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학과 졸업했는데요. 조카 가르쳐주려고 십년만에 중학생책 보닠ㅋㅋㅋㅋ

허허 조회수 : 2,742
작성일 : 2014-11-18 19:27:33

까막눈이 된 기분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

 

오멬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대학 졸업 10년이래도

대학 졸업하고서도 잠깐이지만 수학과외도 하고 그랬는데..

취직하고선 한번도 본 적 없거든요.

근데 전업인데 이웃에 사는 조카가 중학생이라고 좀 알려주라고 해서

그럴까? 하고 책 보는데요.

오메오메..ㅋㅋㅋ

 

쫙 중학교수학 공식 정리한거 읽어보니 얼핏 기억은 나고

예제 유제까지는 팍팍 풀어재꼈는데

심화문제는 대략 난감~~하네요..ㅋㅋㅋㅋㅋ

 

글구 문제는 당연히 이걸 써야지~ 하고 저는 본능적으로 푸는데

이걸 설명해주려니 '왜?'라는 문제에 걸려서 입이 꽉 막히고요..ㅋㅋㅋ

 

아이고 안되겠다~ 했는데

참 슬프네요ㅠ

 

초중고내내 수학은 씹어 먹었었는데..

고3때는 문제집 한권 안풀면서도 내신은 다 맞았고, 수능도 1등급 딱! 찍었었는데ㅠㅠ

참 뭔가 씁쓸~~허네요~

 

 

 

 

 

 

IP : 218.37.xxx.8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1.18 7:39 PM (175.211.xxx.47)

    저도 관련학과 나와서 ebs수학교재 만들때 참여한 사람인데..
    지금 문제집 풀면 고1 아들보다도 모르는거 더 많을걸요. 문제집 한번 쓱 봤더니 걍 풀기가 싫습디다 복잡해서 ㅜㅜ
    아들 왈 그 문제집은 쉬운편인데?

  • 2. 대신
    '14.11.18 7:40 PM (182.215.xxx.142)

    그때 못했던 요리 빨래. 그리고 생활의 지혜가 생기셨자나요.

  • 3. ..
    '14.11.18 7:41 PM (1.236.xxx.191) - 삭제된댓글

    그래도 잠깐 보면 금방 돌아옵니다
    고등수학은 더 금방 돌아옵니다

    - 수학과 90학번-

  • 4. ㅎㅎ
    '14.11.18 7:43 PM (121.144.xxx.56)

    아이고 맞아~ 맞아 이러구 읽었는데
    대신 님 댓글에 위로 받아요.^^

  • 5. ....
    '14.11.18 7:48 PM (218.37.xxx.84)

    와!! 교재 참여까지 하셨었군요!! 저는 전공은 전혀 못 살린..ㅠㅠ그전까지는 수능용 4점짜리 넘기는 문제집 모르는거만 체크해서 푸느라 3시간이면 끝!이였거든요ㅠ 근데 지금 중학생 3점짜리 문제보고 애는 뭐니? 이러고 있었어요..

    여전히 요리 못해요..ㅋㅋㅋ빨래는 그냥... 모든걸 옷걸이에 걸어욬ㅋㅋㅋ 개는걸 못해서ㅠ 아직 생활의 지혜가 생길 정도는 아니고ㅠㅠ 그냥 생활의 꼼수는 조금 생긴 것 같아요..ㅋㅋㅋ


    금방 돌아올까요?ㅠ 금방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방학때 봐줄게! 하고 큰소리 뻥뻥 쳐놨거든요..
    요즘 문제는 왜이렇게 창의적인건지!!!!!!!벅차요!ㅠ

  • 6. 저도요..
    '14.11.18 7:57 PM (119.69.xxx.203)

    수학과 나왔고..
    초중고..통들어서 수학은 잘했거든요..
    다른건..못했어도..ㅋㅋ
    고등때도 수학모의고사 한두개틀렸는데..
    대학졸업하고도 직장에 다닐때만해도 고등과외하는친구가물어보면 풀어주곤했는데..
    애낳고..전업주부로..머리를 안쓰다보니..
    못풀겠는거예요..
    국어영어국사는 못했어도 수학은 자신있었는데..
    요즘 책구해 한번씩 풀어보네요..
    내 애라도 학교가면 가르칠려고..

  • 7. 수학 별로였는데
    '14.11.18 8:12 PM (211.178.xxx.199)

    학교 다닐때 수학 별로였는데 아이 공부 봐주려고 자꾸 보다보니 학교 때 수학 공부 안했었는지 후회되던걸요.
    수학 전공하셨다니 금방 감 돌아오실 거예요.
    우리 아들은 저를 굉장히 수학 잘 하는 사람으로 알아요.
    중2까지는 제가 봐줬고 1년 혼자 하다가 어제부터 학원 보내내요.

  • 8. fpah
    '14.11.18 8:52 PM (182.227.xxx.30)

    저도 수학 전공했는데, 얼마전 친구가 자기 아이 고등학생인데
    수학 좀 봐달라고 해서 뜨헉했던 기억이...^^;;;
    저 졸업한지 20년 가까이 됐거든요.
    13년전 막내 대입 준비해준 이후로 수학 안녕~ 하고 말았는데,
    갑자기 친구가 그리 말하니 당황스럽더라구요(제 아이는 초딩이라 쉬운 문제 풀어요 ㅋㅋ)
    그래도 고등 과외 의뢰가 들어오니 '나 아직 안죽었네?' 하는 뿌듯함도 있었지만요.
    근데 현실은 그냥 아이가 질문하는 수학 문제에 조금 확장해서 설명해주는 정도에 만족하고 있네요~^^

  • 9. ...
    '14.11.18 11:36 PM (124.111.xxx.24)

    아 도형 너무 꼴보기싫어요 중2-2...
    심화들어가면 다 짜증나요

  • 10. ....
    '14.11.19 8:16 AM (218.156.xxx.141)

    저도 수학쪽이 그나마 학과목중 제일 쉽고 했는데 15년 넘고 ㅋㅋ 조카들이 가르켜달라고
    하면 못할거 같아요. 아마 다시 수학책 보고 공부해야할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7574 이사가기 전까지 살고 있는 집 전세가 안나가면... 1 2014/11/19 1,555
437573 압구정 사자헤어 2 .. 2014/11/19 4,157
437572 그만둔 직장의 또라이가 카스친구신청을 하네요. 2 푸훗 2014/11/19 2,264
437571 면접을 망치고와서.. 3 궁중비책 2014/11/19 2,041
437570 어제 별밤 들었는데 뭐 이런 4 에휴 2014/11/19 2,297
437569 피부때문에 속상해요 약국용좋은 수분크림뭐가 있나요?? 9 부천 2014/11/19 3,170
437568 위인전 추천부탁드려요.... 2 초5 2014/11/19 657
437567 백화점 판매직 얼마나 힘든가요? 16 판매직 2014/11/19 15,088
437566 편두통이 심하다니까 뒷목에 치료용 마취제 주사를 놔주는데...... 8 ..... 2014/11/19 3,341
437565 온가족이 저질체력인데 취업은 가능한지 2 45세 재취.. 2014/11/19 1,148
437564 삼성휴대폰 배터리..혹시 확인하시고 무상교환하세요 10 ;;;;;;.. 2014/11/19 2,814
437563 가슴 작은 여자가 큰 여자보다 훨씬 지적인 분위기가 드는건 사실.. 45 ........ 2014/11/19 9,862
437562 11월 19일, 퇴근 전에 남은 기사 몇 개 남기고 갑니다. 2 세우실 2014/11/19 1,923
437561 엘소드 게임에 대해서 아시는 분~ 6 .. 2014/11/19 492
437560 마흔싱글 직장다니기 쪽팔려요 41 정리 2014/11/19 15,621
437559 엄마가 협착증이라는데요? 9 친정 2014/11/19 2,667
437558 교자상부품 어디서 구입해야할까요? 2 정 인 2014/11/19 972
437557 점점 알뜰한 여자들 줄어드는것 같지 않나요? 30 .. 2014/11/19 17,227
437556 죽 끓여서 냄비채로 식혀서 스텐국자로 떠도 되나요? 3 ... 2014/11/19 1,170
437555 집 주인에게 말을 못하겠어요. 14 또 이사 2014/11/19 3,492
437554 이럴경우 세컨차가 꼭 필요할까요? 15 늘 내편 2014/11/19 1,875
437553 벽시계 좀 골라주세요 3 집들이 2014/11/19 930
437552 우황청심환이 긴장 해소에 도움이 될까요? 7 가슴떨려 2014/11/19 4,777
437551 피부엔 제품 쓰는분 계세요? 여기 망한 걸까요? 음.. 2014/11/19 448
437550 봉하장터에서 진영 단감 할인해서 파네요 15 맛있겠다 2014/11/19 2,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