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예전에 세상 사람들이 불행한 일 겪거나 하는 걸 보면
너무 안타까워 하고,
왜 저런 사람들에게 그런 일들이 생기는 건지
세상의 공평하지 못함에 분개하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관점이 많이 바뀌어서, 그러지 않아요.
모든 연예인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부는 스폰을 뛰는 게 기정사실화 되었잖아요.
스폰을 뛸 때 대부분의 상대가 유부남이었을 테고,
스폰 사실이 스폰서의 아내에게 알려졌건 알려지지 않았건의 여부와 상관없이
그 가정에 죄를 지은 것은 사실이죠. 물론 스폰서 남자의 죄도 있고요.
그리고 모든 스폰서들의 아내가 눈치를 못챈 것은 아닐테고
일부 알게 된 아내들은 그 연예인으로 인해 마음의 고통을 겪었으리라 봅니다.
그래서 자기의 인기와 부를 얻고자 스폰을 열심히 뛰었던 사람이
결혼을 했을 때
아무 가정불화 없이 행복하게 잘 산다는 것은 권선징악에 어긋난다고 생각해요.
자기가 죄를 지었으면 그에 따른 결과로 불행을 겪겠죠.
모든 연예인에 대해 그런 생각을 갖는 것은 절대 아니고요.
일부 연예인들 중 x파일에 이름이 자주 오르내린 사람의 경우에는,
그들이 쇼윈도 부부라는 둥, 가정불화로 별거 중이라는 둥, 혹은 이혼했다는 기사가 나왔을 때
자기가 지은 죄가 있으니까 그런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곤 해요.
그래서 무조건적으로 그들의 불행을 불쌍히 여길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