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통기한 지난거 잔뜩 싸주는 시어머니 ㅜㅜ

나빠요 조회수 : 7,607
작성일 : 2014-11-18 15:34:51


툭하면 집정리해서 묵은거 바리바리싸주시네요

좋은거나 맛있는거는 본인드셔야한다며 숨겨놓거나
대놓고 그건 나 먹어야 돼 라며 안주세요 ㅎㅎ

쌀도 꼭 식구도없는데 20키로 포대사서 먹다가
쌀벌에 날라다니면 자기는 쌀말고 현미먹어야된다며
다 싸주고.. 담에 가보면 또 쌀20키로 사놓고 드시고..

그릇 많으니 가져다 쓰라며 때 잔뜩 끼고 이빠진
싸구려 접시들만 내놓으시고
좋은건 저 구석에 숨겨두세요
저더러 매번 살림늘리지 말아라 돈아깝다 하시면서
우리집에 한번 오셔서 이거좋다 저거좋다
자기도 쓰데 다 주문해달라십니다 ㅎㅎ

엊그제는 집정리하면서 이년씩 지난
밀가루 부침가루 싸주시네요 포장안뜯은 새거라면서..

파스타면은 코스트코에서 산거같은데
이건 유통기한이남아있긴한데 봉지안에
자잘한 가루들이 꼭 벌레가 알까놓은거처럼 생겨서
깨름칙해서 못먹겠구요,

안주셔도되요~ 라고 사양도 몇번했는데
그러면 순식간에 저는 멀쩡한거 안먹고 새로사다쓰는
헤픈 며느리가 되네요 참 ..ㅋㅋㅋ


비싼거라 아까워서도 아니고 자꾸 왜저러시는지..
저런거 주면 며느리인 저만 먹나요? 귀한 아드님도
같이드실텐데 이해가 안가요 ㅠㅠ


IP : 211.222.xxx.69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18 3:36 PM (220.121.xxx.7)

    말을 대놓고 하시면 좋겠지만
    못하시겠으면 받아서 버려달라는 얘긴가보다 하시고 아파트 사시면 내려오시다 다 버리고 가세요

  • 2.
    '14.11.18 3:38 PM (211.114.xxx.137)

    확실하게 말씀하세요. 필요할때 그때그때 사는게 절약이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다고.
    지금 당장 필요없는거 제가 지금 가져가면 낭비라고.
    어머님이 필요해서 사다놓으신거면 어머님이 소비하시라구요.
    저라면 절대 안가져옵니다. 것두 한두번이지...

  • 3. dd
    '14.11.18 3:39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참 심보가 정말 고약하네요. 다음번엔 유통기한 지나서 버려야 되요. 안먹을래요, 그러고는 받아오지 마세요.
    음식물 쓰레기도 돈이에요.

  • 4. 아 싫다
    '14.11.18 3:40 PM (211.202.xxx.240)

    음식물 쓰레기도 버리려면 돈 드는데 봉투사서 버려야 하니
    봉투값 절약하려고 그러는지? 알깐거 같은걸 준다니 맙소사

  • 5. ....
    '14.11.18 3:40 PM (180.228.xxx.78)

    저는 이런거 잘 안먹는데 남편이 좋아하네요 ^^ 하세요
    남편 주세요.

  • 6. 나빠요
    '14.11.18 3:44 PM (211.222.xxx.69)

    이리둘어 저리둘러 이야기 안해본거 아니지만 남의말은 안들으세요 ㅎㅎ
    그래서 지금 버리려고 베란다에 내놓았어요
    다만 그 무거운것들 차에싣고 올리고 다시봉투에넣어버리고 하는게 너무 싫으네요..
    파스타면은 ..뭐 설마 일부러 준건아니실테고
    눈이어두워 그런건 못보시구 주신거라곤 생각하는데.. 참 맘이 좀 그래요^^

  • 7. 요건또
    '14.11.18 3:47 PM (182.211.xxx.176)

    "손이 크다"라고 긍정적으로 표현해서 그렇지, 저렇게 먹거리 많이 사 버릇하는 것도 쇼핑 중독입니다. 옷이나 가방을 많이 사면 사치라고 생각해도 먹거리 많이 사는건 양심의 가책이 덜 느껴지니, 좋다 싶은건 그냥 무계획적으로 샀다가, 감당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주기...

    그런 소비 습관에 같이 박자 맞추고 살 수는 없잖아요.
    살면서 추구하고 싶은 가치는 많습니다. 그런 가치들이 충돌할 때 정말 무엇이 이 상황에서 더 중요한가 돌아보세요.

    효도라는 이름으로 포장을 하지만, 사실은 잔소리 듣고 혼 날게 번거롭고 남편과도 껄끄러워질까봐 그냥 눈 감고 넘어가는게 아닌가, 그렇게 귀한 음식들을 버리는데 일조하는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면서부터, 저는 양가로부터 음식 이제 다 사절입니다.

  • 8. 보는데서
    '14.11.18 3:47 PM (113.199.xxx.62) - 삭제된댓글

    주실때 바로바로 쓰레기봉투 찾아다 넣으세요
    솔직히 모를수도 있어요
    유통기한 개념이 없으신분들도 계시고
    바로바로 치우면서 기한지난거 먹어 병나면 병원비가 더 나가요
    어머니도 드시지 마세요~~하고 바로 버리세요

  • 9. 디너
    '14.11.18 3:49 PM (1.211.xxx.246)

    그냥 받아서 버리시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ㅜㅜ

  • 10. 어머~ 유통기한 지났어요
    '14.11.18 3:59 PM (221.157.xxx.126)

    하시며 그 자리에서 봉투에다 버려서 내놓으세요
    본인이 버리기엔 손떨려서 못 버리고 며느리 주면
    줬다는 생색과 자기 손에서 떠난거라 홀가분한거지요
    저희 시어머니도 먹을건 좋은거 주시는데 가끔 이상한
    옷들 주세요
    첨엔 짜증났는데 요즘은 ' 아,, 버려달라는 말씀인가보다' 하고
    집에 와서 바로 버려요

  • 11. 그러게요
    '14.11.18 4:00 PM (121.145.xxx.169)

    이거 유통기간지낫네요 어머님 버려야겟어요 이럼 안되나요,ㅋ
    아님 어쩔수없이 들고와서 버릴수밖에;;;;

    저두 그릇보니 본인이 좋아하는 고급진거는 절대 안주면서 부모아님 자식생각하는사람 없다는식으로
    안쓰는그릇이며 살림 주시려고 해서
    어머님 저주실거면 저거주심안되요???하고 제일 아끼는 그릇 말하니,ㅋㅋㅋㅋㅋㅋ
    그두ㅣ로는 절대 그런말씀 없으시던데요??/ㅋㅋㅋㅋㅋㅋ

  • 12. 알아요
    '14.11.18 4:03 PM (1.236.xxx.128)

    저희 시어머님도 나쁜 분은 아닌데 먹거리는 꼭 안드시는겨 오래된거 주세요
    끓여먹어라 한번 데쳐서 다시 조리하면 된다 안뜯은거라 괜찮다
    직접 뜯어서 말린거다 등등
    어머님 손으로 버리시기는 아깝고 싫고
    드시지는 않는 것들이에요
    그냥 갖고 와서 버리세요

  • 13. 그거
    '14.11.18 4:05 PM (115.139.xxx.121)

    병이에요. 먹지도않을거 싸다는 이유로 박스떼기로 사놓고 온동네 다 퍼주고 싫다는 아들며느리 떠넘기고 본인몫은 없으니 담에가면 또 사놨어요. 두분살림에 코슷코서파는 음식재료 왕창 사놓고 감당안되니 유통기한 임박해서 또 자식네에 버리고...아무리 조금만사라 필요없다 말해도 쇠귀에 경읽기가 이런건가 싶어요.
    안먹는다 필요없다하면 이좋은걸 왜 안먹냐고..그러는 어머니는 왜 안드셨는지????? 쌀벌레 생긴쌀 가져가라해서 싫다하고 그냥왔더니 그걸로 가래떡해서 바리바리 가져와 안기심. 진짜 학을 떼겠어요.

  • 14. 나빠요
    '14.11.18 4:26 PM (211.222.xxx.69)

    그거님 맞아요 우리어머님이 꼭 그래요. 쇠귀에 경읽기..제가 윗분들 말씀처럼 앞에서 버리기도 해보고
    말도 해보고 어머님 손이넘크세요 호호호 한개씩만 사세요~ 해도 제말은 듣지도 않으신다니까요 ㅠㅠ

    뭐만 좋다 하면 박스채 사고 묶음으로 사고.. 꼭 사서는 주지도 않고 날짜 다지나면 주고..
    한번은 광파오븐이 좋다며 사놓고 생전 한번을 안쓰시고 제가 그거 좋아요? 라고 물어도 응 좋다더라~
    만 하시고 암말도 안하시더니..

    몇개월지나서 새거 그대로 주셨어요. 티비보니까 저거 불난다고 하더라. 너네 가져다써~ 라며^^

    불난다고 하니 우리집에 가져다 쓰라고 참나 ㅋㅋ 우리집은 불나도되냐고 남편이되받아치니까
    아니 매번 불나는건 아니구 잘 지켜보면서 쓰면되지~

    한마디도 안지세요 이길수가 없어서 그냥 조용히 가져와서 버리고 있어요.
    근데 담번엔 눈앞에서 한번 호들갑떨며 버려야겠네요. 분명 싫은내색하실게 뻔하겠지만
    저도 이젠 지쳐요 ㅠㅠ

  • 15. 어머니가
    '14.11.18 4:33 PM (222.107.xxx.181)

    유통기한 지난거 주시면
    아무말 없이 음식물 쓰레기봉투 가져와서
    다 담아버리세요
    저희 남편이라면 저보다 더 나서서 난리치는데
    답답하네요

  • 16. 저는
    '14.11.18 4:39 PM (222.233.xxx.22)

    시어머니가 젊었을때..입으셨던 옷을 주셨어요..
    족히 40년이상된 옷이죠. ㅎㅎ
    그냥 버려야죠.. 그당시에 아무리 좋았던 옷이라도.. 유행이 지나면 못써요.

  • 17. mm
    '14.11.18 4:45 PM (211.200.xxx.228)

    유통기한지난거 안가져간다고
    딱뿌러지게 말하세요
    왜 말못하고 가져와선 스트레스 받는거죠?

  • 18.
    '14.11.18 5:16 PM (61.39.xxx.178)

    백만번 이해됩니다.
    정말 좋은거 주시는 것도 아니고
    먹다 안먹는 거, 냉동실에 반년이상 넣어둔거..등등

    안먹는다고 해도 꾸역꾸역 싸주시고

    안먹는다 안가져간다 하면 너 안먹을거면 00줘라 (제 남편, 시어머니 아들)
    웃기는게 음식 싸주시면서 저 먹으라고 싸주시는 거 아니면서..

  • 19. ㅡㅡ
    '14.11.18 6:41 PM (221.147.xxx.130)

    할매 치매 초기네요

  • 20. ...
    '14.11.18 7:15 PM (207.244.xxx.6)

    게으르고 아주 못되어먹은 시에미네요. 그걸 왜 님이 버려주세요. 안 받는다고 딱 자르세요. 자꾸 그러면 정신병원에 데리고 가셔얄듯.

  • 21. ...
    '14.11.18 7:49 PM (211.177.xxx.114)

    울 시어머니도 그러세요...ㅠㅠ 매번 요구르트나 우유를 하루이틀 남긴건 예사이고 지난것도 요구르트이니 발효된거라 상관없다시며 주세요.. 남편도 한번 먹다가 설사하더니 이젠 안먹어요..진짜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 22. 답답
    '14.11.18 7:52 PM (222.233.xxx.209)

    입은 놔뒀다 어디에 써요?
    빙 둘러 웃으면서 말하니 빙구처럼 못알아듣는 줄 알고 남한테 떠넘기는 거잖아요
    그런 스타일들은 돌작구를 날려야되요.
    유통기한 지난거라 안가져갈래요 어머님도 드시지 말고 버리세요
    이래야지 자꾸 가져가니 먹느 줄 알고 주는 거잖아요
    절대 가져가지 마요 그럼 지쳐서라도 안그래요

  • 23. 그건
    '14.11.18 8:16 PM (182.221.xxx.59)

    둘러 말하면 안되죠.
    대놓고 유통기한 지났다고 종량제 봉투에 버리세요.
    알뜰치 못하다 뭐라해도 들은척 말고 버리세요.

    울엄니도 저러다 내가 그런거 까칠하게 구니 넌 이런거 싫어하니 어쩌고 군시렁 한소린 하시지만 주진 않으세요.

    근데 보통은 당신도 그런거 드시면서 주시는데 원글님 시모는 너무 이상하네요. 좋은건 내가 먹고 오래된건 니들이 먹으라니 ...헐

  • 24. ㅇㅈㅇ
    '14.11.18 9:35 PM (121.168.xxx.243)

    바른말 하세요. 저희 저런거 안먹어요. 주지마세요하고 말하세요. 입 두었다가 뭐합니까?
    저런 인간들은 이렇게 제대로 다뤄줘야 합니다.

  • 25. 지가 쓰던 찌끄레기
    '14.11.19 1:13 AM (119.149.xxx.7)

    남한테 베푸는 버릇.......

    어휴 그런 이상한 버릇 있는 사람 있더군요........ ㅠㅠ

    남한테는 제일 좋은 걸 주는 게 원칙인데요......누구를 막론하고....

    아니면 안 주는 게 낫구요....

  • 26. //
    '14.11.19 3:07 PM (64.180.xxx.83)

    전 친정모가 그러는데요. 할말 없죠. 몇 번씩 끓여댄 국도 있어요. 시모는 자신 사이즈의 옷을 저 입으라고 사주고.. 결국 입으시라고 드리고. 인복도 정말 없죠?

  • 27.
    '14.11.19 3:33 PM (182.219.xxx.42)

    작년에 2007년까지인 화장품도 받아봤네요...
    그나마 먹는게 아니라 다행인걸까요?
    유명대학나오신 70넘은 시모입니다.뭘 모르시는분 아니시고...
    남편이 시어머니한테 말했더니 다시 가져오래서 갖다드렸어요

  • 28. jhlove
    '14.11.19 3:34 PM (210.95.xxx.140)

    어르신들은 잘 못버려요... 본인이 버리면 죄책감? 같은게 드시나봐요....
    그냥 저는 그런거 받으면 본인이 버리는것보다 젊은 제가 버리는게 훨씬 마음편하니까 저를 주시는구나 싶어서 버릴만한건 다 버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6555 자몽이 언제 나오나요? 3 소망 2014/11/18 4,533
436554 40대 초반인데 몸의 유연성 좋아지는 방법 있을까요? 3 유연성 2014/11/18 2,383
436553 넙데데한 얼굴에 어울리는 모자 추 천좀 해주세요. 14 .. 2014/11/18 10,003
436552 파파이스 30회 - 신해철 그리고 세월호 레이더 1 김어준 2014/11/18 792
436551 아이폰 6플러스 64기가 9 아이폰 2014/11/18 1,748
436550 직접만들어 쓰는 화장품 어떻게 생각하세요? 7 ... 2014/11/18 1,341
436549 손저림 1 천리향내 2014/11/18 1,575
436548 북한김치 3 냠냠 2014/11/18 1,085
436547 어제들었던 소소하면서 황당한 이야기 2 밥주세요 2014/11/18 2,774
436546 11월 18일, 퇴근 전에 남은 기사 몇 개 남기고 갑니다. 3 세우실 2014/11/18 1,633
436545 결혼 10년만에 가구 몇개 교체하려는데 추천 부탁드려요. 2 호호 2014/11/18 1,263
436544 남고생 석식으로 학교에 싸갈만한 먹을거 뭐가 좋을까요 7 영양저녁 2014/11/18 1,358
436543 아크릴 80%면 보풀이 100%겠죠? 4 . 2014/11/18 2,490
436542 알타리무 손질법 궁금. 9 따진 2014/11/18 3,173
436541 처음가는 아이와 해외여행 싱가포르와 일본 중 어디가 8 자유여행 2014/11/18 2,904
436540 저는 슈돌을 차마 못보겠어요.. 14 에휴 2014/11/18 5,619
436539 팔이 뒤로 올라가지 않아 우울증까지 ... 5 우울 2014/11/18 2,913
436538 그렇게 행동하면 비호감이죠. 3 주차 2014/11/18 1,269
436537 오피스텔 분양사무소에서 자꾸 전화가 와서 신경질 나네요.. 1 누구냐도대체.. 2014/11/18 695
436536 노인분들 음악 크게 켜고 다니시던데‥유행인가요? 72 이해가 2014/11/18 9,427
436535 시간이 지난후 서로 좋아했다는걸 알게되면요? 1 추억 2014/11/18 1,542
436534 단감으로 감말랭이 어떻게 만드나요? 5 추워라 2014/11/18 2,385
436533 초4남아 게임때문에.. 2 걱정 2014/11/18 750
436532 과고들어가려면 중3때까지 어느정도의 선행을 해야하나요? 8 카푸치노 2014/11/18 2,928
436531 전화 1 ㅇㅇ 2014/11/18 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