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들 흉을 번갈아가며 보네요

.. 조회수 : 2,676
작성일 : 2014-11-17 12:01:38
저희 아버지가 맨날 동생네 부부 욕합니다
전화와서 어쩌구저쩌구 ..
욕도 매일매일 들으니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부모님이니 들어주고 편들어 주고 했답니다

알고보니
다른 동생에게는 저와 제 남편 흉을 그렇게 봤네요
그래서 그 동생이 남편을 왜 그렇게 안좋아 했는지 이제 이해가 가요
처음부터 동생이 안좋아하더라구요

제 동생이 언니네 욕을 그렇게 많이 하더라 말해줍니다
자기도 맨처음에는 아버지 위로도 많이 해주고 편들어 줫는데
이젠 지친다고 하기 싫다구요

저는 너무 배신감 느끼네요
저와 제 남편욕을 그렇게 하다니
얼마나 잘 해드렸는지 몰라요

아버지 혼자 사시는데
그렇게 번갈아가며 자식들 흉보고 이간질 시키고 동정심유발하더군요 불쌍한 척도 엄청 잘하시고
형제들 사이도 아버지덕에 안좋고 아버지는 형제들 여기에 붙었다 저기에 붙었다 그러세요
엄청 불쌍한 척을 하면서요..
자기네들끼리만 여행간다거나 외식한다거나등등
다른 사람들에게도 엄청착한 아버지로 칭하구요

저 정말 슬퍼요
혼자계신 아버지 잘해드렸는데
돌아오는건 동생들이 언니취급도 안해줘요
아버지가 언니 부부 욕을 그렇게 하니 인정이나 해줫겠어요

이제야 다 다 이해가 가요
중간에서 이간질이였다는걸..

저희아버지는 직장내에서도 항상 누군가를 미워하고 시기하고
돌아가면서 증오하고 그러시더니
가정내에서도 그러시네요

IP : 175.119.xxx.2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1.17 12:02 PM (223.62.xxx.119)

    어머니가 거기 계시네요. ㅜ

  • 2. 원글
    '14.11.17 12:04 PM (175.119.xxx.231)

    저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ㅜㅜ

  • 3.
    '14.11.17 12:07 PM (223.62.xxx.119)

    우린 시어머니요. .

  • 4. ....
    '14.11.17 12:09 PM (211.104.xxx.222)

    그런 성향의 부모님들은
    돌아가시니 집안이 평안해지더라고요

    그런데 이간질까지는 않더라도
    조금씩 말을 옮기시는 분들도 계시니
    전 그냥 댓구않고 듣고 흘러요
    나중에 일아보면 말들이 미묘하게 다르더라고요
    몇 번 덤탱이 쓰고 이제는 모른척해요

  • 5. dd
    '14.11.17 12:15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저희 친정엄마시네요..욕하고 불만 이야기하면 엄마가 자식들한테 잘못한 이야기 꺼냅니다.
    엄마도 못한거 많으니 더이상 말하지 말라고...그러니 절대로 맞장구 치지 마세요.끝이 없어요.

  • 6. 에구
    '14.11.17 12:34 PM (122.40.xxx.94)

    저희 시어머니가 10년을 그랬답니다.
    시누네 가서는 저희 욕을 그렇게 하고
    저희한테는 시누욕을 그리 하고요.

    결국은 시누는 친정에 발길을 끊은지 몇년 됐고
    저는 명절에만 갑니다.
    자업자득이죠.

    요즘은 노인정 친구들이 많이 생기셨다는데
    그 분들에게 하시겠죠..

  • 7. ...
    '14.11.17 12:59 PM (218.156.xxx.141)

    제가 아는 동생이 그런스타일이죠. 이간질 달인 그것도 가족.. 자기 와이프에게 시누욕을 한다거나
    하기만 하면 다행인데 없는 내용을 만들거나 꼬아서 하는게 정말 문제죠.이쪽 저쪽가서 이간질
    부모 자식간 이간질 결국 형제들과는 차단.. 그래도 혼자 자뻑에 사는.. 근데 자식들이 나중 문제겠일거
    같더군요.
    그게 자기 자식이라고 그런식으로 계산적으로 재고 이간질하고..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성격이라..
    자식이 부모 닮는면도 있다지만.. 그런거에 시달릴걸 생각하면.. 안됬더군요.

  • 8. 하이
    '14.11.17 1:02 PM (220.76.xxx.94)

    우리친정엄마가 그랫어요 인생을 잘못살아도 한참을 잘못사시고 자식들
    고생을 안시켜도될 상황인데도 고생을그렇게시키고 자식들 이간질시키고
    너무염치없이살고 그러다가 돌아가셔서 장례치루자마자 인연끊었네요
    지금20년됩니다 지금이행복합니다 지금도마음속으로 욕합니다

  • 9. 어머.
    '14.11.17 1:48 PM (58.168.xxx.99)

    울 시어머니가 아들 삼형제한테 그러시다

    지금 찾아가는 자식이 하나도 없어요.

    안타깝지만 감당해내기 힘든 입을 가지신 분이라...

    나이 드셔서 그런거 조심하셔야 하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051 소설 아리랑이나 한강 초5가 읽어도 되는건가요? 8 텅빈기억 2014/11/20 989
438050 달걀, 우유, 닭고기 말고는 단백질 없을까요. 8 --- 2014/11/20 2,380
438049 지하철에서 다리 꼬고 앉는 사람 16 빛ㄹㄹ 2014/11/20 2,636
438048 부추즙 안맵게 마시려면 2 ;;;;;;.. 2014/11/20 1,037
438047 멀티 쿠션 화장품은 겨울에는 쓰는거 아닌가요? 3 0 2014/11/20 1,515
438046 6학년 사회에서 세링게티국립공원은 인문환경과 자연환경 중 어디에.. 4 6학년맘 2014/11/20 1,269
438045 피아노 선생님이 자주 바뀌어서 고민인데요..조언부탁드려요 3 피아노 2014/11/20 918
438044 남편 김장 시키는 방법?? 16 지글지글 2014/11/20 1,624
438043 넘어져서 물리치료받는중인데오 1 치료중 2014/11/20 851
438042 어제 님과함께 박준금이 입은 파란털 야상...어디제품일까요? 2 야상 2014/11/20 3,630
438041 열등감이 심한 저.....자신감이 점점 없어져요 3 아자 2014/11/20 1,840
438040 11월 20일, 퇴근 전에 남은 기사 몇 개 남기고 갑니다. 1 세우실 2014/11/20 2,236
438039 남편의 의심때문에 싸우다 결국 손가락인대파열... 19 peace 2014/11/20 4,868
438038 북한에 있다는 동양 최대 규모의 마식령 스키장 전모 NK투데이 2014/11/20 712
438037 술많이 안마시겠다고 약속한 남편이 절제못해 주말 내내 술병으로 .. 10 남편을 2014/11/20 1,708
438036 맹장이면 걷지도 못하나요? 8 맹장 2014/11/20 1,997
438035 김현진 (에세이스트)과 송기역 (르포작가) 논픽션 책 팟캐스트 크롬이한 2014/11/20 689
438034 빨래건조대에 손가락을 베었어요 5 에휴 2014/11/20 975
438033 날씨가 정말 ㅠㅠ춥네요 1 돈팡이 2014/11/20 934
438032 휘슬러 냄비 아마존에서 사보신분 계세요? +_+ 2014/11/20 623
438031 안하던 운동을 해서인지 아랫배에 힘줄같은 딱딱한 1 긴줄이 잡히.. 2014/11/20 1,227
438030 모든사람이 개를 좋아하는건 아니라는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14 ㅁㅁ 2014/11/20 2,199
438029 매생이 얻서 사야 좋은 거 살수 있을까요? 1 ㅎㅎ 2014/11/20 577
438028 대통령께서 갱제를 없애버리시는 창조를 발휘하실지ㄷㄷㄷㄷ....... 참맛 2014/11/20 517
438027 중학생 영어쌤의 수업방식 때문에... 10 영어고민 2014/11/20 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