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단 탕수육의 신세계

싱글족 조회수 : 5,806
작성일 : 2014-11-19 15:21:59
요리 고수인 분들에겐 시시할지 모르겠지만
비루한 자취생은 탕슉 성공에 감탄하여 
저의 꼼수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혼자 사시는 분들 탕슉 먹고플때 해먹어 보세요~

1) 잡채용 돼지고기를 주문한다.
    인터넷 마트에서 잡채용을 보니까 
    탕슉으로 될거 같아서 모험했는데 딱 좋아요
   가늘가늘하게 다 썰어서 오니 건드릴게 없네요.

2) 위 고기를 펼쳐서 소금 후추 간을 해놓고

3) 고기가 간을 먹을 사이에 냉장고에서 굴러다니는
    당근을 얇게 떠서 소금간하고 기름에 살짝 볶아놓는다

4) 부침가루를 물에 개어놓는다. 묽지도 되지도 않게.

5) 3)의 팬에다가 기름 충분하게 하고 팬을 기울인다.
    (저는 기름처치 싫어서 적게 쓰려고 했어요)
    고기를 4)에 적셨다가 기름위에 올린다.

6) 신기하게도 빗소리가 나면서 탕수육의 꼴이 된다!! 
    건져낸다. 먹어보니 맛있다. 두번 안 튀겨도 되겠다!!

7) 당근과 돼지고기 튀긴것을 합체하고
    귤청 건덕지와 생강청에서 나온 꿀을 얹었다.

오호 새콤달달하고 짭짤 고기 아삭아삭 당근까지 굿~!

* 바자회 MSG님 자몽청을 다 먹고 
   그 병에다가 MSG님 스타일로 귤청을 담가놨었어요.
   모든 표피를 까고 과육만 덩어리 씹히게 숭덩숭덩 넣어줬고요.
   탄산수 넣어서 잘 먹었는데 탕슉 과일 소스로도 최고네요.
   탕슉은 게눈감추듯 먹어서 사진이 없는데 
   귤청 사진 나중에 줌인줌아웃에 올릴게요~
   


IP : 14.52.xxx.19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11.19 3:29 PM (24.16.xxx.99)

    제가 자게에 있는 거 맞죠?
    키톡 이벤트 힐링 푸드 참가하셔도 되겠는데요?
    해보고 싶은데 귤청이 없어요. 귤청은 어떻게 만드는 건가요?

  • 2. 안 간단
    '14.11.19 3:35 PM (175.193.xxx.181)

    마트에서 탕수육 용으로 썰어 주세요 하면 건드릴게 없습니다.


    간단하게 먹기 위해 귤청 생강청을 만들어야 하네요. 하-아

  • 3. 오호
    '14.11.19 3:35 PM (14.52.xxx.192)

    자게만 드나드는 눈팅족이라서
    키톡은 막막 엄청난 요리하시는 분들 올리시는데 아니에요?
    이건 야매 요리라서--;;

    귤청은요. 순전히 바자회 자몽청을 먹고 그 기억으로 만든거라서요.
    따라했어요. 어떻게 하면 저런 맛과 식감이 나올까 짐작해서요.
    귤 원래 껍질까지 썰어서 마멀레이드 식으로 쨈 만들었었는데
    요번엔 모든 막!들을 다 벗기고 먹었던 자몽청 만큼의 숭덩숭덩으로 넣고
    설탕은 대신 조금만 넣었어요. 수분이 나와서 잠길만큼만 뒤적여주고
    하루 실온에 놨다가 냉장보관했습니다.

  • 4. ..
    '14.11.19 3:37 PM (180.71.xxx.241)

    잡채용이 가늘어서 적은기름으로 잘튀겨졌나보네요.
    레몬청 만들었는데 시도해보고 싶네요.
    감사해요.

  • 5. 맛있겠네요
    '14.11.19 3:37 PM (211.202.xxx.240)

    글이 재밌어요ㅎㅎㅎ

    참, 저 정도면 간단한거지 어떻게 더 간단해요?

  • 6. 앗,
    '14.11.19 3:40 PM (14.52.xxx.192)

    마침 청--;;들은 집에 있어서요.
    탕슉 소스를 만들 줄 모르는 일인이라,
    청 있으신 분들은 활용하시라 쓴 겁니다 ㅠㅠ

    그리고, 제가 가는 인터넷 마트엔 탕수육 용 고기가 없네요

  • 7. 사실
    '14.11.19 3:43 PM (14.52.xxx.192)

    탕수육 옷도 원래 무슨 가루로 해야하는지 모르는데요~
    그냥 집에 있는 가루가 부침가루라서 했어요. 근데 맛있네요.
    찹쌀 첨가됐다고 써있는 걸 보니 본의 아니게 찹쌀 탕수육 스럽게 됐나 싶기도 하고요.

  • 8. ㅎㅎ
    '14.11.19 4:01 PM (58.140.xxx.162)

    두 번 안 튀겨도 되겠다!!! ㅎㅎㅎ
    최고!!! 간단 탕수육이네요^^
    당근은 있고,
    고기, 부침가루, 귤만 사면 되겠어요. ㅎ

  • 9. ㅡㅡ
    '14.11.19 6:56 PM (183.99.xxx.190)

    간단해서 한번 해봐야겠네요.

  • 10. 저장요~
    '14.12.13 12:13 AM (110.13.xxx.33)

    간단 탕수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077 날씨가 흐리면 흐린만큼 기분이 따라가요. 3 하늘 2014/11/27 727
440076 느린아이 어찌 키우세요 13 0행복한엄마.. 2014/11/27 4,279
440075 교회에서 결혼식하면 식을 몇분 정도 하나요? 4 ㅈㅇ 2014/11/27 837
440074 아소산 화산 분출 아소산 2014/11/27 1,073
440073 흐물거리고 힘없는 코트.. 2 ㅜㅜ 2014/11/27 1,237
440072 롱 더플코트 9 ... 2014/11/27 1,497
440071 교수들 연구비 횡령하는거 10 하루 이틀 .. 2014/11/27 2,436
440070 블로거찾아서 블로거 2014/11/27 1,510
440069 날짜 지난 도지마롤 몽슈슈. 6 .. 2014/11/27 2,205
440068 키친토크 이벤트가 글쓰기 이벤트인가요.? ㅇㅇㅇ 2014/11/27 672
440067 2014년 11월 27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1/27 448
440066 어렸을적엔 별로였는데 나이 좀 들면서 좋아하게된 음식이 있으세요.. 6 어쩐지그리움.. 2014/11/27 1,444
440065 김치 담가서 보관할때 어느쪽을 위로 오게 하나요? 6 anab 2014/11/27 1,541
440064 닉네임 변경 신고.^^ 2 동글이 2014/11/27 672
440063 왜 목사 자제들이 유학간다고 하면 81 곱게 안보일.. 2014/11/27 15,473
440062 칸막이 없는 화장실, 男女 함께 대변 보면서… 3 참맛 2014/11/27 2,686
440061 드라마 작가가 되려면 9 ..... 2014/11/27 1,910
440060 공지영씨, “이 아줌마 완전 할렐루야 아줌마네, 그런 손가락질 .. 4 영혼 2014/11/27 4,259
440059 왜 이성민씨에게 완장 찬 돼지라고 했을까요? 16 궁금 2014/11/27 6,233
440058 이 젊은 아이들을 누가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5 스펙 2014/11/27 1,749
440057 이런사람도 있어요 2 택배 2014/11/27 1,056
440056 김장김치 냉동고에 얼려도 될까요? 9 김치 2014/11/27 5,118
440055 연인이 남자라기보단 귀엽고 가여운 아들 같아요. 2 아ㅠㅠ 2014/11/27 1,235
440054 좋아하는 만화가 있으세요? 35 MilkyB.. 2014/11/27 3,351
440053 크리스마스 장식 안한 가게는 안가게 돼요 1 분위기 2014/11/27 1,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