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들 흉을 번갈아가며 보네요

.. 조회수 : 2,469
작성일 : 2014-11-17 12:01:38
저희 아버지가 맨날 동생네 부부 욕합니다
전화와서 어쩌구저쩌구 ..
욕도 매일매일 들으니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부모님이니 들어주고 편들어 주고 했답니다

알고보니
다른 동생에게는 저와 제 남편 흉을 그렇게 봤네요
그래서 그 동생이 남편을 왜 그렇게 안좋아 했는지 이제 이해가 가요
처음부터 동생이 안좋아하더라구요

제 동생이 언니네 욕을 그렇게 많이 하더라 말해줍니다
자기도 맨처음에는 아버지 위로도 많이 해주고 편들어 줫는데
이젠 지친다고 하기 싫다구요

저는 너무 배신감 느끼네요
저와 제 남편욕을 그렇게 하다니
얼마나 잘 해드렸는지 몰라요

아버지 혼자 사시는데
그렇게 번갈아가며 자식들 흉보고 이간질 시키고 동정심유발하더군요 불쌍한 척도 엄청 잘하시고
형제들 사이도 아버지덕에 안좋고 아버지는 형제들 여기에 붙었다 저기에 붙었다 그러세요
엄청 불쌍한 척을 하면서요..
자기네들끼리만 여행간다거나 외식한다거나등등
다른 사람들에게도 엄청착한 아버지로 칭하구요

저 정말 슬퍼요
혼자계신 아버지 잘해드렸는데
돌아오는건 동생들이 언니취급도 안해줘요
아버지가 언니 부부 욕을 그렇게 하니 인정이나 해줫겠어요

이제야 다 다 이해가 가요
중간에서 이간질이였다는걸..

저희아버지는 직장내에서도 항상 누군가를 미워하고 시기하고
돌아가면서 증오하고 그러시더니
가정내에서도 그러시네요

IP : 175.119.xxx.2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1.17 12:02 PM (223.62.xxx.119)

    어머니가 거기 계시네요. ㅜ

  • 2. 원글
    '14.11.17 12:04 PM (175.119.xxx.231)

    저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ㅜㅜ

  • 3.
    '14.11.17 12:07 PM (223.62.xxx.119)

    우린 시어머니요. .

  • 4. ....
    '14.11.17 12:09 PM (211.104.xxx.222)

    그런 성향의 부모님들은
    돌아가시니 집안이 평안해지더라고요

    그런데 이간질까지는 않더라도
    조금씩 말을 옮기시는 분들도 계시니
    전 그냥 댓구않고 듣고 흘러요
    나중에 일아보면 말들이 미묘하게 다르더라고요
    몇 번 덤탱이 쓰고 이제는 모른척해요

  • 5. dd
    '14.11.17 12:15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저희 친정엄마시네요..욕하고 불만 이야기하면 엄마가 자식들한테 잘못한 이야기 꺼냅니다.
    엄마도 못한거 많으니 더이상 말하지 말라고...그러니 절대로 맞장구 치지 마세요.끝이 없어요.

  • 6. 에구
    '14.11.17 12:34 PM (122.40.xxx.94)

    저희 시어머니가 10년을 그랬답니다.
    시누네 가서는 저희 욕을 그렇게 하고
    저희한테는 시누욕을 그리 하고요.

    결국은 시누는 친정에 발길을 끊은지 몇년 됐고
    저는 명절에만 갑니다.
    자업자득이죠.

    요즘은 노인정 친구들이 많이 생기셨다는데
    그 분들에게 하시겠죠..

  • 7. ...
    '14.11.17 12:59 PM (218.156.xxx.141)

    제가 아는 동생이 그런스타일이죠. 이간질 달인 그것도 가족.. 자기 와이프에게 시누욕을 한다거나
    하기만 하면 다행인데 없는 내용을 만들거나 꼬아서 하는게 정말 문제죠.이쪽 저쪽가서 이간질
    부모 자식간 이간질 결국 형제들과는 차단.. 그래도 혼자 자뻑에 사는.. 근데 자식들이 나중 문제겠일거
    같더군요.
    그게 자기 자식이라고 그런식으로 계산적으로 재고 이간질하고..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성격이라..
    자식이 부모 닮는면도 있다지만.. 그런거에 시달릴걸 생각하면.. 안됬더군요.

  • 8. 하이
    '14.11.17 1:02 PM (220.76.xxx.94)

    우리친정엄마가 그랫어요 인생을 잘못살아도 한참을 잘못사시고 자식들
    고생을 안시켜도될 상황인데도 고생을그렇게시키고 자식들 이간질시키고
    너무염치없이살고 그러다가 돌아가셔서 장례치루자마자 인연끊었네요
    지금20년됩니다 지금이행복합니다 지금도마음속으로 욕합니다

  • 9. 어머.
    '14.11.17 1:48 PM (58.168.xxx.99)

    울 시어머니가 아들 삼형제한테 그러시다

    지금 찾아가는 자식이 하나도 없어요.

    안타깝지만 감당해내기 힘든 입을 가지신 분이라...

    나이 드셔서 그런거 조심하셔야 하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593 임대 중개수수료 3 쪽빛 2014/12/27 706
449592 중딩 동창들과 30주년 태국여행..팁 부탁드려요~ 2 와우 2014/12/27 1,006
449591 요즘 중국 사람들 정말 많은 걸 실감. . 9 아무데도없는.. 2014/12/27 2,283
449590 집에서 사용할 런닝머신 추천해주세요.. 4 런닝머신.... 2014/12/27 1,025
449589 예약한 KTX표 이거 반환불가죠...??ㅠㅠ 5 속상맘 2014/12/27 1,387
449588 사람을 몰라봤어요 8 나는바보인가.. 2014/12/27 1,836
449587 이사하려는데.. 집을 전세로? 구입? 어째야 할까요. 2 전세, 구입.. 2014/12/27 777
449586 명품공유하는카페가어디예요? 1 스마일히힛 2014/12/27 601
449585 피임약을 오랫동안 복용하면 수염이 날수있을까요? 7 ... 2014/12/27 2,596
449584 오늘 무도 토토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4 ... 2014/12/27 1,120
449583 대기업 다니면 돈 많이 모으겠어요~ 33 대문글 2014/12/27 11,465
449582 초등 수학 80~90점은 방학중 어떻게 해줘야 하나요? 11 초등생모 2014/12/27 2,217
449581 코가 자주 헐어요.. 4 ㄹㄹ 2014/12/27 1,840
449580 노회찬 "경제사범이 석방되면 경제가 산다고???&quo.. 4 참맛 2014/12/27 849
449579 아이허브 쓰시는 분들 크림 2014/12/27 617
449578 추천부탁드립니다 2 여행 2014/12/27 255
449577 남편에게 광대라고 놀림... 후기부탁요 6 눈썹 문신 2014/12/27 1,712
449576 얼마전 파운데이션 추천글이 안보여서요..저좀 알려주세요 5 파데 2014/12/27 1,773
449575 성격 원만한 괜찮은 남자 정말 있나요? 17 2014/12/27 5,457
449574 어제 손가락 찢어졌다고 도움청했던 4 손가락 2014/12/27 708
449573 지펠 양문형 냉장고가 왜 이렇게 싸죠? 5 양문형 냉장.. 2014/12/27 3,035
449572 자기가 머리 나쁜지 좋은지는 어떻게 알까요? 9 ........ 2014/12/27 2,996
449571 허리디스크때문에 침대없앨까하는데요,, 18 건강최고 2014/12/27 21,647
449570 예식장에서 직원시켜 식권 빼돌린다는 기사 보셨어요? 인간이란짐승.. 2014/12/27 1,108
449569 가족들과 함께 볼만한 영화 뭐가 있나요? 5 추천해주세용.. 2014/12/27 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