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밑도 끝도 없는 두려움 ...

ㅁㅅㅇ 조회수 : 2,932
작성일 : 2014-11-18 00:45:21
여러분도 이런적이 있나 궁금해서요..


어렸을때부터 (생리를 시작할 무렵) 밑도끝도 없는 두려움이 엄습해 올때가 있어요..
마치 캄캄하고 넓은 광장안에 홀로 서있는 느낌..
어둠에 삼켜지는 느낌
숲속에 갇힌 느낌..
절벽에서 떨어질것만 같은 느낌

공통된 느낌은 그냥 세상에 혹은 주변에 저 혼자만 있는 느낌이에요.


이런 느낌이 한달/두달에 한번씩은 있었던거 같아요.
근데 어렸을때 성교육(학교에서 성교육을 받았었어요)을 받을때 그때 선생님이 이런말씀을 하셨어요.
사람들마다 다 다르지만..
생리 할때의 호르몬 문제로 불쾌감이 늘어난다거나, 생리통이 심하게 온다거나, 근육통 혹은 두통이 온다거나,
아님 성격이 예민해 질수도 있고, 괜한 "두려움"이 느껴질때도 있다.

그때부터 전 그냥 아~ 생리주기 증상중에 하나구나 생각하고 넘겼었어요..
그 두려움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지는 않거든요.
그런 기분이 들때면 "난 혼자가 아냐" 하면서 자기최면? 을 걸어서 넘어가곤 했어요.

증상은 한 5분 정도 지속되구요.. 그 시간이 지나면 다시 아무렇지도 않아요.


최근 임신을 했어요.
근데 임신 한 후 이게 더 심하네요..
한달에 3번정도 그러는거 같아요!!
호르몬 불균형 떄문인거 같기도 하고....



이거 제가 이상하고 저만 그런거에요?
아님 저 말고도 이렇게 느끼시는분 있나요?
IP : 216.221.xxx.16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ㅅㅇ
    '14.11.18 12:53 AM (216.221.xxx.165)

    공황장애..
    그런가요? 저도 그렇게 생각은 해 봤는데
    워낙 어렸을때부터 느껴왔던 감정?증상? 이고.. (중1때부터 느꼈어요.. 현재 30세)
    그게 더 심해진다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벌벌 떤다거나 호흡이 가파라지는 신체적인 증상으로 이어지지두 않구요

  • 2. ㅀㄹㄹ
    '14.11.18 12:54 AM (182.212.xxx.62)

    무슨..의미인지 알것도 같은데요...
    나중에...아기 태어난 후 모유수유 하면 아마 그 느낌 훨씬 강하게 받을거에요.
    아주 말로 표현하기 굉장히 어려운 기분인데..
    애가 젖을 빠는 그 순간...아주 형용할수 없는 어두운 느낌이 들죠...애랑 모유랑은 아마 상관 없는...
    정말 호르몬에 의해 아주 깊은 무의식에서 어떤 것이 올라오는 느낌인데..아주 설명하기 모호합니다....

  • 3. ㅁㅅㅇ
    '14.11.18 12:56 AM (216.221.xxx.165)

    ㅀㄹㄹ))

    아 맞아요!!! 말로 표현하기 굉장히 힘든 기분이에요..
    모유수유할때 더 심해진다구요? 헉 ㅠㅠ

    아 그나저나 이 기분이 저만 드는게 아니라는것만으로도 좀 안심이 되네요..
    제가 이상한줄 알았어요

  • 4. ....
    '14.11.18 1:43 AM (220.76.xxx.96)

    스트레스 많이 받을때 한번씩 그런 느낌 들긴해요.
    그리고 모유수유할때는 진짜 좋아요.
    왜냐면 아기 낮잠시간말고는 유일하게 몸뚱이 뉘이고 쉬는 시간이거든요ㅋㅋㅋㅋㅋ

  • 5. 음.......
    '14.11.18 6:21 AM (119.149.xxx.7)

    뭔가 원초적인 공포 같은 거군요.........

    뭔지는 알 거 같은데

    저의 경우엔 오래전에 제 나름대로 안 좋은 일을 겪은 적이 있는데

    그때 그런 경험을 했어요.

    숨도 못쉴 정도로..... 증상은 님이 쓰신 것과 비슷하구요.....

    님은 매달 겪으시는 거 같은데 조금 걱정스럽군요..

  • 6. .............
    '14.11.18 9:06 AM (59.4.xxx.46)

    흠~그런 느낌을 저도 첫아이 모유수유할때 느꼈어요.좀전까지 아무렇지도않게 아기돌보다 젖을 물리는데 갑자기 몸이 푹 꺼진 느낌이 들면서 뭔지모를 공포감이 들어 내가 왜이러지? 하였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니 익숙해졌는지 괜찮아졌답니다.

  • 7. 블레이크
    '14.11.18 10:29 PM (112.154.xxx.180)

    여자로 태어난 원죄? 같은 걸까 생각도 해보구요
    성과 죽음에 대한 근원적인 공포가 깃들은 육체라는
    것을 타고 태어난 까닭일까 저도 많이 생각 해봤네요
    우울증이나 자살강박일까 고민도 해봤구요
    많이 그러는군요ㅠ 왠지 안도감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5181 대포통장 만들려고 취업사기가 극성이라네요. 2 사실객관 2015/07/19 1,572
465180 딸애 방 도배가 40만원. 넘 비싸네요 21 사랑 2015/07/19 10,661
465179 미국 식당 팁 질문입니다 7 궁금 2015/07/19 2,755
465178 자살은 자살이고. 진실은 밝혀야죠 6 국정원 2015/07/19 1,015
465177 바른김밥 맛있나요 4 김밥 2015/07/19 1,040
465176 아파트 탑층 수리 문의 1 .. 2015/07/19 1,192
465175 UPI, 대한변협 국정원 수사 촉구 보도 light7.. 2015/07/19 451
465174 편하고 예쁜 신발 어디서 사세요? 5 무릎 안 좋.. 2015/07/19 2,543
465173 생리하기전에 기분이 이렇게 저조한게 정상 맞나요? 3 ,,,, 2015/07/19 1,034
465172 자식이 어른이 되는 게 싫으신 분 계신가요.... 6 혹시 2015/07/19 1,448
465171 해병대 캠프 참사 2주기 추도식 열려 4 ... 2015/07/19 545
465170 꼭 보셨으면하는 추천하고싶은 드라마가 있어요. 8 밝게웃기 2015/07/19 2,352
465169 호텔방에서 간단히 먹을수 있는 아침식사 뭐잇을까요, 10 호텔에서 2015/07/19 5,422
465168 바디용 썬크림 + 클렌징 오일 좀 추천해주세요 1 . 2015/07/19 640
465167 친정이나 시댁이나 안부전화 얼마나 자주 하시는지요? 3 ..... 2015/07/19 1,280
465166 남자친구때문에 마음이 착잡하네요 ... 2015/07/19 1,060
465165 오리털이불 빨래방에서 세탁해도 될까요? 세탁 2015/07/19 888
465164 출산후 다이어트 좀 알려주세요 3 또리 2015/07/19 943
465163 김사랑 박보영 드라마 키스씬 보니까 1 ,, 2015/07/19 2,881
465162 전라도 약촌오거리 살인사건-경찰과 검사가 문제네요 5 2015/07/19 4,715
465161 파마 얼마만에 다시 해야 되나요? 3 머리 2015/07/19 2,397
465160 공 폴더폰.. 그냥 버려야 할까요? 6 2015/07/19 2,170
465159 유산균제 효과 있으신분 어떤거 드시는지..... 도와주세요. 18 유산균 2015/07/19 5,055
465158 제주 여행 3박4일이냐 2박3일이냐 고민중이예요 2 급)여행이요.. 2015/07/19 1,684
465157 동상이몽 변태싸이코 친딸성폭력아빠 80 방송잘했음 2015/07/19 26,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