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는 글 처음 남겨보네요.
저는 30대 중후반이예요.
작년부터 최근까지 남자를 1년, 6개월 연달아 만났어요.
패턴이 똑같아요.
처음남자는 외모,성향이 맘에든다,
두번째 남자는 외모가 맘에든다,성격은 별로다,
암튼 이러면서 그나이대비(40, 40대중후반)남자치곤 많이 적극적으로 만남 이어왔어요.
하지만 좀 만나다가,
제가 공부를 오래했어요..박사까지,,통장잔고가 나이대비 빈약하죠.이거 고백하고..
사는 아파트 월세다 고백하고,,
부모님도 부유하지 않다 고백하고,,
여기까지 말하니까 결혼이야기가 슬슬 사그러들더니,,
지금 연구원으로있는데 계약직이라는거 알고는
조용히 쥐도새로 모르게 연락을 끊네요.
저도 사실 결혼보다 정규직연구원으로 이직이 더 중요한 여자라,,그렇게 아쉬움은 남진 않는데,,
그럴거면 처음부터 학부졸업하고 일 시작한 안정적인 교사, 공무원 만나지,,
왜 나를 만났는지..
그렇게 여자 능력안본다고 하더니 결국은 본인들의 짐이 될거라고 판단했나봐요.
계약직이라고 하니까 완전 연봉낮은 수준을 생각했나봐요..
다른박사들하고 연봉차이는 없고 별탈없이 재계약 이어갈 수 있는데...
너 얼마나 버냐? 부모님은 부유하시지? 이 말을 들었네요.
기분나뻐서 연봉은 말 안하구,,부모님 극빈층이라고 했어요..그정도는 아닌데,,당신들 각자 차 굴리고 생활하실 정도 되시는데..
그렇게 다정했던 남자들의 돌아섬을 당하고,,,
그렇다고 내가 당장 상황을 바꿀 수 있는건 아닌데,,
이제는 또 남자 만나고싶은 욕구도 사그라들었지만,.,
만나자마자 내 상황을 오픈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얼마나 지들 시간,돈 아깝겠어요..
그냥 결혼하신분들 많은거 같아서,,투정 부려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