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양할 수 있는곳...아시는분 계신가요

사르르 조회수 : 1,702
작성일 : 2014-11-19 19:59:38
저희 엄마 이야기에요
너무 바쁘게 일만 하시다가...나이도 있으셔서 접으면서는 끝이 안좋았어요
제가 볼때는 엄청나게 손해본건 아닌데
한푼도 안쓰고 잠덜자고 20년을 몸바쳐 일한 댓가가 고작 그냥 폐업이라는것에 많이 충격 받으셨고
( 경기가 안좋아 인수가 안되었어요)
규칙적으로 생활하시가다가 갑자기 시간이 많아지니
늦잠에 식사 제대로 안하시고 동네분들 마주치기 싫다고 바깥 출입안하시고...

우울증이에요
병원치료는 죽어도 안하시겠다고 하고
아주 조금씩...주변인들은 모르지만 가족들만이 알게 정말 조금씩 나아지고는 계시지만
저러다가 일생 다 가버릴것같네요

워낙 체력이 약하고 타고난 몸도 작으세요
규칙적으로 자고 먹고 하면 좀 나으실까하는데
저는 밤까지 밖에 있는 일을 하고 있고
원룸에서 엄마를 모시고 살기에는 여러가지로 버겁구요
경제력은 저보다 엄마가 더 있으세요

시설이 좀 괜찮으면서 규칙적인 생활 할 수 있는곳 없을까요?
절도 생각해봤는데 대부분 절들이 시설이 열악하고 겨울엔 너무 춥겠더라구요 
정보 좀 부탁드려요..
제가 모시지는 못하고 마음은 너무 안타깝네요 
IP : 112.169.xxx.15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19 8:21 PM (203.229.xxx.62)

    요양급수 없으시면 100만원 이상 들어요.
    고향이나 시골에 아는 사람 있으시면 가서 휴양 하세요.

  • 2. 용수암
    '14.11.19 8:50 PM (223.62.xxx.75)

    강원도에 용수암 이라는 절이 있는데 아픈환자들 가서 요양해요 근데 규칙적인 생활은아니고 개인이 알아서 거기 두셋정도 생활하던데 같이 밥해먹고 그러데요. 비용은 전기세만 내면 된다 들었어요

    저희엄마아프셔서 거기서 생활하셨거든요.
    공기좋고 물좋고 비용은 저렴한대신. 밥해먹고 개인이 알아서 요양하는단점이

  • 3. ...
    '14.11.19 9:23 PM (59.15.xxx.61)

    건강펜션 아리원
    검색해 보세요.
    밥도 해주는 요양펜션이었는데
    요즘도 그렇게 하는지 알아보세요.

  • 4. 제가 아는 유치원
    '14.11.19 9:45 PM (175.223.xxx.247)

    점심때면 동네할머니가 11시쯤 오셔서
    식사 하시고 설거지도 도와주시고 수다도 떠시고 하다 가세요.

    우울증 할머니셨는데 식당 아주머니랑 같은 절에 다니시는 인연으로 매일 오시고 그냥 오기 뭐하니 일좀 도와주시고 그러는 것 같아요. 뭔가 규칙적인 일이 있으니 좀 나아지셨다더군요. 체력적부담이 안 되는 선에서 일을 하시는 건 어떠나요.

    그리고 저희엄마다니는 기도원에도 비슷한 아주머니들이 모이셔서 밥해먹고 수다떨고 하다 가시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8463 맞선자리 무슨 질문해야되나요? 2 ... 2015/06/24 2,905
458462 맹기용 엄마 아들을 위한 변명 ... 51 고뤠23 2015/06/24 16,485
458461 대출금 못갚으면 정말 이렇게 3 하나요? 2015/06/24 4,563
458460 지금 신한은행 안 열리는 거 맞나요? 7 혹시 2015/06/24 1,118
458459 어쨌든 82가 젤 재밌네요. 10 . . 2015/06/24 1,501
458458 운전할때..언제 가장 짜증나세요? 20 ~~ 2015/06/24 3,451
458457 차에 기스내는 분땜에 속터져요 1 ,,, 2015/06/24 1,432
458456 여자 운전자들 13 2015/06/24 2,784
458455 조엔 롤링의 다른 소설들은 어떤가요? 4 해리포터말고.. 2015/06/24 1,738
458454 엄마와의 사소하지만 끝없는 갈등..누구의 잘못일까요 2 침묵 2015/06/24 1,769
458453 저도 딸이 있는 엄마입니다만 교복 치마 좀 못 줄여입게 하세요... 49 2015/06/24 13,815
458452 연고대 분교 다니면 서럽지 않을까요? 13 ... 2015/06/24 4,811
458451 걸레질 할 때 쓰는 바퀴달린의자 7 예전에 2015/06/24 1,393
458450 JTBC 손석희 뉴스 주소 찍겠습니다!!! 2 sbtmqb.. 2015/06/24 518
458449 여름 여행지 어디가 좋은가요? 1 여름 2015/06/24 814
458448 외국인이 들었을때 딱 머리에 들어올만한 한국속담 뭐가 있을까요... 10 속담 2015/06/24 1,046
458447 강남순환도로 뚫리면 강남으로 이사갈 아파트 추천좀 1 마법의 시작.. 2015/06/24 1,937
458446 1층사시는님들 층간소음말고 좋은점없죠??? 25 아파트 2015/06/24 5,599
458445 일찍 온 갱년기 밉네요 4 .. 2015/06/24 3,696
458444 헷갈려요 2 철자질문요 2015/06/24 510
458443 싱가폴 빈탄 여행 문의 11 간만에 여행.. 2015/06/24 2,177
458442 이동진은 괜찮은데.... 4 빨간책방 2015/06/24 2,062
458441 같은 아파트로 예전 남자친구가 이사왔어요 22 2015/06/24 8,899
458440 컴학원에서 수업시간에 수업만 하니까 좋아요 2 .. 2015/06/24 675
458439 매실을 달지않게 하려면 중간중간에 젓지 않아야한다고 하던데요 4 매실 2015/06/24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