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튼살이 생겨 피부과에 가서 레이저를 맞히고 있습니다.
레이저란 건 처음이라 네이버에서 검색어를 치면 가장 위에 뜨는 델 그냥 갔죠. (잘못인정)
아직 빨간색이 남아있을 때 빨리 하는 게 좋다고 해서
더 알아볼 겨를도 없이 그날로 계산했습니다.
한달간격으로 7회를 맞아야 하고
일괄 납부하면 할인해준다고 해서 한꺼번에 얼마 냈어요.
지금까지 4회 맞았죠.
근데 원장이 시술하는 게 아니더라고요. 시술하는 분은 수시로 바뀌고
시술하는 분이 의사인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어요.
지난번엔 그 시술하는 분이 앞쪽에도 한 줄 있다면서
서비스로 해줬대요.
그게 뭐 대단하다고 생색은.. 이라고 생각했죠
근데 오늘은 또다시 바뀐 시술사가 앞쪽을 안해주길래
아이가 거기도 해줄 것을 요구했더니
시술사가 의사한테 가서 물어본다고 나갔다 오더니 안하는 게 맞다고 하더래요.
그 말 듣고 제가 상담실장한테 따졌더니
애초에 엉덩이랑 다리 뒤쪽만 해달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진료표를 보여주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뒤가 심각하다고 얘기한 적은 있어도 거기만 해달라고 하진 않았다
그리고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성장중에 있으므로 얼마든지 상태가 변할 수 있는 건데
그걸 보고도 남겨두고 아무말 않는 건 너무 야박한 거 아니냐
어떻게 하란 거냐
했더니
돈을 더 내면 해준다네요.
몇백을 냈는데 얼마를 더 내라는 건지
내라면 낼 수도 있지만 돈 가지고 빤히 보이는 치료부위를 남겨둘 수 있는 건지
허허참
이 피부과 원장은 프로그래밍 돼있는 사이보근가?
헛웃음만 나옵니다.
다른 곳도 그런가요?
많이 알아보지 않고 결정한 제가 제 발등을 찍을 일이지만
레이저란 게 그렇게 촌각을 다퉈야할 기곈가요?
그 한 줄 더 해주는 게 그렇게 돈들어가는 일입니까?
몰라서요.
레이저 잘 아는 분들 답글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