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도 구걸하는 이유는 비슷...

쯧쯧 조회수 : 987
작성일 : 2014-11-18 18:31:47

가뜩이나 늦어서 종종걸음으로 가고있는데 자그마한 까무잡잡한여자가 지갑잃어버렸다고 돈좀 달래요.

그날따라 핸드폰과 열쇠만 달랑.

미안해하며 웃는얼굴로 눈짓하고는 지나치는데

두세걸음떼자마자 입에 담지도 못할욕을...

그냥지나칠까하다가 이것들이 아시안이라면 영어못한다는 편견으로 깔보는 경향이있어서

야! 너지금 뭐라고했어. 내돈은 내가 주고싶을때주는거지 그건 니가 가져도 되는돈이아니지.

주면 고맙고 안줘도 당연한거고. 왜 그딴욕을해.

너 여기 맨날 서서 똑같은이유로 돈달라는거 내가 알아. 너 안다구.

그랬더니 니가 내이름을 알아? 내 사는곳을알아? 내 나라를 알아? 하면서 뒷걸음질로 중얼중얼 계속 읊어요.

사실 그 멍충이가 기억을 못해서 그렇지 몇일전에도 돈줬었거든요.

위로 가면 그여자만나고 지하도로가면 남자 거지를 만나요.

남자거지는 5불만 줘도 황송감사하는데(매상 얼마넘으면 주기적으로 주거든요. 돈없을땐 눈마주치기미안.)

암튼 같은 거지라도 인격이 달라요.

그 ㄴ 은 그 몇일후에도 또 기억도 못하고 돈달라고 지갑잃어버렸다고.

참 창의력도 없지. 어떻게 맨날 같은자리에서 비슷한시간에 비슷하게 퇴근하는 사람들한테 같은이유를 댈까요?

또 만날 그날. 너 나기억못해? 그랬더니 슬그머니 딴데로 가더라구요.

사실 싸웠던날도 담에는 꼭줘야지... 그생각하고있었는데...

그나저나 이나라거지들은 돈나오는날엔 복권사요. 한자리에서 15만원값사는 거지도 봤음.

재밌는나라죠.

IP : 99.225.xxx.25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18 6:37 PM (211.207.xxx.125)

    미국인가요?

  • 2. ㅇㅇ
    '14.11.18 6:46 PM (121.130.xxx.145)

    눈도 마주치지 말고 멀리서부터 피해 가세요.
    그러다 총이나 칼이라도 휘두들지 어떻게 알아요.

  • 3. 총없어요.
    '14.11.18 6:49 PM (99.225.xxx.250)

    캐나다입니다.
    안전하구요. 사람많은지하도출구..

  • 4. 총없어요.
    '14.11.18 6:50 PM (99.225.xxx.250)

    그여자 거지안같애요.
    옷도 좀 입었구요. 젊은게 일하긴싫어서는... 나도 일하러가는구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879 대형견 원하시는 분들 꼭 봐주셔요 3 소금소금 2014/11/23 1,614
438878 요즘 난방하세요? 10 질문 2014/11/23 3,499
438877 세월호 국민간담회 1만2000명 넘어…이번엔 성미산마을 4 간담회 2014/11/23 862
438876 더블로 리프팅 3 .. 2014/11/23 13,893
438875 인터스텔라 4d..돈아까워요 4 .. 2014/11/23 3,484
438874 미운 사람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8 2014/11/23 1,704
438873 "통신사를 이용해 당신을 항상 감시하겠다고 법개정 발의.. 6 닥시러 2014/11/23 1,206
438872 남들처럼 평범한연애가 안되는건 전생의죄일까요? 7 ..... 2014/11/23 2,455
438871 국민tv협동조합에 대해서 15 뚜벅네 2014/11/23 1,265
438870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인구구조 대변혁 시작 레버리지 2014/11/23 786
438869 국민tv협동조합에 대해서 1 뚜벅네 2014/11/23 867
438868 고데기 쓰시는 분들... 열손상 방지 제품의 최강자는 뭔가요? 5 split .. 2014/11/23 9,305
438867 타칭된장녀님이 단단히 착각하고 계신거 같아서 글 남기네요. 13 ㄹㄱㄱㅊㅁ 2014/11/23 3,998
438866 아이키우면서 좀 한가해지는 시기가 있을까요? 2 아이 2014/11/23 1,083
438865 2학년 딸 머리를 안 감으려해요 징해요 11 딸둔엄마 2014/11/23 1,863
438864 유치원 또는 어린이집 선생님들을 엄마들이 너무 무시하고 잇단 생.. 4 어린이집쌤친.. 2014/11/23 1,843
438863 사과 어디서 사세요? 2014/11/23 845
438862 부모님허락하에 동거까지 했는데 결혼이 깨졌어요. 36 결혼이 깨짐.. 2014/11/23 20,977
438861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성공한 광고나 제품은 많은데 말이죠 zzz 2014/11/23 486
438860 남친이 미워서 잠이 안오네요 17 으... 2014/11/23 4,838
438859 골든듀 반지 문의 7 다이아 2014/11/23 3,546
438858 모던파머 재미있긴 한데... ㅠㅠ ㅇㅇ 2014/11/23 1,263
438857 문자로 받은 문화상품권 번호 2 마왕보고싶어.. 2014/11/23 639
438856 사과 잘 하시나요? 1 .... 2014/11/23 565
438855 막되먹은 영애씨 사장님 진지한 연기를 하니 멋있어보여요 미생 2014/11/23 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