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밑도 끝도 없는 두려움 ...

ㅁㅅㅇ 조회수 : 2,838
작성일 : 2014-11-18 00:45:21
여러분도 이런적이 있나 궁금해서요..


어렸을때부터 (생리를 시작할 무렵) 밑도끝도 없는 두려움이 엄습해 올때가 있어요..
마치 캄캄하고 넓은 광장안에 홀로 서있는 느낌..
어둠에 삼켜지는 느낌
숲속에 갇힌 느낌..
절벽에서 떨어질것만 같은 느낌

공통된 느낌은 그냥 세상에 혹은 주변에 저 혼자만 있는 느낌이에요.


이런 느낌이 한달/두달에 한번씩은 있었던거 같아요.
근데 어렸을때 성교육(학교에서 성교육을 받았었어요)을 받을때 그때 선생님이 이런말씀을 하셨어요.
사람들마다 다 다르지만..
생리 할때의 호르몬 문제로 불쾌감이 늘어난다거나, 생리통이 심하게 온다거나, 근육통 혹은 두통이 온다거나,
아님 성격이 예민해 질수도 있고, 괜한 "두려움"이 느껴질때도 있다.

그때부터 전 그냥 아~ 생리주기 증상중에 하나구나 생각하고 넘겼었어요..
그 두려움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지는 않거든요.
그런 기분이 들때면 "난 혼자가 아냐" 하면서 자기최면? 을 걸어서 넘어가곤 했어요.

증상은 한 5분 정도 지속되구요.. 그 시간이 지나면 다시 아무렇지도 않아요.


최근 임신을 했어요.
근데 임신 한 후 이게 더 심하네요..
한달에 3번정도 그러는거 같아요!!
호르몬 불균형 떄문인거 같기도 하고....



이거 제가 이상하고 저만 그런거에요?
아님 저 말고도 이렇게 느끼시는분 있나요?
IP : 216.221.xxx.16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ㅅㅇ
    '14.11.18 12:53 AM (216.221.xxx.165)

    공황장애..
    그런가요? 저도 그렇게 생각은 해 봤는데
    워낙 어렸을때부터 느껴왔던 감정?증상? 이고.. (중1때부터 느꼈어요.. 현재 30세)
    그게 더 심해진다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벌벌 떤다거나 호흡이 가파라지는 신체적인 증상으로 이어지지두 않구요

  • 2. ㅀㄹㄹ
    '14.11.18 12:54 AM (182.212.xxx.62)

    무슨..의미인지 알것도 같은데요...
    나중에...아기 태어난 후 모유수유 하면 아마 그 느낌 훨씬 강하게 받을거에요.
    아주 말로 표현하기 굉장히 어려운 기분인데..
    애가 젖을 빠는 그 순간...아주 형용할수 없는 어두운 느낌이 들죠...애랑 모유랑은 아마 상관 없는...
    정말 호르몬에 의해 아주 깊은 무의식에서 어떤 것이 올라오는 느낌인데..아주 설명하기 모호합니다....

  • 3. ㅁㅅㅇ
    '14.11.18 12:56 AM (216.221.xxx.165)

    ㅀㄹㄹ))

    아 맞아요!!! 말로 표현하기 굉장히 힘든 기분이에요..
    모유수유할때 더 심해진다구요? 헉 ㅠㅠ

    아 그나저나 이 기분이 저만 드는게 아니라는것만으로도 좀 안심이 되네요..
    제가 이상한줄 알았어요

  • 4. ....
    '14.11.18 1:43 AM (220.76.xxx.96)

    스트레스 많이 받을때 한번씩 그런 느낌 들긴해요.
    그리고 모유수유할때는 진짜 좋아요.
    왜냐면 아기 낮잠시간말고는 유일하게 몸뚱이 뉘이고 쉬는 시간이거든요ㅋㅋㅋㅋㅋ

  • 5. 음.......
    '14.11.18 6:21 AM (119.149.xxx.7)

    뭔가 원초적인 공포 같은 거군요.........

    뭔지는 알 거 같은데

    저의 경우엔 오래전에 제 나름대로 안 좋은 일을 겪은 적이 있는데

    그때 그런 경험을 했어요.

    숨도 못쉴 정도로..... 증상은 님이 쓰신 것과 비슷하구요.....

    님은 매달 겪으시는 거 같은데 조금 걱정스럽군요..

  • 6. .............
    '14.11.18 9:06 AM (59.4.xxx.46)

    흠~그런 느낌을 저도 첫아이 모유수유할때 느꼈어요.좀전까지 아무렇지도않게 아기돌보다 젖을 물리는데 갑자기 몸이 푹 꺼진 느낌이 들면서 뭔지모를 공포감이 들어 내가 왜이러지? 하였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니 익숙해졌는지 괜찮아졌답니다.

  • 7. 블레이크
    '14.11.18 10:29 PM (112.154.xxx.180)

    여자로 태어난 원죄? 같은 걸까 생각도 해보구요
    성과 죽음에 대한 근원적인 공포가 깃들은 육체라는
    것을 타고 태어난 까닭일까 저도 많이 생각 해봤네요
    우울증이나 자살강박일까 고민도 해봤구요
    많이 그러는군요ㅠ 왠지 안도감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411 새댁이 의견을 여쭈어요 18 피피 2014/11/28 3,033
440410 sbs비밀의 문 보시나요 3 사도세자 2014/11/28 875
440409 현관에 가위 붙혀 보신 분.. 15 이사 2014/11/28 12,422
440408 월세방 삼개월만 살아도 괜찮나요? 3 산샤 2014/11/28 993
440407 각종 쇼핑앱 사용외 뭐 안오게 할 방법이 있을까요? 각종 2014/11/28 543
440406 편안하게 해 주는 차나 음식을 소개해 주세요 4 스트레스가 .. 2014/11/28 867
440405 히트텍 하의 불편하신 분들 있나요 혹시 2014/11/28 1,923
440404 바지 좀 찾아주셔요 ㅠㅠ 호호맘 2014/11/28 984
440403 유부녀인데 짝사랑이라고 하고 싶어요. 5 2014/11/28 6,800
440402 모유수유하는데 평위천 마셔도되나요? 약사님 계세.. 2014/11/28 1,983
440401 밴쿠버에 백만불짜리 집 가지고 있으면 세금 어느정도 나올까요 7 캐나다 2014/11/28 2,258
440400 2014년 11월 28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1/28 566
440399 가족이 보는 앞에서 투신한 중학생..... 55 참맛 2014/11/28 28,640
440398 수능대란- 교육당국의 5대 잘못 무능력자 2014/11/28 916
440397 애오개역 근처로 이사가면 반포 출퇴근 많이 불편할까요? 2 교통 2014/11/28 1,054
440396 장예원이 차두리 손잡는 게 많이 이상한 건가요? 66 ? 2014/11/28 20,438
440395 3박4일 해외여행 갈만한곳 추천부탁드려요~ 쇼핑엔 별 관심없어요.. 6 도도 2014/11/28 1,988
440394 잠이 안와서 이러고 있어요 4시되어가는데 ㅠ 7 dd 2014/11/28 1,338
440393 67일 된 아기가 잠만 자요 10 spEs 2014/11/28 16,883
440392 4살 아이 데리고 LA가 나을까요, 샌프란시스코가 나을까요? 17 바라바 2014/11/28 4,285
440391 김씨 여자아이 이름 추천부탁드려요. ^^ 12 좋은 이름 2014/11/28 21,131
440390 네트워크 치과나 상담실장 있는 치과 가지마세요 ㅠㅠ 10 시러 2014/11/28 5,153
440389 경기도 아파트값 추락...평당 천만원 붕괴 5 과천주복 2014/11/28 5,617
440388 영어 질문이요... 3 gajum 2014/11/28 641
440387 까만 스타킹에 어울리는 신발은 뭘까요?? 5 신발 2014/11/28 3,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