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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할 때 여자쪽에서 더 한 경우는 없나요?

ᆢᆢ 조회수 : 3,139
작성일 : 2014-11-19 20:54:38
베스트 글 읽어보니
정말 우리나라는 남자쪽에서 결혼자금이 심하게 많이 드네요
쿨병으로 따지자면 저 따라갈 분 계실까 싶네요
제 주위에도 저같은 경우는 없어서 ...

연애 오래 했는데 가치관 인성 도덕관념 라이프스타일등이
이 사람보다 더 이상 잘 맞는 사람 없을것 같아
부모님 반대 무릅쓰고 결혼했어요

시댁쪽이 어려워서 단돈 천만원도 없이
제가 직장생활 5년동안 모은 3천만원에
(여행 취미 등에 많이 투자하는 편이라 많이 못 모았어요)
부모님 천만원 보태주셔서 혼수하고
신혼집은 3천 보증금에 월세30만원으로 시작했어요

그렇다고 제가 남편에 비해 모자라는것 없구요
오히려 넘치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답니다
하지만 제가 좀 이상주의인 경향이 있어서
현실적이고 세속적인 면보다는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행복을 중시했어요

결혼하고도 여러 경제적위기가 있었지만
잘 견디며 남편 대학원도 보내고
집은 아직 보잘것없지만 애둘 키우며
열심히 맞벌이하고 살고 있답니다

사실 제 주위사람들에겐 비밀이지만 지금도 제가 좀 더 벌어요
남편 자존심 지켜주려고 비밀이랍니다

저 같은 여자분들 계시다면 말씀 같이 나눠요 ^^


IP : 221.150.xxx.7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있어요
    '14.11.19 8:59 PM (221.148.xxx.115)

    참 사람들이 이상해요 결혼의 개념을 상실한 사람들이 요즘 많아지는거 같아요

    졸부가 많아서 그런가...

    결혼으로 한건 하려는 이상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졌어요


    서로 사랑하고 같이 있고 싶어 결혼하고 신혼부부들 좀 편히 살라고 더 있는집에서 도와주는게 뭐 어때서 ...

    서로 물고뜯고 .... 더 받으려구만하고 ... 볼상사나워요 .

    결혼을 하지 말던가.

  • 2.
    '14.11.19 8:59 PM (211.36.xxx.65)

    전 집사갔는데요?
    남편 석사 박사 같이 맞벌이 하며 했고요.
    그게 별건가? 싶어요

    딸만 둘인데 결혼할때 하나씩 해줄꺼에요
    돈 있는쪽이 더 할수 있음 하는거지
    그게 별일인가요?

  • 3.
    '14.11.19 9:03 PM (211.36.xxx.65)

    시부모님 500만원도 안쓰셨을껄요?
    보태주신거 없지만 간섭이 전혀 없으시고
    마음 편하게 해 주시고 아직도 일하시며 자식들 힘들게 안하세요. 80다되셨는데도 일하세요.

  • 4. ..
    '14.11.19 9:05 PM (114.207.xxx.102)

    82쿡에는 여자가 집 사갔다,
    시부모는 아무것도 안해주고 남자는 자기가 번거로만 장가오고 나는 내가 번거에 친정부모가 결혼자금 보탰다 많던데요.

  • 5. 저부르셨세여
    '14.11.19 9:06 PM (59.10.xxx.16)

    제경우엔 친정이 좀 살아서 강남아파트한채 주셨는데 시댁은 현금 좀 준 정도. . ?
    그런데 . . 남,여 어느쪽이 더 돈을 해가냐는 중요치않은 것 같아요 제 생각엔.
    사랑하면 어느 쪽이든 더 할 수 있죠.
    사랑하지 않을 때가 문제죠.
    제가 바로 그 문제의 중심입니다 ㅜㅠ;;

  • 6. ...
    '14.11.19 9:06 PM (116.123.xxx.237)

    저요 대충 1.5 배 정도

  • 7. 저요
    '14.11.19 9:09 PM (218.54.xxx.29)

    제가 5000 남편 5000 대출5000 해서 전세집구하고 혼수는 제가 다채웠어요.
    제가 좀 더한거맞죠? 시부모님 좋으신편이에요
    아직 경제활동하시고 제생일이라고 오늘도 20만원 부쳐주셨어요.
    간섭도 없으시고..집사주시면 좋겠지만 제남동생이랑 저희 부모님 생각하면..해주면 좋지만 의무는 아니니까요

  • 8. 저요
    '14.11.19 9:10 PM (218.54.xxx.29)

    친구들이 절보며 ㅉㅉ거렸었죠..ㅎㅎ

  • 9. 그런 경우
    '14.11.19 9:25 PM (182.208.xxx.69)

    제 주위도 적지 않아요.
    여자쪽 형편이 괜찮으면
    친정에서 집 사주시거나 전세집 마련해주신 친구도 몇명 있어요.
    물론 명의는 여자이름으로 해주시더만요.
    어쨌든 그 친구들
    시댁의 부당한 대우 없고 남편 사랑 받으며 잘 살아요.

  • 10. 오프에는 첫댓글 같은 여자가90%
    '14.11.19 9:26 PM (175.223.xxx.149)

    첫댓글 같은 장모가 99%죠 남녀평등 개놈의 말인가?
    내딸 명절에 친정올때만 쓰는 말인걸로

  • 11. ..
    '14.11.19 9:29 PM (211.36.xxx.45)

    제 주변에 혹은 건너건너는 꽤 많구요.
    대신 떠벌리고 다니지는 않아요. 신랑 체면 때문에.

  • 12. 저두요
    '14.11.19 9:31 PM (168.131.xxx.81)

    언제부터 결혼이 '더 많은 것을 얻어내는 수단'이 되었을까요.

    '더있는 집이 보태주는 것'을 당당하게 여기기전에 내가 번만큼에 맞춰 살아보겠다는 기개가 그립습니다.

    결혼할 때 남편은 취직한지 2달 되었구요. 제가 더 빨랐습니다.
    결혼식의 하객식사비는 양가부모님이 내셨구요.(친정손님이 더 많으셔서 더 많이 부담하심)
    예식장 드레스 사진 기타비용은 제가 내었습니다.
    처음에는 신랑이 자취하던 전세3천 빌라에서 살림을 차렸다가-자취생활이 기니까 굳이 가재도구나 혼수는 필요없음-제 직장과 너무 멀어 다음해에 8천만원 전세 14평 아파트로 옮겼지요.

    아파트로 옮기며 3천만원 전세중에 2천만원이 시댁에서 시누이이름으로 대출받은거라는 걸 알았어요.
    그래서 돌려드리고 남은 전세1천만원에 제가 적금들어놓았던 5천만원 합치고 2천만원을 친정에 빌렸어요.

    몇년후 나머지 적금 타는 날 친정에 갚고 더 보태고 2번 이사끝에 아파트 장만했습니다.그때는 남편도 월급을 받으니 빨리 모였어요.

    동갑내기 친구와 결혼을 하려니 취직이 늦어질 수 밖에 없고 모은 돈도 부족하리라는 거 당연하게 생각했어요.

    시댁에는 예단으로 천만원 드리고 5백만원 돌려받았습니다.

    처음 결혼후에 시댁에 갔을 때 '집안사람''며느리 도리'말씀하실 때 좀 황당하기는 했으나(밤차로 와서 제사모시고 새벽에 돌아가기를 기대) 나중에 14평 아파트로 이사했을 때 집에 오신 시부모님 표정이 잊혀지지 않아요.

    너무나 자랑스러운 장남(개룡군)이 일억이 가까운 집으로 이사했다기에 오셨는데 (고향의 1억에 비해)너무나 초라한 책상밑에 발넣고 자야하는 방을 보고 경악을...ㅎㅎㅎ..

    그 후로 저와 남편을 가엽게 여기시고 제 맞벌이를 안스럽고 자랑스레 여겨주셔서 큰 탈없이 살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가 살아가야할 공간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다보니 예물,혼수,옷가지 같은 것은 생략했습니다.'일생에 한번'이라는 이유로 부모님 도움을 당연히 여기는 것,원하지 않았거든요.

  • 13. 신랑체면 때문에 쉬쉬가 아니라
    '14.11.19 9:32 PM (110.70.xxx.135)

    친정엄마 체면 때문에 쉬쉬죠. 내딸 대우 못받고 니가 뭐가 모자라 그런 결혼하냐 하고 남부끄러워 말도 못한다 하잖아요

  • 14. 저두요
    '14.11.19 9:32 PM (168.131.xxx.81)

    그런데,저는 제가 알아서 했지만...제 딸래미한테는 제가 집 사주고 싶어요.
    저도 좀 힘들기는 했거든요. ㅎㅎㅎ
    아직도 일하고 있어요.

  • 15. 저요 ㅎㅎ
    '14.11.19 9:36 PM (175.223.xxx.7)

    어제보니 7억도 있으시던데 그보단 적고 남편 하는만큼만 하고 건물받았어요. 아들딸구별없이 받은거라 저는 떳떳합니다. ㅎㅎ

    전 애없으니 예비시모 아닙니다.ㅋ

  • 16.
    '14.11.19 10:03 PM (223.62.xxx.10)

    요즘 그렇게 반반 하는 추세인데
    여기서는 무슨 거지근성인지 남자가 집이고 자기는 몇천했다고 하는데
    저도 제가 더 많이 해갔어도 절대 얘기 안해요.
    남편 체면 세워주느라고.
    시댁식구만 알면되요.
    친구들중에도 느낌에 그런것 같은데 얘기를 안하더라고요.
    많이 하면 자기가 뭐가 모자라서 그런 느낌일까 그런지 시댁에서 해준것만 말하더라고요.
    친척이어도 그렇고요.

  • 17. 저도
    '14.11.19 10:19 PM (110.70.xxx.111)

    거의 무일푼인 남편이랑 결혼해서 살고 있습니다. ㅎ 친정에서 집해주셔서 제 돈도 합쳐서 전세 마련하고 혼수는 거의 없이 기본만 했어요. 남편의 됨됨이 보고 한 결혼이어서 그런거 생각 안했습니다. 지금도 제가 계속 믿어주고 있고요. 남편은 결혼 잘했다는 소리를 주변에서 많이 듣고 친정에도 잘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이에요.
    저는 2-3배 정도가 아니라 집값이 억소리 나는 경우여서... ^^;;;
    여튼 여자가 더 많이 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거 같습니다.

  • 18. 제 친구도
    '14.11.19 11:14 PM (121.161.xxx.241)

    여자가 집 해가긴 했는데 제사도 안가고 명절도 거의 안가고 거의 그냥 쌩까고 편하게 살아요.

  • 19. 와.....
    '14.11.20 2:30 AM (119.149.xxx.7)

    남자분이 행운남이네요..........

  • 20. ...
    '14.11.20 12:24 PM (59.28.xxx.120) - 삭제된댓글

    제가 최고일까요ㅡㅡ
    결혼할때 2억2천 제가 번돈으로 집 샀어요
    신랑이 4천만원 집값에 보태고 혼수 신랑쪽에서 채우고요
    결혼식비, 예물, 신혼여행은 반반하구요
    직업은 저는 변호사 약사 회계사 셋중 하나구요
    신랑은 지방대나와 중소기업다녀요
    연봉 제가 3배정도 많구요
    아는 지인들은 니가 하자있냐고
    총각한테 시집간 이혼녀냐고 얘기합니다만
    내 마음편한게 최고라 생각해서 결혼결심했어요
    제 친정 가정환경이 심히 안좋았거든요
    그래서 자존감이 낮고 나보다 잘난사람을 기피한 성향도 있다 생각합니다만
    아직까지 큰 후회해본적은 없어요
    단지 내가 우리집의 실질적 가장이라는 부담은 있네요
    나는 평생 일을 그만둘수 없겠구나 하는 부담감..

  • 21.
    '14.11.20 2:59 PM (183.101.xxx.9)

    당연히 그렇게 할수있다.그게 뭐 어떠냐 인데요
    신랑 체면때문에 그걸 숨기거나 여자가 더 잘버는걸 숨기거나 하는건 뭔가 이상한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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