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또 다시 주말부부를 하게 되었네요,,, ㅜ.ㅜ

주니 조회수 : 3,582
작성일 : 2014-11-17 11:08:20

올해 결혼 12년차...

남편 건설 일 합니다.

그거 전공한 남자인거 알고 연애하고 결혼까지 했는데..

 

결혼 신혼생활 2년즈음 같이 살았어요,,,

그리고 남편 다른 지역 발령,,,,

2년 3년 단위로 옮겨다니고,,,

 

처음엔 같이 따라다닐까 했다가

1시간 40분쯤 걸리는 거리라 남편이 주중에 한번씩 오고

그래서 그냥 있다가

 

아이 유치원 초등학교 들어가곤 그냥 정착했쬬,,,

제가...시댁 친정 하나도 없고,,, 처음 신혼 생활 시작한 도시에...

 

그리고 다행히 2년전 이곳으로 발령받아 2년 같이 생활했어요,,

남들은 떨어져 살다 같이 살면 힘든것도 많다는데

전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인건지

같이 있는게 너무 좋고 행복하고,,,

원래 아침을 현장가서 먹는데 가끔 아침을 먹고 출근하는 날이면 너무 너무 좋고,,

 

근데 올연말 2년 지나고 다시 3시간이 넘는 곳으로 가네요,,,

 

최근 같이 살기 시작하기 전에

너무 외롭고 힘들고,,,

물론 약속도 많고 모임도 많고 남편은 차도 사주고 금전적으로 넉넉해도

그냥 외로움.. 저녁이면 항상 혼자인듯한...

애들 둘 챙기고 먹이고 공부봐주고 그리고 재우고 나면 외롭고 우울해서

술도 마시고,,, (많이는 아니고 습관적으로,,,,)

 

근데 점을 보러 가면 떨어져 살 팔자라고,,,

그래야 한다고,,,

이럴꺼 뭐하러 결혼했는지.. 하는 생각도 많이 들고,,

 

온 가족 네식구 같이 살기 시작한 2년은

그냥 저녁에 같이 외식하러 가는것도 너무 좋고

밥 먹고 같이 산책 마트등 가는것도 너무 좋고,, 그랬는데...

 

다시 혼자가 되는 기분,,,

남편도 제  이런 모습 알기에 잘 할수 있냐고,,,

 

남편 저 지금까지도 둘다 너무 좋아요,

어쩜 떨어져 살아서 그냥 지금도 연애하는 기분일지 몰라도

주말부부할때도 통화에 영상통화에 매일 하고

오면 너무 너무 애틋하고 그립고 좋고 남편은 저와 애들을 위해 잘 해주고,,,

 

아......

잘 할수 있겠쬬,,,

 

직장은 안 다녀요,,

남편이 자기도 멀리 있는데 애들 보는것만 하라고,,,

근데 심심하고 그러기도 하고,,,,

참...... 언제쯤 남들처럼 살지....

 

 

IP : 118.42.xxx.15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
    '14.11.17 11:11 AM (175.121.xxx.74)

    정말 안좋아요....
    정서적으로 피폐해지는 느낌...
    가족 모두가....

    이렇게 사는건
    가족이 아니다
    라는 생각만 들어요.

    저는 이번에 집도 비워줘야하고
    이 기회에 어쨋든 합치려구요.

  • 2. 긍정
    '14.11.17 11:11 AM (39.7.xxx.92)

    3대가 덕을 쌓아야 할수 있다는 주말부부 부럽삼

  • 3. 인생은 맘대로 안된다
    '14.11.17 11:15 AM (118.38.xxx.202)

    다들 자기가 살고싶은 대로 못살더라구요.
    저두 그래요..ㅜㅜ
    남편 사랑 받으며 살고싶은 여자는 또 남자복이 없어 난리고..
    우리 신랑은 마눌이 다른 여자들처럼 돈 벌었음 하는데 저는 죽어도 일하기 싫고..
    다들 뜻대로 안되서 괴롭네요.
    팔자라니 그냥 운명에 수긍하면서 사세요.
    남들도 다 그러면서 사니깐.

  • 4. ...
    '14.11.17 11:15 AM (211.210.xxx.48)

    저도 주말부부에요...
    이번 11월 말에 오면 또 어디로 발령날지 모른다고 하네요..
    저도 회사 다니고 초등 남아 두명 키우려니... 머리털을 자꾸 빠지고 몸도 안 좋아만 지네요
    주변 부부들 저녁에 산책 겸 나와 맥주 마시고 들어가는 것도 부럽고 마트에서 같이 장보는 것도 부럽고..
    휴... 정말 왜 이렇게 살아야만 하는 건지...
    가족의 근원이 해체되는 느낌...

  • 5. ..
    '14.11.17 11:29 AM (115.178.xxx.253)

    안타까운데 이직을 권하기도 요즘 너무 경기도 안좋아서..

    아이들이 학교다니니 이사도 힘들일일것 같구요.
    우선은 장기적으로 예를 들어 3년이내에 다른 방법을 찾아서 합친다 이런식의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위해서 해야하는것들을 준비하는게 좋을것 같네요.
    그 다른 방법이 창업이면 원글님은 그 업종에 알바나 시간제로 일하면서 준비한다든가
    하는거지요.

    상황이 어려워도 부부가 같이 노력하면 분명 길이 있을거에요.

  • 6. 주니
    '14.11.17 11:29 AM (118.42.xxx.151)

    네... 뭔가 한 귀퉁이가 빠진 느낌.... 정말 이 나라 토목 건설 바뀌지 않아요,,, 주 5일 근무도 아니고 주말마다 쉬는것도 아니고 2주에 한번,, 그것도 현장 비상 걸리거나 하면 또 못 쉬고 한달에 한번 만나고,, 그런때는 제가 올라가기도 해요,,, 근처 모텡에서 애들 데리고 자고 저녁에라도 남편 만나 저녁먹고 자고,,,, 그러지 않음 얼굴도 못 보고 사니....
    그냥 남들처럼 저녁먹고 슬슬 산책하고 마트도 가고 그런 모습....
    아마 이 일을 그만두지 않는한 계속 되겠죠,,,,

  • 7. .....
    '14.11.17 11:32 AM (115.126.xxx.100)

    저는 애들 초고학년때까지 그냥 따라다녔어요
    그러다가 엉뚱한 곳에 정착하게 됐고
    이제는 따라갈 수 없는 해외로 나가버렸네요

    가능하다면 애들 고학년 될때까지 따라다니셨으면 고민 헤보셨으면 합니다
    아이어릴 때 솔직히 아빠자리 크지 않지만
    점점 클수록 빈자리가 커져요
    앞으로 함께할 시간이 더 적어질텐데 조금이라도 같이 하셨으면 해요
    빼도박도 못할 때까지는 따라다니셨으면...

  • 8. 저희남편도 건설회사
    '14.11.17 11:37 AM (116.41.xxx.233)

    저희 남편도 2주에 한번쉬어요...그나마 지금은 1시간 좀 더 걸리는 거리라 주중에 가끔 일찍 끝나면 오기도 하고..근무하는 주말에도 일찍 끝나면 오기도 해요..허나 바쁘면 쉬는 주말에도 못쉴때가 많지요..
    남자아이들이라 그런가 애들도 아빠오는 주말을 좋아해요...
    결혼 생활 8년중 절반은 주말부부 생활을 한거 같아요..남편은 이제 떨어져 사는거 지겹다고 직업을 바꾸고 싶다는데 자영업을 하지 않는 이상은 힘들거 같아요..

  • 9. 맞아요
    '14.11.17 11:51 AM (121.136.xxx.180)

    사는게 왜이런가 싶을때가 있어요
    애들도 내맘같이 커주지도 않구 힘드네요 ㅜ ㅜ

  • 10. dma...
    '14.11.17 12:29 PM (1.227.xxx.127)

    정리하고 쫓아 가는 건 많이 힘드세요?

    비슷하게 5년 살아본 사람이예요. 부부 관계도 아마 원글님네와 비슷하게 애틋했네요.

    그런데 정서적으로 피폐해진다는 말, 정말 공감이요.

    부부관계가 좋을 수록 서로간의 정서적 의존도도 높아지는 거 아닐까 싶거든요. 그렇게 정서적 의존도가 높아지니까 더욱 떨어져 있는게 힘들고요. 그 힘든 걸 버티려다보니 정말 피폐해져요. 저는 그 5년간 제가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곳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만 원글님은 따라갈 수 있는 곳이라면 따라가세요.

    아이 학교 적응문제, 원글님도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적응문제 등등을 생각하더라도 원글님이 저와 비슷한 성격이라면 따라가는 편이 이득이 더 많을 겁니다. 더구나 원글님의 직장 문제가 따라붙는 것도 아니고 곁에서 돌봐야하는 시댁 친정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요.

    힘들다면 따라가세요. 몇백만원 이상의 금전적 지출이 있을 수 있지만... 더 큰 것이 뭔지를 생각해 보시구요.

  • 11. ...
    '14.11.17 7:39 PM (58.231.xxx.143)

    아직 애들 어리고 전업이시니 이번에 따라가세요.
    중학교 가기전까지...
    가족은 왠만하면 같이 살아야죠. 애들 어릴 땐 더욱 그렇고,
    가족이 옆에 있는게 남편에게도 힘이 돼요.
    따뜻한 집밥이, 애들의 재롱이, 아내의 손길이 거친 일에서도 오래 버틸수 있는 힘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291 다른개들도 식구들이 화내면 그러지 말라고 26 .. 2014/11/18 2,602
438290 삼성전자 같은 우량주 뭐가 있을까요? 6 초보 2014/11/18 2,496
438289 양배추에 마요네즈없이 케찹만 버무리면 별로일까요? 6 .. 2014/11/18 2,185
438288 한전 비리 '선물 리스트' 입수…MB 청와대 실세도 1 세우실 2014/11/18 822
438287 올랜도 공항 밤 10시30분 도착 후 렌트..뭐든 한마디 부탁드.. 4 무셔요~ 2014/11/18 1,296
438286 중고 런닝머신 어데서..사면 져렴할까요? 2 중고런닝머신.. 2014/11/18 1,155
438285 세 살 딸아이가 '엄마 나가지마' 하네요. 10 뽁찌 2014/11/18 2,748
438284 코트 좀 봐주세요..처음으로 빨간색 코드 주문해 놓고 고민중입니.. 10 ... 2014/11/18 2,000
438283 간첩이 없으니 간첩만드는거 아닐까요?? 5 ㅇㅇㅇ 2014/11/18 708
438282 주머니(?) 구입처 알려주세요. 2 --- 2014/11/18 684
438281 패딩이나 고가옷들 드라이크리닝 크린토피아에 맡겨도 믿을만한가요?.. 6 그냥 세탁소.. 2014/11/18 4,347
438280 여기엔 참 학부모님들이 많으셔서.. 11 ... 2014/11/18 2,235
438279 패딩이나 등산복이 겨울에는 기능이 더 좋지 않나요 ㅜㅜ 4 .. 2014/11/18 1,185
438278 대치동에서 오후 4시간 정도 뭐하면 좋을까요? 16 대치동학원 2014/11/18 2,778
438277 대기업 부장이 어느 정도인가요? 2 미생보다가 2014/11/18 2,757
438276 미대 국어A 백분위 65정도 어느학교 가능할까요? 6 수능 2014/11/18 1,629
438275 여성의 풍부한 감성은 어머니 대화방식 덕분 4 레버리지 2014/11/18 1,526
438274 국제 피아노 콩쿠르들을 평정한 북한 어린이들 1 NK투데이 2014/11/18 1,243
438273 어려운일 없이 살았는데.. 4 ㅠㅠ 2014/11/18 2,017
438272 숨겨진 영재가 꽤 많지 않을까요 2 2014/11/18 1,429
438271 '이혼 후 양육 버거워서' 자살기도 30대 여성 구조 37 삼포세대 2014/11/18 5,827
438270 국가인권위원회 이벤트 해볼만 하네요. 블라불라 2014/11/18 670
438269 입 짧은 아이는 이유가 뭘까요? 7 ........ 2014/11/18 2,702
438268 새누리당, KBS·EBS ‘직접통제’ 시도 3 샬랄라 2014/11/18 885
438267 감동적이었던 bbc엔터테인먼트- 우리의 손과발 해와달 2014/11/18 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