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 무지로 발생한 일인만큼 저 스스로에 대한 책망이 큽니다.
살고 있던 신도시의 아파트 전세가 만기가 되어 주인이 연장 불가입장이라, 급히 전세를 알아봤어요
너무 전세가 없던터라,, 융자 60% 아파트를 보고,
정말 어리석게 등기부등본상 채권한도액(융자)을 확인도 안하고 가계약금을 100만원 입금했어요.
부동산 거래경험이 없어도 그렇지.. 어리석은거 잘 알고있어요..
부동산 중개인에게 60%인데 괜찮을까요..했더니 요즘 이런 전세 없다며 강권하길래 끌려갔습니다.
이후 대출을 받기위해 등기부등본을 이제서야-_- 받아보니...
채권한도액이 120%지만... 융자액을 정확히 계산해보니 3억가까이네요.
현재 그 아파트 시가가 4억2천정도인데요. 전세가 1억4천이에요..
그럼 융자액 + 전세보증금이 4억3천....... 시가의 100%를 넘기는 상황인겁니다.
이제서야 어리석음을깨닫고,, 계약 취소하겠다고 3일뒤 연락하였는데, 부동산에서 급히 집주인에게
연락했는데, '계약은 계약입니다. 못돌려줍니다'라고 하시며 가계약금 반환을 안해주신다고합니다.
집주인과 수십통의 문자와 통화를 했는데 굉장히 단호하시고 본인도 몇년전 200인가, 계약취소하여 못받았다며
못돌려주신대요. 뭐.. 법은 법이니까.. 이부분..오케이에요.
그런데.
대출금+보증금이 시가의 100%를 넘게 전세금을 잡는것도 이해안되고..
그걸 소개해준 부동산도 이해안가고..
부동산은,, 자기가 아파트 시가(사실 이부분은 제가 전세를 할까 매매를 할까 고민을 해서 그쪽에서 답을 해준부분)를 말해주었는데 문제될게 없다는 입장이구요
하지만 전 분양가가 얼마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융자 60% 에요. 라고만 말하셨는데,,과연 제가 대출채권과 보증금 합이 100%이 넘는줄 어떻게 안단말입니까.... 이부분에 대해선 이런 리스크가 있다. 라고 알려줘야하는거 아닌가요....
대출채권이 3억이라는걸 알았다면,,..이 선택을 하진않았겠죠..
하여간,.. 이 어리석은 상황에,, 제 스스로에 대한 원망이 가장크구요. 다른 방도가 있을지.. 고민해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잊고싶네요. 정말.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