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생 결혼할 사람을 결혼식에서 처음 보는 거 이상한가요?

닌자시누이 조회수 : 2,271
작성일 : 2014-11-17 13:57:55
남동생이 다음 달에 결혼해요.
저는 미혼으로 부모님과 서울인접도시에 살고 있고 동생은 서울에 직장 근처에서 살고요. 그러다보니 일년에 몇 번 보지 못해요. 부모님도 동생보고 오라 하지 않는 스타일이시고요.
얼마전 동생이 상견례를 하는데 제가 외국출장이 있었어요. 상견례 날짜를 미리 알려준것도 아니고 한 주 전에 말해줘서 참석을 하지 못했는데 남동생이 여자쪽 남매들은 다 왔는데 누나는 안왔다고 엄마한테 한마디 했더라구요. 그 전에 여자친구가 집에 왔을 때도 제가 집에 없어서 못봤거든요.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 일때문에 어쩔 수 없었어요.

이제껏 남동생이 여자친구 사귈 때 그래도 한번씩은 만나서 밥은 먹고 그랬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2년 사귀는 동안에도 어쩌다보니 한 번도 보질 못했네요. 그전 여친들도 동생이 만나자고 하거나 동생 여자친구가 저에게 문자도 하고 뭐 그래서 만나게 되었지 제가 먼저 보자 그런 적은 없어요.
이번에도 뭐 동생이나 결혼할 여친이 만나는 자리만들어서 서로 시간 맞추고 그러면 저는 당연히 만나겠죠. 근데 둘이 그러지도 않고 그렇다고 제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만나자고 시간잡고 그러는 건 싫거든요. 제 모토가 닌자 시누이에요. 평소에는 보이지 않다가 도움 필요할 일 있으면 도와주자 주의요.
근데 주위에서 결혼식 때 올케를 처음보게 되는거냐고 한마디들 하네요. 저쪽에서 보고 싶다면 만나자 그랬을테고 안그런 것 보면 결혼식 앞두고 바쁜데 뭘 나에게까지 신경을 쓰냐 싶은데 이게 이상한건지요?
IP : 61.84.xxx.18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4.11.17 2:00 P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저도 제 시동생을 제 결혼식날 처음 봤어요.
    일부러 그런건 아니고
    제 시동생들도 원글님처럼 사정상 그 전에 만나기 좀 힘든 상황이었고요.
    (한창 일이 바쁜 상황이었어요.)
    저희 집안에서 아무도 서운하다고 하지 않았어요.

  • 2. 저도
    '14.11.17 2:01 PM (180.65.xxx.29)

    시누들 결혼식장에서 첨 봤어요

  • 3. 닌자시누이
    '14.11.17 2:05 PM (61.84.xxx.189)

    괜찮은거죠? 친척들고 그렇고 주위 친구들도 그래서 제가 이상한가 해서 질문했는데 다행이네요.^^

  • 4. ㅇㅇㅇ
    '14.11.17 2:06 PM (211.237.xxx.35)

    저도 제 결혼식장에서 처음본 시누 있고
    친정엔 남동생 하나 있는데 남동생 처(올케)는 결혼식 3일 전에
    집근처 커피숖에서 30분 봤어요. ㅎㅎ
    올케는 어쨋든 미리 한번 보긴 했네요.

  • 5. ㄷㅇ
    '14.11.17 2:09 PM (27.35.xxx.143)

    그렇게 보고싶고 상견례때 안나온게 서운하면 먼저 님한테 연락해서 시간을 맞춰서 보면되지.. 괜찮아요 제주위에도 많아요 동생 남편, 와이프 결혼식날 처음 본사람들.

  • 6. ==
    '14.11.17 2:53 PM (211.193.xxx.134)

    저도 식장에서 올케 첨 봣어요

  • 7. ㅇㅇ
    '14.11.17 5:01 PM (94.194.xxx.214)

    남동생이라 그런거 아닐까요? 전 여동생이 결혼할 남자를 식장에서 볼뻔했어요. 제가 외국에 살기때문에...결혼할 남자 있다는거 말도 안해주고 상견례까지 마친상태였고...마치 남 결혼소삭 접하듯 '아 맞다 언니 나 결혼해' ㅜㅜ 친구들한텐 벌써 인사 시켰더라구요. 아무튼 저는 가만히 있었는데 엄마가 동생한테 언니 좀 서운해하는것같더라 해서 어렵게 자리 민들어서 잠깐 만났어요. 너무 후닥닥 결혼을 결정한거라...언니입장에서 좀 걱정이 됐거든요. 암튼 친언니인데도 친구보다 못한?? 그런 느낌때문에 좀 서운했는데 결혼하고 나서도 그냥 '동생하고 결혼한 사람' 뿐인것같아요. 그래놓고 저한테는 '언니 결혼할 사람 나한테 꼭 사귈때 보여줘야돼!' 그러더라구요 ㅡㅡ 뭐지...

  • 8. 전 다...
    '14.11.17 8:41 PM (218.234.xxx.94)

    오빠, 남동생 다 그랬어요.. 저도 서울 살고 다른 가족들은 먼 지방에 살아서요..
    식장에서 인사함. 그것도 폐백 드릴 때 처음으로 얼굴 봤음.
    폐백실서 이모, 고모들이
    "얘가 가장 무서운 사람(=시누이)이야~" 하면서 저를 올케되는 여자분께 소개시킴..

  • 9. 닌자시누이
    '14.11.17 10:23 PM (61.84.xxx.189)

    답변 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그럼 다음달 결혼식 때 결혼식장에서 우리 올케 반갑게 만나고 오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7023 하늘이 엄청 맑은데 미세먼지가 나쁠 수도 있나요? 1 ... 2014/11/18 490
437022 교통후불카드 중 청소년용도 있나요? 5 힘들다 2014/11/18 1,825
437021 갭보이즈 신발사이즈 210이면 뭘로 해야하나요? 2 .. 2014/11/18 880
437020 드라마 재방 보는 남자분들 계신가요? 7 주근깨 2014/11/18 892
437019 나이 마흔여섯 친구가 뇌출혈로 쓰러졌어요~; 24 슬픈오늘 2014/11/18 12,324
437018 옆에 있으면 왠지 불안한 사람 4 2014/11/18 1,574
437017 "투표에서 이기고 개표에서 지지말자" 3 샬랄라 2014/11/18 569
437016 새끼 길고양이를 어떻게 돌볼까요. 12 야옹 2014/11/18 1,081
437015 데이터 실은 '소용돌이 빛' 도심 상공 가로지르다 1 레버리지 2014/11/18 436
437014 김포공항 가까운 곳으로 팔순 노모가 며칠 머무실 쾌적한 숙소 추.. 3 김포 2014/11/18 956
437013 입이거친사람은 삶이 거친사람이다 4 거친입 2014/11/18 2,839
437012 40대 후반, 50 넘어 가는 여자들의 미모는 머리숱도 완전 중.. 10 외모타령 2014/11/18 8,946
437011 오늘 아침은 아이때문에 힘들어서 울어버렸네요.. 50 아침 너무 .. 2014/11/18 9,491
437010 [단독] 한·중 FTA 합의의사록 전문 공개 1 박그네 2014/11/18 539
437009 이동식 욕조 알아보고있습니다. 6 호신 2014/11/18 1,345
437008 카트 보고 왔어요 영화 좋네요 4 로미 2014/11/18 1,163
437007 이 뉴스 보셨나요? 삼성자녀들 SDS 상장으로 300배주식차익올.. 1 재벌3남매 2014/11/18 1,682
437006 한국영화만 찾아 보고 있는데 1 요즘 2014/11/18 458
437005 블랙프라이데이 어느정도로 싼건가요? 4 ... 2014/11/18 1,663
437004 호두과자 불매할거예요. 27 ..... 2014/11/18 6,015
437003 추위 타시는 분들 생강차 많이 드시나요? 7 ;;;;;;.. 2014/11/18 3,332
437002 남자 사장이랑 일하면 바람피울꺼라는 생각... 10 peace 2014/11/18 2,389
437001 아이가 억울함때문에 20 느티나무 2014/11/18 3,853
437000 수능이 쉬워지면 내신으로 가야하나요? 뭉크22 2014/11/18 843
436999 학군 생각하면.. 죽전보다 분당이 낫겠지요? 1 쥬니쥬니 2014/11/18 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