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를 교육열 안높은 조용한 변두리?에서 키우고싶은데 제 생각이 잘못된걸까요?

3세 딸맘 조회수 : 2,797
작성일 : 2014-11-18 22:58:02
대기업 회사 주변에 거주중인데요
주위 얘기 들어보면 3~4살때부터 학습지는 기본으로 시키고
중학생이 되면 엄마가 시험기간에 공부 봐주고 문제 찍어주고 하지 않음 점수받기 힘들다고 하네요ㅜㅜ
아이 교육비는 1인당 150은 든다고 하니 둘째낳는건 엄두도 못내겠고 아이키우기가 겁이나요
선진국처럼 놀면서 창의력 키우고 아이답게 키우고싶은데 우리나라 현실이 그게 아니네요ㅜㅜ
교육열 높은곳에서 학교다니면 전체적으로 상향평준화 되어 걔네들만큼 공부시키지 않음 용꼬리 신세를 면할수 없겠지요
차라리 고등학교까지 쭈욱 도시변두리나 주변 중소도시 (학년 올라가면 교육열 높은 부모들은 학군 좋은곳으로 이사나간다고 하네요)같은 곳에서 키울까 싶은데 제 생각이 잘못된걸까요?
나름 경쟁력을 키워서 열심히 공부하고 장점을 키우면 좋은대학 가고 좋은직업가지고 살수있지 않을까싶은데
다들 학군학군 따지며 이사가는거 보니 제가 간과한부분이 있나 싶네요
선배부모님들께 조언을 구하고싶어요
IP : 222.121.xxx.13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4.11.18 11:03 PM (124.111.xxx.24)

    인생은 선택 아닐까요 ...

  • 2. ...
    '14.11.18 11:05 PM (222.109.xxx.104)

    저도 같은 고민했는데요. 확률 문제인 것 같아요. 어디 갖다놔도 잘하는 애들도 소수 있지만, 대다수 아이들은 사춘기 오면 부모말 안 듣고, 친구들만 보잖아요. 공부하는 친구들이 많으면 공부할 확률 높고, 아니면 그렇게 따라갈 확률이 높은 것 아닐까싶네요.(저는 아직 초등맘)

  • 3. 윗님
    '14.11.18 11:09 PM (222.121.xxx.135)

    저보다 선배시네요^^;;하기야 분위기 문제도 무시할수 없겠죠?학군 좋은곳은 소위말하는 질나쁜 아이들도 없고 다들 온순하다더라구요 제가 학부형이 안돼봐서 실제분위기는 어떤지 몰겠지만요

  • 4. ...
    '14.11.18 11:17 PM (223.62.xxx.67)

    예체능해도 힘들고 공부해도 힘들고... 학생이 공부못하면 회사원이 박봉인것보다 더 비참해요... 대학 보내겠다라고 마음 먹으면 열심히 하도록 태도부터 어릴때부터 연습시켜놔야해요... 고달픈 중등맘 ㅜㅜ

  • 5. .....
    '14.11.18 11:30 PM (121.175.xxx.156)

    선택이에요. 학구열 높아도 부모가 확실한 교육관이 있다면 부모의 선택대로 키울 수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많은 부모들의 오해는 학구열과 치마바람의 반대를 무관심과 방목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학원 안보내도 잘 따라하는 대부분의 경우 부모들은 보이지 않게 아이들을 서포트해주는 것을 모르는 것이지요.
    같이 도서관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책을 읽게한다거나 여행을 다니면서 아이가 다양한 경험을 하게해준다거나,...

    단지 아이가 그것을 학습으로 여기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 있는 것이지요.

  • 6. 중딩 때 용머리였다가
    '14.11.18 11:41 PM (110.47.xxx.98)

    가난한 부모님을 위해 가족 생활비 및 학비 일체를 제공받기로 하고 지방의 신설 사립고등학교로 팔려간(?) 동생의 친구가 있어요.
    그렇게 투자를 아끼지 않은 덕분인지 그 학교는 지금 그 지방의 명문고로 자리잡았지만 동생의 친구는 열심히 해도 1등, 놀고 먹어도 1등이라는 라이벌없는 환경 덕분에 자신도 모르는새 떨어진 학력.
    때문에 어중간한 대학을 졸업하고는(그또한 장학금의 유혹으로...ㅠㅠ...부모의 가난은 천벌이더라는...) 어중간한 기업에서 직장생활 잠시 하다가 지금은 겨우 생계나 유지하는 자영업을 운영중입니다.
    용머리가 지렁이 꼬리 되는거 순식간이더군요. ㅠㅠ

  • 7. whffhr
    '14.11.18 11:48 PM (223.131.xxx.24)

    제가 사는 동네가 그래요.
    서울 변두리지역이고 애들 심하게 잡으며 공부시키지 않는동네인데요.
    여기서도 유난하신분들은 다른동네로 학원보내시고 하더라구요.
    윗분들 말씀대로 선택은 부모 몫인것 같아요.

  • 8. 고딩 엄마
    '14.11.19 12:25 AM (121.174.xxx.130)

    중학교 와서 첫 중간 고사 한 번 치고 나면... 지금 생각하신거 땅을 치고 후회 하실껄요.
    편하게 재미있게 잘 커서 어떻게 경쟁력있고 좋은 직장을 구 할 수 있는지 그 방법 부터 생각해 보세요.

  • 9. 목표
    '14.11.19 12:28 AM (223.62.xxx.73)

    중간과정을 보실 필요없어요. 학원을 가든 놀러를 가든...
    일단 대학이 목표면 목표하는 대학들의 입시 전형을 보세요. 전형마다 어떻게 뽑는가.. 그리고 그걸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역으로 산출하는거죠...
    초고 중등이면 이미 시작이에요... 중2-3이면 급해져요...
    유학이어도 예체능도 마찬가지에요... 아 왜 얘들은 이렇게 살아야하지? 고달프죠... 왜냐면 100살까지 사는데 초등 고학년부터 약 8년 공부해서 진로를 정해서 대학가고 대학에서 또 진로를 확정해서 사회에나오는데 어쩌면 본인들 100세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때에요

  • 10. 목표
    '14.11.19 12:32 AM (223.62.xxx.73)

    선택은 부모가 하지만 자기 진로를 위해 정말 본인이 가진 모든 힘을 투여해서 노력할 가치가 있는 10년이에요... 학업이든 인성이든 지식이든 아이들이 자신만의 그릇을 구워내는 기간이고 우리는 이미 다 만들어서 각자 뭔가를 담아내고 또 비워내고 하지만 이미 많은 것들이 정해져있죠

  • 11. 변두리에서도
    '14.11.19 12:33 AM (124.111.xxx.24)

    중심부와 경쟁하니... 무엇이 유리한지 판단이 필요해요

  • 12. TT
    '14.11.19 12:57 AM (59.11.xxx.88)

    대기업 회사 주변이면 경기도 어드메나 아랫쪽 어드멘데..
    겁먹지 마세요.ㅎㅎ
    그냥 다 애들 그릇만큼,또는 엄마 그릇만큼 자랍니다.
    요즘 애들 책 무지 많이 읽어서 어른 뺨치네 어쩌네..해도
    애들은 다 애들이구요.
    결국 중학,고등 가보면 엉덩이 무거운 애가 이기는 겜이에요.
    그냥 공부하는 습관만 잘 들여주면 되는데...그게 주변 애들이 다 노는 분위기면 쉽지않아서 그러는거죠;;

  • 13. 돌돌엄마
    '14.11.19 4:39 AM (115.139.xxx.126)

    제가 경기도 교육열 안 높은 곳에서 유치원생 키우는데요, 재밌고 즐겁고 아이답게 창의력 키우며..?
    대체 어떻게 하는 건가요?;;;
    어디서 키우든 다 돈들고 엄마 허리 굽고
    잘해도 돈들고 못해도 돈들고....
    어차피 다 힘들고 돈들어요..
    능력 되면 학군 좋은 곳에서 건강한 경쟁하며 크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제가 친정이 강남인데(8학군에서 학교다님)
    울학교에서 반에서 5~6등 하면 가는 학교를
    제 남편은 전교 1등해서 들어갔답니다..
    같은 서울인데도 학력차이 이렇게 나더라고요.

  • 14. 원글
    '14.11.19 7:29 AM (222.121.xxx.135)

    소중한 말씀들 감사합니다
    많은분들 의견을 보니 학군을 무시할수 없나보네요
    전 초등 저학년때까진 놀면서 책만 많이 읽히고 나중에 공부를 스스로 열심히 할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고싶구요
    저 위에분 말씀처럼 놀고먹어도 1등인 아이가 아닌다음에야 반에서5~6등보다 전교1등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어요 물론 더 올라갈데가 많지 않으면 덜열심히 하는 단점도 있겠지만 아이의 자신감도 중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대안학교도 잠시 생각해보았네요ㅜㅜ
    공부나 좋은대학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이구요..그렇지만 중상위 정도는 가야하지 않나 하는 아예 놓지도 못하는 생각땜에 고민이 많네요
    많은 분들 의견 수렴해서 신중히 선택해야할 문제인거같아요

  • 15. 엄마
    '14.11.19 9:09 AM (182.221.xxx.59)

    먼저 중심 잡으세요.
    그렇지 않음 외곽으로 가서 더 불안해할수도 있어요.
    어딜 가든 어떤 교육을 시킬건진 부모가 선택할 문제구요.
    놀면서 창의력 키우고 아이답게 키우는거 원글님이 중심 잡으면 할수 있는 일이지 선진국 이야기 할 일도 아니에요.
    거기도 사람 사는 곳이고 있는집 애들은 엄청 시켜요.
    뉴질랜드 갔다가 학교에서 너무 해주는거 없고 학원은 없고 애들 학력 수준 심각하게 떨어져 고민이라는 사람도 있고 결국 다 장단점이 있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7698 온가족이 저질체력인데 취업은 가능한지 2 45세 재취.. 2014/11/19 1,198
437697 삼성휴대폰 배터리..혹시 확인하시고 무상교환하세요 10 ;;;;;;.. 2014/11/19 2,872
437696 가슴 작은 여자가 큰 여자보다 훨씬 지적인 분위기가 드는건 사실.. 45 ........ 2014/11/19 9,931
437695 11월 19일, 퇴근 전에 남은 기사 몇 개 남기고 갑니다. 2 세우실 2014/11/19 1,980
437694 엘소드 게임에 대해서 아시는 분~ 6 .. 2014/11/19 540
437693 마흔싱글 직장다니기 쪽팔려요 41 정리 2014/11/19 15,676
437692 엄마가 협착증이라는데요? 9 친정 2014/11/19 2,717
437691 교자상부품 어디서 구입해야할까요? 2 정 인 2014/11/19 1,019
437690 점점 알뜰한 여자들 줄어드는것 같지 않나요? 30 .. 2014/11/19 17,294
437689 죽 끓여서 냄비채로 식혀서 스텐국자로 떠도 되나요? 3 ... 2014/11/19 1,221
437688 집 주인에게 말을 못하겠어요. 14 또 이사 2014/11/19 3,548
437687 이럴경우 세컨차가 꼭 필요할까요? 15 늘 내편 2014/11/19 1,926
437686 벽시계 좀 골라주세요 3 집들이 2014/11/19 981
437685 우황청심환이 긴장 해소에 도움이 될까요? 7 가슴떨려 2014/11/19 4,841
437684 피부엔 제품 쓰는분 계세요? 여기 망한 걸까요? 음.. 2014/11/19 501
437683 봉하장터에서 진영 단감 할인해서 파네요 15 맛있겠다 2014/11/19 2,325
437682 혹시 이번 월,화 EBS 다큐프라임 못 보신분 계시면 다음에서 .. 2 자이글 2014/11/19 1,139
437681 이니스프리 올리브리얼로숀 흡수빠른가요? 3 ㅇㅇ 2014/11/19 1,386
437680 중3 반꼴찌인데 공부 포기하는게 나을까요 26 한숨 2014/11/19 6,599
437679 스파이 영화 제목 알려주세요. 2 궁금해요 2014/11/19 634
437678 무주택자가 집을 부모님 명의로 살 때 세금관계가 어떻게 될까요?.. 1 고달프다 2014/11/19 1,211
437677 외국어 학습…연령 관계없이 뇌기능 높인다 2 레버리지 2014/11/19 1,482
437676 술먹고 x싼 아버지 진짜 싫어요 ㅜㅜ 2 ... 2014/11/19 2,396
437675 비룡소 클래식 씨리즈 어떠신지요? 3 겨울방학대비.. 2014/11/19 1,239
437674 수면바지는 진화하고, 패딩조끼는 따숩다. 42 크흐흐 2014/11/19 7,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