 않은건 아니라고.....그런데 저한테 얘기해서 검사를 권유할정도는 아니라고 믿어서 연락을하지않았고..교직생활10년에그런아이도 꽤만나봤지만 저희애는 좀 특이한면이 많아 창의적인 아이로 생각을 많이했대요.
그림을그리던 어떤활동을하던....
그렇지만 주변정리가 심각하게 안되어 걱정스럽다고ㅠㅠ
지금은 자기는 이해하고 아일 대하지만 계속지속되면 2학년땐 어떤담임이냐에 따라 문제가발생할수 있으며..최악의경우엔 전학이라도 가는게 아이한테 나을수있다며.ㅠㅠ

그리고 일단 우리아이가 설령ad판정을 받는다한들 약을먹이는것도 쉬운선택은아니라고..아이가 좀 늦은걸수도 있으니 기다려주되 공부는 붙잡고시키라고요...주변이 너무더럽다보니 여자애들이 짝을기피하기도하고 코를판다거나..손을 바지속에 넣고있다던지ㅠㅜ..남자아이들과도 소통이 잘안되고(공감대가다르다고) 한마디로 좀 지저분하고 말안통하는애...ㅜ로 아이들사이 약간의 무시랄까..그런조짐도보이는듯 합니다.

그렇지만 이유없이 아이들을괴롭히다던지 하는게없고 너무착하고 의욕적이라..밉지않다며 위로해주시더군요..훌륭하게 자란사람을 어릴때 문제아 많았다면서요..ㅜㅜ여러아이 봐왔지만 정말특이한면이 많다네요..휴
시험꼴찌에 주눅이든건지 선생님께 자기 몇개더맞으면 꼴찌 안할수 있냐고 묻기도하고 받아쓰기같은건 요샌100점도 맞고 해서 선생님보기엔 약간씩 ad라기보단 아이가 늦거나 공부를 너무안시킨거 같다고 하시는데..
어쨌든 상담후 집으로돌아와 아이오기전에 혼자 펑펑 울고..
아들오자마자 웃으며 힘껏안아주었어요..
병원을 가봐야할지..간다한들 약먹이는것도 두렵구요...
믿고 기다려야할지..
밤새 뒤척이며 생각했는데 판단이 잘 서지않습니다ㅠㅠ
IP : 182.215.xxx.105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약은
    '14.11.20 7:52 AM (175.223.xxx.251)

    눈나쁜아이가 안경쓰는겁니다. 물론 보작용도 있는데 부작용이10이람 얻는건 9입니다 . 어릴수록 치료효과는좋아요
    선택은 어머님이 하시는거니..

  • 2. 우리
    '14.11.20 8:01 AM (59.12.xxx.56)

    아이 2학년인데 저희 아이반에도 님이 열거하신 것같은 특징의 아이가 있어요. 다르다면 그 아이는 여자아이라는거. 그 엄마가 사람이 좋고 자녀교육에 열성이라 아이가 다른 아이들이랑 공감대가 없고 못어울리는걸 안타까워해서 제가 일부러 여러명 저희집에 올땐 불러서 같이붙여도 줘보고 했는데 결론은 이런 류의 노력으로 해결이 안된다는거예요. 참 그아이는 공부를 잘해요. 창의력도 비상하고 런데 그런데 과목별 편차가 너무 심하구요. 대화도 더저희 이해할수 없는두서없는 이야기를하기도 해요. 어른인 저도 도저히 공감할 수 없는. 마치 혼자만의 세계에서 혼잣말을 하듯이.
    병원에가시는건 최후 최악의 해결책이 아니예요. 이런 치료는 빠를수록 좋구요. 꼭 약물치료만 있는것도 아닐테구요. 오히려 좋은 해답을 얻으실 수 있으니 낙담하지 마시고 가보세요. 님보다도 뭔가 소외와 부적응 속에 있는님의 아이가 더 힘들수도 있어요

  • 3. 닥out
    '14.11.20 8:02 AM (50.148.xxx.239)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하지만 아이가 아직 어리고 앞으로 충분히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니 너무 절망하지 마세요. 선생님도 좋은 분이라 다행이고요. 선생님 말씀대로 2학년때 어떤 담임을 만날지가 큰 변수겠네요.
    저도 아이키우는 것이 힘든 일중에 하나인 사람이라.. 말씀드릴 것이 없어서 죄송하지만.. 응원해 드리고 싶어서 로그인했습니다. 엄마가 아이를 앉히고 기다려주는 마음으로 하나하나 가르치셔야 할 것 같아요. 공부도 그렇지만 우선 옷차림이나 청결같은 것에 신경쓰도록요. 지금은 어린 나이라 아이가 크게 상심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커갈수록 다른 아이들과 멀어지고 그 과정에서 힘들 수 있어요. 학교에 자주 가보시고 조금이라도 착해보이는 아이와 친구 만들어주세요.

  • 4. 샤베
    '14.11.20 8:03 AM (125.187.xxx.101)

    소아정신과 가서 검사 받아보세요. 그리고 거기서 저런 생활습관부터..공부까지 다 봐줍니다.

  • 5.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14.11.20 8:06 AM (119.71.xxx.132)

    저는 학원하지만 그정도 수위의 아이들 더러 있어요
    담임도 알고 있지만 적나라하게 얘기못해요
    학부모만 모를 뿐
    담임이 힌트줬을때 병원가셔요
    판단은 부모가 하는게 맞죠
    상황이 그정도면 학습장애도 확인해보셔요
    1학년에 한글 못떼고 기초 연산 안된다고 모두 에디슨되는거 아닙니다
    전문상담 받으셔요
    단지 담임이 적나라하게ㅓ말을 못할뿐이예요

  • 6. 아휴ㅠㅠㅠ
    '14.11.20 8:14 AM (116.34.xxx.148)

    담임쌤 말... 2학년때 전학가야할수도있단말이
    모든걸 이야기하네요.
    담임선생님이 학부모 상처받을까봐 돌려말하는거네요. .울지마시고 아이를 위해 전문 상담 치료 받으세요.

  • 7. ..
    '14.11.20 8:19 AM (223.62.xxx.80)

    선생님께서 많이 돌려서 힌트 주셨는데,내년에 일반 선생님 만나서 나쁜일 생기기전에 병원 상담이라도 하세요
    솔직히 엄마가 인정 안해서 치료 못받고 학교에서 어울리지 못하면 애가 불쌍해요

  • 8. ...
    '14.11.20 8:23 AM (218.156.xxx.141)

    조금 늦된 경우는 아이가 오히려 상처 받을 수 있어요. 병원 데리고 다니는거면..
    부모님이 보기에 단순히 아이가 늦된건지 꼴지한다고 문제면 세상 꼴찌하는 사람 다
    문제라고 생각하진 않겠죠? 꼴찌라서 문제가 아니라 그외 여타 문제들 살펴봐서
    결정해야 할거 같네요.

  • 9. ㅡㅡ
    '14.11.20 8:24 AM (125.177.xxx.85)

    담임쌤 말... 2학년때 전학가야할수도있단말이
    모든걸 이야기하네요.
    담임선생님이 학부모 상처받을까봐 돌려말하는거네요. .울지마시고 아이를 위해 전문 상담 치료 받으세요.22222

    초등 담임들 다 그런건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돌직구로 말씀해 주지 않아요. 잘못 얘기했다가 책임 질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우리 아이 반에도 원글님 아이와 비슷한 아이가 있는데 선생님은 이제 외면 아이 엄마는 정확히 상황을 모르고 있고 반 친구들도 외면 이런 상황이예요.

    엄마가 뭔가 문제상황을 인식했다면 적극적으로 움직여보시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빨리 대처할 수록 아이나 엄마에게 더 좋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힘내세요.!!!!

  • 10. 집에서나
    '14.11.20 8:28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유치원때는 전혀 몰랐던 문제들인가요?
    엄마가 좀 무심했던거 아닌가요?
    학습적으로나 생활습관쪽을 너무 신경 안써서 그런걸수도 있잖아요.
    애들을 괴롭히거나 방해하는게 아니라 스스로 상황파악이 늦거나 정리가 안되는거면 집에서 생활습관잡기로 공부시키기로 가능하지 않을려나요

  • 11. 경험자
    '14.11.20 8:30 AM (211.36.xxx.236) - 삭제된댓글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은들
    약을 먹고 안먹고는 부모님 선택사항입니다.
    진단은 받으시고
    혹시 약을 먹는게 좋겠다는 소견을 들으시면
    약 먹는것도 고려해 보세요.
    약먹으라고 할까봐 병원에 안가는 건
    내가 아픈게 암일까봐 병원에 안가는 것과
    같다고 봐요.

  • 12.
    '14.11.20 8:33 AM (211.36.xxx.71)

    저두 아이때문에 힘든데 힘내세요

  • 13. 죄송해요.
    '14.11.20 8:34 AM (117.111.xxx.143)

    엄마가 너무 답답하세요. ㅠㅠ
    전학 얘기까지 나오면 말 다한건데, 아직도 뭘 기다려주니 어쩌니..
    학교에 찍힌 낙인은 어쩌라고...
    빨리 치료하세요.엄마가 둔하시네요.

  • 14. sunn
    '14.11.20 8:34 AM (112.186.xxx.178) - 삭제된댓글

    인자하신 선생님이시네요. adhd 는 남자 아이들의 산만함을 이해하지 못하는 여자 선생님, 엄마, 그리고 의료의 수요를 부추기는 의료계통에서 만들어내는 허황이에요. 그 중에 치료가 필수인 경우는 생각보다 별로 없죠. 남자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늦되고 반대로 말하면 순진하고, 나대고 - 활발하고, 거칠고 - 활동적이고, 가만히 있지를 못합니다. 안 그런 아이들도 있지만 대체로 그래요. 그래야만 하구요. 거기서 약간 더 나간 수준인 것 같은데 무슨 치료에요. 서양은 인종이 달라서 그런지 더 심한 경우도 많죠. 엄마가 해야할 일은 꾸준히 훈육을 하시는 것, 아이를 믿어주는 것(그런 성향이 강하다면 좋은 쪽으로 언급했던 그런 쪽으로 갈 확률이 높겠죠. 주도적이고, 리더도 될 수 있습니다). 아이를 믿어주세요.
    대신에 훈육은 조금 더 들어가야죠. 다른 사람들과의 생활에서는 지켜야 할 것들이 있다. 그것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역할극도 해보고, 날마다 노력을 하세요. '노력'이 필요하지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생각보다 별로 없습니다. '노력'을 해 보고, 또 해 보고, 또 해보고 사회적으로도 제재가 따르는 수준을 고쳐내지 못한다면 '치료'를 하세요.

  • 15. 경험자
    '14.11.20 8:36 AM (211.36.xxx.236) - 삭제된댓글

    생활습관이나 공부가 노력으로 될.애들이.있고
    노력해도 안되는 애들이 있어요.
    한쪽 다리가 선천적으로 짧은 아이에게
    다리 절지 말도록 노력해라 이럴 수는 없잖아요
    집중력 부족인 애들이 약을 먹는다고 해서
    갑자기.공부 잘해지고 정리 잘해지는 건 아니에요.
    다만 약을 먹으면 노력할때.성과가 보이게.되는 것 뿐이에요.
    약이필요한 아이가 약 안먹고
    노력을 하는데도 성과가 없다면
    그 아이는 자기는 노력해도 안되는 아이라고
    좌절을 겪게되고 자존감에 큰 손상이 올 수 있어요.

  • 16. 경험자
    '14.11.20 8:38 AM (211.36.xxx.236) - 삭제된댓글

    sunn 님은 어떻게 그렇게 단언을 하시는지요.
    이 방면의 전문가이신가요?

  • 17. 경험자
    '14.11.20 8:41 AM (211.36.xxx.236) - 삭제된댓글

    해보고 해보고 안되는 그런 좌절감을 겪을 동안의
    아이가 받는 큰 상처는요.
    제 아이가 치료받으러 병원에 다닐때
    같은 경우의.다른 아이들과 제 아이
    모두 우울증까지 동반되어 있었어요.

  • 18. 초2아들맘
    '14.11.20 8:52 AM (112.151.xxx.25)

    어제 학습쪽으로 댓글을 달았던 초2 아들 엄마입니다. 아이를 저도 보지 못한 상태이니 병원에 가는 것은 전적으로 원글님 선택이지만, 전 원글님 꼭 안아드리고 위로해드리고 싶네요. 토닥토닥ㅠㅠ

    병원에 가고 약을 먹고 이런 것들을 떠나... 참고하시라고 제 아들 이야기를 추가적으로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제 아들도 원글님 아이처럼 인지가 빨랐어요. 두 돌 전에 숫자 알파벳 다 읽고 30개월에 한글 기본자 읽고 세 돌 무렵에는 간단한 단어들 받아쓰기가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말은 참 더디 늘더군요. 세 돌이 되어도 또래들이랑 평등한 관계로 놀이가 되지 않았어요. 무조건 아기, 동생, 돌봐줄 친구였죠. 어린이집에서는 조심스럽게 사회성 발달을 위한 치료를 권했습니다. 저와 남편은 굉장히 고민하다가, 부모는 객관적으로 아이를 판단하기 힘들다고들 하지만 치료보다는 집에서 좀더 언어발달을 촉진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책을 읽고 역할놀이를 하고 또래언어들을 부모가 같이 써주고 등등) 세 돌에서 네 돌이 지나자 여전히 또래보다 말은 느리지만 치료가 필요할 정도는 아닌 수준이 되었습니다. 초2가 된 지금도 생활습관이나 정신수준은 또래보다 좀 느리다 싶은 부분이 있는데, 보니까 내성적이고 고집스러운 성격도 한몫 하더군요. 학습적인 부분은 작년엔 기복이 심하다가 제가 붙들고 같이 문제집 풀기 시작한 뒤로는 만족스러운 점수가 나오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구구절절 이야기한 것은, 부모가 아이를 가장 잘 알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 산만한 아이의 모습이 충격이시라면 집에서는 다른 모습인지요? 왜 학교와 집에서의 모습이 다를까요? 집에서도 학습을 시켜보시고 학교와 같은 모습이 나오는지도 한번 확인해 보셨으면 하구요. 집에서도 단체생활에 필요한 습관들, 학습 부분들을 잘 챙겨주세요. 그것만으로도 나아질 수 있는 문제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요즘 아이들 세계는 낙인이 참 무섭더군요. 선생님께서 걱정하시는 부분도 그런 부분 같아요. 아이가 치료가 필요한 아이는 아니지만, 다른 아이들에게 꼴찌 더러운 아이 이런 식으로 인식이 박혔고 2학년에 가서도 그 꼬리표가 따라붙을 수 있다는 이야기 같아요. 꼬리표를 떼시려면 일단 다음 받아쓰기부터 잘 봐야 합니다. 제 주변에 1학년 엄마들이 있는데 일주일에 한번 있는 그 시험을 위해 매일매일 받아쓰기 연습을 시키는 엄마도 있어요;;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하지만;;;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아이와 함께 노력해보시면 어떨까 감히 말씀드려 봅니다.

    주제넘은 충고가 될까봐 걱정스럽지만... 아이는 언제나 부모의 고민이니까요. 한 고비 넘으면 다시 한 고비, 힘내시고 남은 시간들 파이팅 하셨으면 합니다.

  • 19.
    '14.11.20 8:52 AM (203.226.xxx.19)

    약을 먹든 안먹든 그건 나중일이고 우선 검사가 시급합니다
    믿고 기다리는 시간에 아이는 더 소외되고 격차만 벌어질뿐입니다
    요즘엔 기관을 오래다녀서 이런 문제를 알았을텐데 여태 병원 한번 안간건 이해하기 힘드네요

  • 20. 초2아들맘
    '14.11.20 8:56 AM (112.151.xxx.25)

    추가적으로 덧붙입니다. 다른 학원이나 취미는 없나요? 제 아들은 7세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는데 감정컨트롤에 아주 좋은 취미로 아이와 잘 맞습니다. 방과후나 악기, 운동 중에서 아이가 재밌어 하는 잘 하는 것을 꼭 하나 시켜주세요. 제 아들은 또래 중 가장 피아노를 잘 치는 아이로 소문이 나서 굉장히 으쓱해하며 지내는 중입니다^^

  • 21. ....
    '14.11.20 8:58 AM (218.156.xxx.141)

    저도 바로 윗님처럼 무조건 병원가는건 우려되요.
    원래 늦되는 아이가 있어요. 저도 그랬고요. 근데 그래서 병원을 가게됬다면.. 암울했을거 같네요.
    님이 봐야할건 아이가 단순 산만이냐. 아니면 산만하고 과격하거나 충동적이거나 잔인하거나
    등.. 이런것들이 수반되냐 일것 같아요.
    그리고 adhd 관련 책을 읽어보고요. 물론 전 그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좀더 adhd관련 쉽게 도움될까
    해서.. 말해드리고요.
    선생중 전학이야기가 나온다면.. 간혹 선생님의 자질이 부족한 일부 선생님이 걸릴때
    문제없는 단순 산만한경우도.. 선생님 주도의 이지매를 당하는 경우가 있겠죠.
    너무 쉽게..내아이가 확실히 문제가 100% 있어서 그러하다라고 생각하기보단..
    지금 보이는게 정말 adhd적 증상인가.. 전문의가 쓴 책을 사서 읽어보고.. 그후 생각하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말해드리지만!!!!!! 만약 님 아이가 정상적이고 단순히 집중못하고 산만한 초기 초등학생이
    보일수도 있는 그런 태도에 지나지 않는데.. 병원을 ad의심으로 치료받게 한다면..
    어린아이 그로인해 상처받을 수도 있어요. 충분히 알아보고.. 결정하세요.

    저 또한 꼴찌를 어렸을때 도맡아 해왔지만 선생님의 이지매도 당해봤지만
    대학 잘가고 친구들 잘사겼고..회사 잘 다녔어요. 이성한테 인기도 많았고요.
    근데 단순히 산만했던 절.. 부모님이 심리치료나 그런쪽으로 데리고 갔다면..
    꼴찌만이 아니라 더 위축되서.. 힘들었을거 같은데요?

    원래 꼴찌들이 산만해요. 공부 열심히 하고 집중력 남다른데 꼴찌하는애들 없어요.
    adhd 책같은거 사보시고.. 좀더 주위 깊게 관찰해보시고.. 결정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단순히 선생님이 2학년되면 어떤 선생님 만나느냐에 따라 전학에 (선생님 말은 맞을거여요
    왜냐면 선생님들도 천차만별이라.. 애들 괴롭히는거에 유명한 선생 잘못 걸리면 제 어렸을때
    처럼 선생님한테 이지매 당하기도?)
    근데 그게 꼭 애가 문제가 있어서가 아닐 수도 있어요. 혹은 정말 애가 문제가 있기때문일 수도
    있고요.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주위 깊게 살펴보세요. 이런쪽인지 아니면 저런쪽인지..
    잘못된 판단은 멀쩡하고 잘 자랄수 있는 어린아이를 adhd증으로 보는 부모의 시선과 그 어린맘의
    상처나.. 그런것들로 얼룩질 수도 있으니까요.
    단순히 내아이는 adhd일거다 라고 하기보단.... 정말 adhd 가능성이 있는건가..
    병원 데리고 가기전에.. 그에 관련된 성장기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쓴 전문서적도
    참고하고 관찰하고 결정해도 늦지 않을거라 봅니다.
    그후에 adhd가 확실히 의심되면.. 그후에 병원에서 진료받게하고 적극적 치료를 해도
    늦지 않죠. 하지만.. 단순히.. 공부안하고 멀쩡한 아이라면.. 쉬운생각과 쉬운판단은
    아이에게 그늘만 지울수 있습니다.

  • 22. ...
    '14.11.20 9:02 AM (114.108.xxx.177)

    만약 아이가 치료를 받아야 할 상황이라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고 문제가 됐었을거 같은데요.
    전 걱정되는 부분이.있다면 병원이나 상담소에 가서 알아보기부터 할거 같아요. 엄마는 아이에게 객관적이 될 수 없어요.
    선생님이 저렇게 말씀하시는데는 이유가 분명히 있고 아이도 학교에서 힘들거에요. 엄마가 그냥 속상해만 하지 마시고 행동을 취하셔서 아이를 도와주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원글님 아이는 왠지 크면서.좋아질거 같고 비범하게.잘.자랄거 같아요.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화이팅

  • 23. 자주 봅니다 .
    '14.11.20 9:06 AM (110.8.xxx.60)

    일단 담임선생님이 전학 운운하신정도면
    지금은 담임이 엄청 케어하고 막아서 이정도 학교 생활 하는거구요
    애들을 괴롭히지는 않는다가 문제가 아니라 너무 지저분하고 등등해서 애들이 꺼린다가 주요 요점이예요
    선생님이 힌트를 주시면서도 엄마가 좌절할까봐 희망적인 이야기도 하나씩 곁들이시는데
    보통은 그 힌트 보다는 희망적인 곁들임만 듣고 싶은게 엄마 심정이죠
    님네 아이보다 훨씬 심하지 않은 애들도 병원에 많이 다녀요
    약먹이면서도 자기 아이는 약먹을 정도로 심하지 않다고 믿는데 ..그러면서도 약을 먹으면
    훨씬 아이가 낫기 때문에 계속 약을 먹이죠
    결국 약 먹어야 하는 아이인데 엄마들은 심지어 먹이는 순간에도 우리 애는 그정도로 심한건 아니다 그렇게들
    생각해요
    1학년 아이들은 선생님 말씀도 잘 듣고 학교에 있는 시간도 짧고 학습 부담도 적어요
    그러니 님의 아이도 선생님 선에서 카바가 되고 어느정도 기다리는 시간을 제안 해볼수 있지만
    담임선생님이 저정도 상담을 하는건
    지금은 모르겠는데 다음 학년부터는 적극적 치료가 필요하다 그런거에요
    벌써 아이들이 꺼려하는 요소가 있잖아요
    주변 어수선하고 코파고 바지에 손넣고 있는거 ....보통 애들은 잘 하지 않는 모습
    결국 반에서 일부러 미워서 왕따 시키는게 아니라 그냥 애들 눈에도 기피하게 되는 요소가 있어
    꺼리게 되는 모습이죠
    adhd애들이 지능이 떨어지는건 아니에요
    오히려 천재급들 중에도 그런 애들 있죠
    문제는 어리 시절에 사회에 적응이 안되고 오히려 나쁜 기억으로 남을수도 있는게 문제에요
    지체 말고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 24. 원글
    '14.11.20 9:22 AM (182.215.xxx.105)

    많은댓글들 몇번씩 읽고 또읽었습니다...
    우선감사합니다.ㅠㅠ
    아이의 상태에 대해서 모르지않았구요.
    오히려 엄마인 제가 아이를믿고기다려 주는편이못되는..
    일찍이 아이의 상태를의심해왔고 5살때부터2년간 놀이치료도받고 상담도끊임없이 받았어요
    그런데 아이가 경계선에 있는편이었고 학교들어가서도 생활에 문제가있다면 그때ㅈ검사를받아보는게좋을거라해서 아이를 입학시켰어요..1학기중반즈음 선생님과 상담하니 ..큰문제없고 오히려 걱정많은 엄마의 기우라는 선생님 말씀에한시름 놓았어요
    워낙 관대한선생님이라 그때까진 단순히 호기심많은 아이로판단했고 아직어리니 아이들과도큰문제가 없었으니까요

    만약 엄한선생님이었다면 진작에 호출당해 검사권유받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그어떤말보다 82에올라오는 글들에 엄청큰 신뢰를가지고있어요..근데ad관련글엔 대다수의분들이 약물치료늘 권하는분위기라 사실 그말을 들어야할것같다가도...ad관련서적들 보면 또반대의견도많고해서 판단을 미루었던거구요

    어쨌든 더 늦기전에 병원에서 검사는 받아볼거구요...
    맘같아선 서울대병원이라도 가고싶은데 제가 사는곳이 대구라..
    어디로가야할지 고민스럽네요
    개인병원보단 대학병원이 나을까요..?
    암튼많은 조언 감사히잘보았습니다.

  • 25. 어릴수록 빨리
    '14.11.20 9:26 AM (115.136.xxx.38)

    꼭 당장 아이데리고 병원가세요
    지역이 어디신지 덧글 다시면,
    추천해드릴게요.
    요즘 클리닉가면, 초등저학년 아이들 많아요.
    병원을 두려워 마시구요,
    윗 댓글처럼 병원에서 집중, 공부습관 다
    봐줘요. 약은 그때 가서 선택해도 안늦어요.
    저처럼 늦게 병원간걸 후회하지 마시길...

  • 26. .....
    '14.11.20 9:29 AM (202.20.xxx.250)

    자식 키우는 입장이라 저도 로그인을 했습니다.
    선생님들은 부모님이 상처 받으실까봐 원래 하고자 했던말 + 희망적인 칭찬을 섞어서 하십니다.
    전학을 언급하실정도이면, 상태는 매우 심각합니다.
    저희 반에도 문제가 되는 아이가 하나 있는데, 엄마도 감당이 안되시는지 모른척 한다는걸 느낍니다.
    집중력, 사회성, 기본 생활태도가 제대로 안잡힌것 같네요.
    기본 생활태도 - 깨끗히 씻기, 물건 잘 챙기기, 등 부터 챙기세요.
    그리고 심리치료/놀이치료도 권해드립니다.
    정서적인 부분에 치료/상담은, 님의 아이보다 훨씬 객관적으로 문제 없는 친구들도 많이 받습니다.
    이상한게 아닙니다.
    사태를 너무 안일하게 보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몇자 남깁니다.
    님의 자녀의 상태에 대해서는 아무 반 친구/부모들도 알고 있을것입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바로 잡기는 힘들어 집니다. 치료를 받으시고 아이는 호전되었음에도
    친구들의 선입견이 있다면 전학도 고려해야합니다.
    선생님도 일년간 많이 힘들었을것 같네요. 반 친구들두요...
    집에서 많이 보듬어 주시고 기본 습관, 교육습관 모두 잡아주시길 바랍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오해는 없었으면 합니다. 힘내세요.
    약한 여자는 있어도 약한 엄마는 없습니다.

  • 27. ..
    '14.11.20 9:39 AM (223.33.xxx.181)

    근데 초등1학년이 꼴찌가 어디있나요? 저희 아이 는 12월에 처음 시험 치는데.. 생활태도에서 조금 특이한 행동을 한다면 검사를 받아보는게 좋지만 아주 전문가에게 가셔야 합니다. Adhd 는 최근에 생긴 병인데 조금만 이상하면 adhd 로 다 집어넣는거 같아요. 항신경성 약이 오래 복용해서 뭐가 좋다구요. 일단 기본 습관 매일매일 잘 잡아주시고 공부도 매 일 꾸줂히 시키시고 검사는 확인차 받아보세요. 바지에 손 집어 고추 올리는건 우리 아이도 가끔 합니다. 고추가 자꾸 붙어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 28. ....
    '14.11.20 10:03 AM (119.67.xxx.64)

    유치원에서 아이에 대해 말씀드려도 불쾌하게 여기도 잘 안 받아들이는 부모들이 있어서 유치원에서도 정확한 사실을 알 안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병원에 가서 아이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을 검사하는것은 도움이 될겁니다.
    그러나 모든 문제를 병원에서 다 해결해주지 않고, 약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모든 문제행동의 원인을 파악하셔야 합니다.
    가령 바지에 손을 넣는 행동의 경우, 윗님 아이처럼 고추가 붙어서 그렇다면 우선 아이에게 알맞은 재질과 디자인의 팬티를 찾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만일 수업이 재미없어 하는 자기자극 행동이라면, 아이의 주의를 유지할수있는 꺼리나 대체물를 선생님이 제공하는것도 한 방법이겠지요. 칭찬과 함께요.
    초등학교 1학년이면 아직 어리고, 제대로 몰라서 실수할수도 있고, 유치원에서 놓친 것도 있을수있으니 기본 생활습관이나 청결 등은 찬찬히 하나씩 가르쳐주세요.
    원글님과 아이와 유대관계가 좋아야함은 기본이고요.
    아이는 자신과 관계가 좋은 사람의 기대대로 행동하니까요.

  • 29. 여기
    '14.11.20 10:04 AM (59.12.xxx.56)

    댓글 다신 분들 중에 이해 안가는 경우가 있네요..무신 병원가는거 자체가 낙인이고 아이를 환자로 낙인찍기라도 하듯이 보시는건지.
    마치 위가 안좋아 병원가야하는데 가면 위암이라고 할까봐 안가고 버티면서 위염을 키우는것같네요. 소아정신과아니라도 여러 공인된 상담기관을 통해 얼마든지 아이와 함께 해법을 찾을 수 있는데 무슨 병원이나 이런데 가는것 자체가 아이한테 중병을 낙인 찍는듯이 생각하시는지. ...

  • 30. ..
    '14.11.20 10:05 AM (118.219.xxx.77)

    대구이시면 수성구 아이맘행복***의원을 조심스레 추천합니다.

  • 31. 개인차 있겠지만
    '14.11.20 10:10 AM (223.62.xxx.23)

    서울 강남권이라면 이수역 디ㄷ ㅣㅁ클리닉,
    매봉역 김창ㄱ ㅣ, 대치 신석 ㅎㅗ 추천해요~

  • 32. ...
    '14.11.20 10:29 AM (218.156.xxx.141)

    59.12 님 그게 아니라고 병원가는거 자체가 낙인이고 아이를 환자로 낙인찍기라도 하듯이
    보는게 아니라... 본문글만으로는.. 그전 아이가 상담도 받았고 한 내용이
    안나왔어요. 그래서.. 단순히 학업성적이 늦되고 산만한경우일수도 있는데
    원글님이 너무 걱정하는거 아닌가 해서 적은거고요.
    그럴경우.. 예민한아이의 경우는.. 부모의 시선 그런걸 다 느껴요.
    그래서 좀 더 알아보고.. 전문서적이라도 보고.. 결정해서 병원가는게 낫지 않을까한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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