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생아 키우기 10일째인데요..

노랑이11 조회수 : 5,376
작성일 : 2014-11-18 00:51:57
산후조리원에 들어와있는데 너무 우울하네요.
다른사람들은 아기도 예뻐하고 태어나면 그렇게 예쁘다는데
전 솔직히 그런것도 모르겠고........
앞으로 얼마나 힘들지 두렵기만 하네요...
눈물한바가지 쏟고 글 적어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ㅜㅜ
IP : 223.62.xxx.111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저
    '14.11.18 12:53 AM (220.117.xxx.125)

    조리원 있을 때
    아무 걱정 말고 잠이나 푹 자두세요.

  • 2. Aaas
    '14.11.18 12:53 AM (182.18.xxx.189)

    견디면 그 또한 지나가리라...힘내세요

  • 3. 힘들지
    '14.11.18 12:55 AM (115.136.xxx.178)

    마세요. 그냥 초유 먹였으면 분유로 갈아타고 모자동실 하는 시간에만 애 보고 방에서 놀아요.
    저도 조리원에서 젖 말리고 나왔어요.
    애는 건강하고 똑똑하기만 합니다.

  • 4. ..
    '14.11.18 12:55 AM (175.223.xxx.244)

    조리원있을때가 가장 행복한 때 입니다..
    잠 많이 자 두세요..그리울날이 있을테니까요.

  • 5. ..
    '14.11.18 12:55 AM (125.128.xxx.139)

    그때가 좀 그렇더라구요
    전 50일때까지 맨날 울었어요 산후우울증인지 뭔지..
    지금 9개월 아가 키우는데 그런 우울한 기분은 사라졌어요 그냥 몸이 힘들뿐 ㅡㅜ

  • 6. ...
    '14.11.18 12:56 AM (211.205.xxx.122)

    제가 그렇게 우울해서 울었더랬어요
    조리원 내내 울었네요
    호르몬 탓인거 같아요
    조리원 나오면요 걱정이고 뭐고 없어요 그냥 하는거에요;;

  • 7. 마리
    '14.11.18 12:56 AM (175.121.xxx.183)

    젖물리고 씻기고 하다보면 내새끼가 젤 이쁜날이
    옵니다~ 걱정마시고 조리원에 계실때 푹 쉬세요~

  • 8. 맑음
    '14.11.18 12:57 AM (116.121.xxx.144)

    모성애도 길러지는거라 당장은 그런 생각 드실 수도 있어요.
    인내심 가지고 아이 잘 보살펴주세요. 그러면 곧 이쁘게 보이실거예요~
    특히 5개월 넘어가면 애기들도 자기 보살펴주는 사람 알아보고 눈짓하고 너무너무 이뻐요.
    새내기 엄마 화이팅!

  • 9. 산후우울증
    '14.11.18 12:57 AM (194.166.xxx.182)

    님 탓이 아니라 호르몬 때문이예요. 다 잘 될거예요! 홧팅!

  • 10. 사랑이
    '14.11.18 12:58 AM (61.83.xxx.82)

    갈수록 주체할 수 없이 커져요ㆍㅎㅎㅎ 걱정말고 애기랑 편하게쉬다 오세요ㆍ누구나 다 견디고 지나가는 길이예요ㆍ잘 할 수 있어요ㆍ

  • 11. 힘내세요
    '14.11.18 12:58 AM (121.168.xxx.64)

    아 그때ㅜㅜ 그때 좀 그래요...
    너무 작고 연약한 애기 잘못되기라도할까 걱정되구
    모유수유는 어렵고 낯설고 몸도 아직 회복안되구...
    많이 힘드시죠ㅠㅜ 그래도 선배맘들말 틀린거 하나없어요~
    조리원천국ㅎㅎ 집에오면 정말 밥을 먹는게 아니라 마시는 지경에 화장실 가기도 힘든날도 있어요
    호르몬때문에 우울하기도 하니까
    남편한테 맛있는거 사오라하셔서 기분전환도하시고
    다른 산모들이랑 수다도떨고
    잠도 푹자고 마사지도 받고 하세요!!
    화이팅입니다~~!!

  • 12. 화이팅
    '14.11.18 12:59 AM (1.245.xxx.174)

    아..2-3주후의 제모습일듯..막달 임산부에요..전요새 출산공포로 맨날 악몽꿔요 ㅠㅠ 아기 키우는것도 걱정이지만 일단 낳는게 너무 무섭네요 ..힘내요 우리..

  • 13. 토닥토닥
    '14.11.18 1:00 AM (183.109.xxx.150)

    전 출산 자체가 너무 두려웠고 수술은 더 싫고했는데
    고생했지만 아기도 나도 무사하고 자연분만 했다는 사실이
    너무 기뻤어요
    이주동안 조리하고 집에가서는 여자형제도 친정엄마도 없는처지 시어머니는 입원중이셔서 저혼자 아기 키웠구요
    두렵고 막막했지만 조리원 동기 어떤외며느리 아기 엄마는 집에가면 홀 시아버지 밥 차려 드려야 한다고 참고하겠다며 조리원 식사메뉴를 다 적어가고 심지어 중간에 시댁제사라고 다들 말리는데 집에 일하러 갔다왔어요
    그런사람 보면서 나는 행복하단 생각을 했네요
    다 잘 되실 거에요
    힘내세요

  • 14. 동감
    '14.11.18 1:01 AM (121.162.xxx.91)

    저랑 똑같으시네요. 3년전 일이었지만...
    조리원에서 잠을 어떻게 자나요. 잘만하면 젖먹이라고 두시간마다 콜을 하는데..
    잠도 안오고 잠 잘 수도 없어요. 젖 조금만 차면 가슴도 너무 아프고..
    단.. 셀폰으로 카톡이나 그런건 되도록 하지마세요. 나중에 눈 정말 침침해져요.
    저는 그때 기억때문에 둘째를 못낳아요.
    그렇다고 죽을만큼 힘든 계기가 있었냐.. 그렇지도 않았거든요.
    그냥 그 상황이 다 싫은거에요. 그게 산후우울증인가봐요.
    지금 4살 아이 너무 이쁘지만 하나임에도 저는 힘들어요.
    아무쪼록 힘내세요. 우린 자아가 강해서 그런걸거에요.
    그 아이로 행복한 순간이 이제 많이많이 올거에요.

  • 15. ㅇㅇ
    '14.11.18 1:03 AM (58.238.xxx.187)

    저도 조리원와서 울기만 했어요.
    내가 저 작은 생명을 잘 보살필수 있을까
    몸이 너무 아프다
    조리원이 갑갑해
    등등 별별 이유로 눈물이 뚝뚝
    일주일 후 방긋방긋 웃으며 수유했지만요
    모든게 호르몬 잘못입니다ㅎㅎ

  • 16. 맞아요
    '14.11.18 1:06 AM (119.66.xxx.179)

    다들 그래요.

    당연하신거에요. 그런 마음 속으로는 다 비슷해요.

    힘들고 지치고..
    첨부터 엄마맘이 철철 넘치는 사람이 어딨겠어요.

    차차 그래도 나아질거예요. ^^

  • 17.
    '14.11.18 1:09 AM (112.154.xxx.107)

    전 친정집 우리집에서 두애들 몸조리해서 조리원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갓난애기 친정엄마랑 목욕시키고 봐주느라 우울해할 시간이 없었던것같아요 ^^큰애는 젖을 못빨아서 젖짜서 담아두는게 큰일이었죠 몸은 진통오래안해 회복빠르고 워낙에 건강한 체질이라 몸은 괜찮았어요
    저처럼 아이 좋아하지않고 결혼하자마자 애 가져 낳은 사람도 돌지날때까지 모유수유하고 잘 키울수있어요
    전 분유보다 모유수유가 더 편하던데 익숙해지려면 시간은 좀 걸리지만요
    지레 겁먹지말고 그 시간을 즐기세요 사진도 많이 찍어두고요
    3키로도 안되던 그 쪼그만 손 꼭 쥐고 태어난 우리딸 지금은 엄마만한 중학생이 됐어요
    제가 임신교실다닐땐 아이낳고 병원있을동안도 남의 손에 맡기지말고 즐기라 교육?받았어요ㅋ 첨엔 잠이 부족해 힘들긴했지만 다 추억이랍니다 내손으로 처음부터 다 키워낸 보물같은 아이들
    즐기세요 그 예쁜모습을

  • 18.
    '14.11.18 1:10 AM (193.11.xxx.104)

    EBS 마더 쇼크 3부
    http://tvpot.daum.net/v/ved32OuhhcuccqqfcppEjQf
    도움이 되길 바래요

  • 19. ...
    '14.11.18 1:21 AM (1.232.xxx.182)

    일단 호르몬의 영향이 거세게 작용하는 것 맞아요.
    초산인데도 병원가서 한시간이 안되어 아이를 낳았어요.
    꾸준히 요가를 한 덕을 많이 봤죠.
    그러니까 출산후 3일까지는 별로 붓지도 않았어요.
    아마 회음부 절개만 안했으면 날아다녔을지도...ㅋㅋ

    어쨌던 출산후 전혀 붓지도 않았고 쌩쌩하게 있다가
    3일째 되는 날, 집에 와서도 잘 지냈는데
    아, 5일째 되는 날, 안방에 누워 있는데 몸이 바닥으로 가라앉는 것같이 느껴지면서
    기분도 지하실로....참 힘들었어요.
    나중에 늦둥이를 병원간지 한시간 안되어 낳았고
    집에서 몸조리하는데, 5일째 되는 날 또 역시 그런 기분이 들었어요.
    아, 느낌 알겠더라구요.

    첫째낳고 알게 된 일이지만 한 5일째 되면
    출산시에 분비된 호르몬의 영향이 사라져서 저처럼 느끼게 된다는 군요.
    출산 전후에는 출산을 도와주려 솟구쳐 나온 호르몬의 때문에 체력의 부족을 못느꼈던 거죠.
    그걸 mother's high라고 한다던가 그렇대요.
    그게 사라지면 기분이 지하실...

    정신을 정신의 문제로만 보면 해결이 안날때가 많대요.
    임신하고 출산하면서 몸의 에너지가 바닥나고
    급격한 호르몬의 변화로 인한 몸의 상태가
    정신적으로 우울증으로 나타나는 거라고 합니다.

    떠오르는 우울한 마음에 휘둘리지 마시고
    바닥난 몸건강을 끌어 올리면 마음도 달라진다는걸 염두에 두시고
    그런 현상이 지속되면 몸을 보호하는 한약한재 먹고
    또 한편으로 산후도우미 도움 길게 받으면서 몸을 보호하시길 바래요.

  • 20. 파란하늘보기
    '14.11.18 1:26 AM (58.229.xxx.138)

    시간 지나면 덜해요
    전 병원서부터 맨날 울었어요
    두려움이죠..
    거기다 젖 안문다고 거부하지
    젖 뭉치고 마사지 받느라 아파죽을뻔
    친정은 멀지 시어머니라는 사람은 본인 밖에
    모르지
    조리원 나와 혼자육아ㅠ
    시간 지나 10개월이네요

    최대한 몸 편안히 하시고 쉬세요
    내 속으로 내 자식이지만
    태어나니 두렵고 낯설더라고요

  • 21. 5년전생각나네
    '14.11.18 1:46 AM (39.112.xxx.69)

    호르몬때문에 그래요
    저는 아기 낳으러 가기전에 조리원 3주 예약 다 해놓고 조리원 퇴원하면 집에 가서 씩씩해서 애기 야지 했었는데요 그땐 뭐 아무것도 모를때니까요 ^^;
    아기 낳고 다음날부터 갑자기 이 어린걸 어떻게 키운단말이지!!!! 진짜 아기를 실제로 보고 현실로 닥치니 겁이 덜컥 나면서 진짜 겁이 나서 죽겠더라구요....
    그래서 조리원 전화해서 바로 다 취소하고 입주도우미 수소문해서 입주도우미분과 함께 집에서 2달 동안 같이 키웠네요 ㅎㅎㅎㅎㅎ
    지금 아기를 실제로 보고 현실로 닥치니 갑자기 겁도 나고 호르몬의 영향도 있고 그래요
    원래 산모는 좀 우울해요 마냥 아기 보고 행복하지만은 않아요
    근데 또 닥치면 다 하게 되있으니 너무 걱정하지말고 조리원 나와서 입주도우미 이모 도움 받으세요
    돈이면 다 해결되니 걱정할 건 없어요 ^^

  • 22. 제이아이
    '14.11.18 1:57 AM (14.51.xxx.134)

    50일 아가 키우는데요..저도 조리원때 그랬어요.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줄줄... 유축하니 더 우울해지고.. 근데 집에돌아와 직수하고 그러니 좋아졌어요^^ 거기서 많이 쉬고 좋은거도 먹어두세요

  • 23. ^^
    '14.11.18 3:49 AM (203.226.xxx.17)

    힘내세요 어머니! 잘 할수있어요! 푹 주무세요

  • 24. 손님
    '14.11.18 8:42 AM (112.152.xxx.32)

    전 조리원 나와서 심하게 찾아왔어요
    엄마가 되는 과정이에요ㅠ
    지금은 아이가 짐같고 불안하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눈맞추고 방긋방긋 웃게될때쯤 진짜 이쁠꺼에요

  • 25. ..
    '14.11.18 8:46 AM (114.207.xxx.102)

    산후졸 중에 독서나 컴 오래 들여다보면
    늙어서 노안이 빨리와요.
    컴 너무 많이 하지마세요.

  • 26. dd
    '14.11.18 9:00 AM (218.146.xxx.4)

    저도 그랬어요..생후 2개월까지 맨날 울고...ㅠ 우울증이 심했어요
    근데 지금 아가 20개월. 웅얼웅얼 말하는 소리에 이뻐 미칩니다.
    뱃속엔 25주 아가 있고요...
    근데 당시엔 주변사람들이 시간 지나면 나아진다 그리 말해줘도 와닫지 않았어요..
    내가 너무 힘드니.. ㅠ
    암튼 힘내세요..! 앞으로 더 행복해지실꺼예요~

  • 27. 주근깨
    '14.11.18 10:31 AM (125.184.xxx.31)

    산후조리원 있을때까지가 자유의 끝이에요. 그다음 기다리는 건 100일 고난의낮밤 이구요. 그 100일 지나면 아기도 머리를 가눈고 눈도 마주치고 사랑을 시작하는 단계가 오죠.아기 낳고 100일이 항상 고비였어요. 저같은 경우 아이셋 모두다요.

  • 28. 걱정마세요^^
    '14.11.18 2:09 PM (216.81.xxx.72)

    다들 조리원이 천국이랬는데 전 조리원에서 힘들고 답답하고 그렇더라구요. 애기 키우다보면 점점 더 정들고 더 예뻐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1041 파주아울렛 어디가 좋은가요 4 .. 2015/01/01 2,256
451040 눈썹문신후 싸우나? 2 궁금 2015/01/01 1,795
451039 고1딸아이 공부방법좀 조언부탁드립니다. 6 절실 2015/01/01 1,751
451038 송일국, ‘삼둥이 달력’ 수익금 10억원 육박…폭발적인 인기 7 수퍼맨 2015/01/01 4,655
451037 요즘 어떤 노래 즐겨 들으세요?ㅎㅎ 추천좀! 브이아이피맘.. 2015/01/01 459
451036 71년생 분들 교복 입은 적 있으세요? 36 .. 2015/01/01 3,123
451035 뉴발란스 신으시는분~ 9 희야 2015/01/01 2,406
451034 스테비아스위트 설탕대용으로 어떤가요?? 5 .. 2015/01/01 2,781
451033 82언니님들 정초니까 시댁가는게 맞나요? 19 정초 2015/01/01 3,306
451032 '옛 고부' 홍라희·임세령, 손주·아들 졸업식서 환하게 상봉 10 ... 2015/01/01 30,868
451031 가격 오른 첫담배 샀습니다. 29 야나 2015/01/01 5,267
451030 1주택자도 아파트청약해서 당첨가능한가봐요? 1 1주택자 2015/01/01 3,172
451029 아랫쪽 글올린~ 콩깎지 2015/01/01 442
451028 로맨스소설 볼만한 사이트 없을까요? 7 ... 2015/01/01 2,642
451027 이정재 cf 많이 찍는것도 이상하고 좀 거만해보이긴했어요 1 .... 2015/01/01 4,263
451026 자고 일어나면 머리가 아픈데--- 3 아이고 2015/01/01 2,570
451025 82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 참맛 2015/01/01 331
451024 돈도없고 ㅜㅠ 포장이사비 요즘얼마정도인가요?? 7 이사 2015/01/01 1,752
451023 공복시 어지럽고 숨을 못 쉬겠어요 공복 2015/01/01 828
451022 구미나 대구쪽 신경정신과병원 2 콩깎지 2015/01/01 1,908
451021 다리미는 쓰레기처리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서초구) 6 궁금해요 2015/01/01 1,909
451020 이정재, 10년 히스토리…사랑은 성공 vs 사업은 실패 단독 2015/01/01 2,681
451019 미국 장성 "한국군 아프칸 보다...." 힐난.. 닥시러 2015/01/01 1,434
451018 짧은단발 혹은 커트머리이신분들 머리 얼마만에 다듬으시나요 6 ㅇㅇㅇ 2015/01/01 3,188
451017 자녀분들 지금 뭐하고 있나요? 16 새해첫날 2015/01/01 4,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