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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는 정말 사람이 다 해줘야 살수 있는거에요?

아...키우고싶긴한데 조회수 : 3,911
작성일 : 2014-11-17 10:52:41

저아래 글보니...참 막막하네요

아닌게 아니라 요즘 저희집 초등딸이 어찌나 강아지 타령을 해대는지

동물 싫어하고 냄새에 민감한 저로썬..

(일명 개코라서 메니큐어냄새나 남이뿌린 좀 독한 향수냄새만 맡아도 두통으로 쓰러짐)

 

애가 어찌나 막무가내인지..

그대신에 지금 햄스터 두마리 키우고 있는데요..솔직히 너무 귀찮고

저는 싫으네요.. 날마다 물갈아줘야지..베딩도 자주 갈아줘도 꾸린냄새가 나는것 같고

밤마다 물마시는 소리 촉촉촉촉촉촉~~~

쳇바퀴 타는 소리에도 잠귀밝은 저는 깨어나거든요

 

무엇보다 여기님들 얘기 종합해보면

개는 사람을 가만놔두질 않는것 같아요..

뭐든 사람손이 가야 하고.. 사람이 다 해줘야...살수 있는 그런 동물인거에요?

심지어 안놀아주면 우울증이 걸린다니..

아니 애랑 놀아주는것도 힘든마당에..개하고도 놀아줘야 하다니..ㅠㅠ

개가 사람의 손길없인  혼자 살아가진 못하는건가요?

 

반면에 고양이는 안그런것 같은데...고양이는 좀 독립심이 있다고 들어서

사람을 귀찮게 안한다고 들었거든요..

 

개를 좀더 편안하게 키우는 님들은 없으신가요?

사실 개가 싫은건 아니에요

어디 묶여져 있는개들 이뿌고..크고 작건...그 똘똘함이 참 귀엽던데..

반려견 키우시는분들 보면 갓난아기보다 키우기 더 힘들다고 하시니..ㅠㅠㅠ

 

저같이 희생정신(?) 부족한 인간으  개를 키워선 안되겠죠?

근데 고양이도 마찬가지로 사람손 많이 가나요?

IP : 125.186.xxx.25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불쌍
    '14.11.17 10:54 AM (222.105.xxx.159)

    어디 묶인 개들 참 불쌍해요
    자유가 없이 묶여있는데
    그게 귀엽나요

  • 2. ...
    '14.11.17 10:54 AM (39.121.xxx.28)

    원글님 절대 키우지마세요.
    강아지가 장난감도 아니고 아이가 키우고싶다고 키우는건 정말 아이에요.
    그리고 강아지 입양하면 님이 키우셔야하는데 님같은분은
    키우시면 서로 힘들어요.
    아기 키우는거랑 똑같다고 생각하심됩니다.
    정말 말도 못하게 사랑스럽지만 그만큼 책임과 희생이 따라요.
    세상에 공짜없죠..

  • 3. 개는 모르구요
    '14.11.17 10:56 AM (110.70.xxx.209)

    고양이는 혼자 배변하고 혼자 잘놀아요

  • 4. 아뇨
    '14.11.17 10:57 AM (125.186.xxx.25)

    묶인개들이 어디 속박되어 있는개가 아니라

    어디 큰집들에 앞마당에 묶여있는 개들이요..^^

  • 5. 가족의 동의
    '14.11.17 10:57 AM (211.235.xxx.160)

    동네 야생 고양이도 밥주고 물주는거 며칠하면 볼때마다 와서 그르릉거리고 앵기기 시작하면 엄청 앵겨요. 고양이도 키우려면 강아지 못지않을걸요.

  • 6. 정말
    '14.11.17 10:58 AM (125.186.xxx.25)

    정말

    개키우시는분들....그 희생정신 대단하신것 같아요 ㅠㅠ

  • 7. 댁에서
    '14.11.17 10:58 AM (180.182.xxx.179)

    키우는 햄스터 두마리가 기하급수로 늘거에요...
    네마리 여섯마리 여덟마리 열어섯마리.....
    엄마와 자식이 교배하고
    태어난 자식끼리 교배하고
    햄스터 키우다가 엄마랑 하는거 보고 놀랬고
    새로태어난 놈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것 보고 놀랬어요.
    과연이건 애완용인가 아니면 지구에서 박멸해야할 바퀴벌레와 같은종인가 싶더라구요.
    애완견은 님말씀이 맞아요
    상전하나 모셔야죠.

  • 8. 개도
    '14.11.17 10:59 AM (122.128.xxx.175)

    풀어놓고 키우면 손이 안 갑니다.
    자기들이 알아서 다 해요.
    집안에서 키우자니 손이 가고 시끄러운 거죠.

  • 9. ㅇㅇ
    '14.11.17 10:59 AM (116.33.xxx.17)

    유기견이 왜 생기겠어요.
    장난감인 줄 알았더니 생명체라서
    먹고 싸고 울고 병나고 다 하니 귀찮아진 사람들이 버리는거죠

  • 10. 개 나름
    '14.11.17 11:00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주인 옆에 궁뎅이만 붙이고 있으면 만족하는 개도 있어요.
    게속 놀아달라고 하고, 요란하게 짖는 개도 있고.
    개가 손이 많이 가는 건 집에서 키워야하기 때문이지 마당 넓은 집에서 개집 놔주면 개도 좋고, 사람도 좋아요.
    아파트에서 개 키우는 건 아파트에서 피아노 강습하는 것과 똑같은 민폐죠.

  • 11. 음..
    '14.11.17 11:00 AM (175.121.xxx.74)

    초등 딸이 좋아한다니
    적어도 2-3학년 이상은 되었을테죠.
    개를 그렇게 좋아하면
    모든 뒷감당을 딸이 할수 있다고 한다면 사주세요.

    안그러면 힘들잖아요.
    저희애 중1남학생인데
    얘도 동물 좋아해요.
    고양이도 좋아하고 하는데...

    사달란 말 안해요.

    왜냐하면, 예전에 햄스터하고 새를 키워보니
    엄마가 하나도 안도와주거든요(저는 그런거 싫어해서,냄새도 그렇고..)
    햄스터는 애가 돌보다가 죽었고

    새도 밖에 베란다에 내놓으니
    저도 먹이 안주고
    지도 안주고,
    청소도 안해주고
    하니..어느날 죽었더라구요.

    그러니...지도 할 자신이 없고
    엄마도 안해주니
    절대 사달라는 말 안합니다.

    그래서...너 고양이 키우고 싶으면 사주께 했더니
    얼마전 그러더라구요.
    안산다고...왜? 했더니
    지가 뒷감당을 할 자신이 없답니다.

    저 어릴때 집에서 키우던 개들
    많았어요.
    묶여 있었지만, 밥만 주면 됐거든요.
    목욕이고 산책이고 그런거 없었어요.

    아마,,,실내에서 키우면서 손이 더 가는거 같네요

  • 12. 아라곤777
    '14.11.17 11:01 AM (175.119.xxx.50)

    헐 말씀이 지나치시네........햄스터를 가둬놓으니 그스트레스에 비이상적 행동을 하는거지 햄스터가 자연에 있으면 절대 근친교배를 안합니다.

    인간의 이기심에 의해서 길러진 녀석들을 바퀴벌레라니요? 님은 얼마나 존귀하신분이길래..그런 표현을 하십니까?

  • 13. 고양이가 더 어렵...
    '14.11.17 11:01 AM (218.234.xxx.94)

    저는 개 세 마리 키우는데요, 고양이 키우는 분들이 더 대단하신 거 같아요.
    "개 두 마리보다 고양이 열마리 있는 집이 더 조용하다"고 함..

    특히 개는 어지간한 중형견 아닌 이상 식탁 위나 높은 테이블 위에 물건 올려두면 손대지 못하는데
    고양이는 높은 데도 잘 올라가니 높은 데 있는 물건 떨어뜨리는 건 자유자재..
    또 개는 (냄새는 나나) 배변 패드나 신문지, 아니면 화장실 바닥에 배변하라고 할 수 있는데
    고양이는 배변용 고양이 모래 꼭 사야 함..

  • 14. 패랭이꽃
    '14.11.17 11:01 AM (190.245.xxx.92)

    원글님, 저도 지금 개 한 마리하고 거북이 한 마리 키웁니다.
    개에 비해서 거북이는 별로 손이 안 갈거 같잖아요.
    그런데 오래 키우다 보니 처음엔 거북이가 먹을 거 주러 가까이만 가도 고개를 갑옷 속에 슥 집어 놓고
    팔 다리도 슥 넣고 절대 안 내 밀었거든요. 그래서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 놓아라 그렇지 않으면 내 너를 구워 먹으리'하기도 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베란다에서 사는데 제가 집에 도착하면 베란다를 넘어서 제가 있는 곳 까지 와요. 부엌에서 요리하면 부엌을 알짱 거리고 거실, 서재 다 따라 다녀요. 제가 느낀 것은 모든 생명체는 사람들의 사랑과 온기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었어요. 개는 의존심이 심하지만 그만큼 주인에게 전적인 사랑과 신뢰를 보내주고요. 모든 생명은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존재들이었어요.

  • 15. ,,,
    '14.11.17 11:02 AM (125.186.xxx.76)

    오랜만에 다시 개키우게됐는데 정말 개키우는분들 대단하다고 생각들었어요.

    새벽에 일어나서 사료주는분이있는가하면 새벽에 개일어나면 같이 일어나서 자구. 하여간 아기키우는것과
    똑같은거같아요. 저는 잠이 젤 중요해서 하루에 4번 먹이는데.(아직 어려서) 밤11시경주고 아침8시경에
    일어나야주지. 새벽에는 못일어나겟던데...
    개키우는거 보통일 아니에요

  • 16. ,,,,
    '14.11.17 11:02 AM (72.213.xxx.130)

    햄스터 있는데 개를 들이지는 마세요. 동물을 아주 사랑해서 시간이 남아서 뒷치닥거리를 하고 싶은 게 아니라면요.
    햄스터와 개는 따로 따로 둬야하고 뭐하러 상전을 더 늘리나요? ㅋ

  • 17. Dd
    '14.11.17 11:03 AM (24.16.xxx.99)

    어디 묶인 개들 참 불쌍해요
    자유가 없이 묶여있는데
    그게 귀엽나요 222222

    남의 마당에 묶인 개 말하는 거 알아요.


    손이 많이 가도 그런게 같이 사는 거죠.
    예쁜 것만 즐기려면 사진보면 되죠.

  • 18. 생명
    '14.11.17 11:05 AM (61.102.xxx.34)

    강아지도 생명이니까요.
    그러니까 당연히 손길이 가지요.

    그리고 심지어 다리만 4개고 팔은 없으니 손길이 갈수 밖에 없지요.
    또 생명이고 생각도 있으니 놀아주고 우울증 안걸리게 해줘야 하는것도 기본이죠.
    생명은 하다못해 화초도 관심과 손길이 필요해요.

  • 19. ㅋㅋㅋㅋ
    '14.11.17 11:06 AM (125.186.xxx.25)

    진짜 님들 얘기 들어보니

    시도도 하지 말아야 할것같아요..ㅎㅎㅎ

    저윗님...@@;; 햄스터가 그렇게 번식력이 좋아요? 바퀴벌레라는 표현까지..ㅠㅠㅠㅠㅠ;;;;;

  • 20. 희생 아니구요
    '14.11.17 11:07 AM (175.192.xxx.225)

    멍님 냥님 다 반려했는데요. 동물을 좋아하신다면 그건 희생정신으로 키우는ㄱ 아니라 사랑으로 키우는거예요. 진짜 자식이랑 똑같아요. 돈도 들고 힘도 든데 웃으면서 하게되는 그런거. 그리고 주는 이상 풍성하게 받죠. 사랑과 기쁨을. 중딩 되니까 애도 손갈일 없고 지금 냥님 두마리 데리고 있는데 저놈들 없었으면 웃을일이 뭐가 있었을까 맨날 생각한답니다 ^^

  • 21. 영원한 4살...
    '14.11.17 11:09 AM (218.234.xxx.94)

    개는 영원한 4살배기 아이에요...
    예전에 부활 김태원 씨가 무르팍도사에 나와서 자기 아들(자폐증 있음) 이야기하면서
    "내 와이프 소원이 아들보다 딱 하루만 더 사는 것"이라고 말한 적 있어요.
    (그때 정말 가슴이 울컥하던데...)

    어떻게 보면 반려견 키우는 사람도 마찬가지일 듯해요.
    저는 올초에 진짜 힘든 일이 도미노처럼 일어나서 정말 죽고 싶었어요.
    쉽게 자살할 수 있는 방법 없나 찾아보기도 했어요. (겁쟁이라 찾아만 본 거지만)

    그런데 죽을 수가 없는 게 내가 죽으면 내 개들은 어떻게 해요...
    한 마리면 어떻게든 돌봐달라고 유서라고 쓰겠는데 세 마리나 되어서...

    요즘은 밖에 나갈 때 기도해요. 무사히 집에 돌아오게 해달라고,
    이 개들이 세상 떠날 때까지는 살아 있게 해달라고...
    안그러면 내 개들이 버려질 거고 거리에서 차에 치여죽거나 보신탕용으로 먹히거나 할테니까..

  • 22. 원글님
    '14.11.17 11:09 AM (180.182.xxx.179)

    햄스터의 번식력을 아직 맛을 못보셨군요.
    햄스터가 쥐꽈잖아요.
    엄청납니다.
    새끼가 어미랑 하고 남매끼리 하고 아빠랑 딸이랑하고
    제가 암수 두마리 멋모르고 데리고와서 키우다가
    눈뜨고 일어나보면 또 늘어있고 늘어있고
    밥주려고 보면 어미자식형제도 없이 교배하고 있고
    기하급수로 자손번식하더라구요.
    바퀴벌레랑 똑같다 싶어요.아주

  • 23. 햄스터도 쥐잖아요
    '14.11.17 11:11 AM (122.128.xxx.175)

    원래 쥐의 번식력은 엄청나죠.

  • 24. 이런
    '14.11.17 11:11 AM (211.105.xxx.154)

    이런 마인드의 분들이 키우다가 파양하시는듯.. 키우기도전에 그런 마음이면 처음부터 키우지마세요. 갓난아기같다는 강아지도 아주 아기때나 그렇지 평생은 안그렇고.. 단 나이가 아주들어서 끝까지 책이진다는 전제하에... 저희강쥐같은경우 하늘로 보내기직전 3-6개월(보통은 나이들면 사망 1-2년은 무지 아플수있어요)은 정말 온몸이 잦은 마비에 다리힘이없어 아파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밥도 한톨씩 안아서 옷 다 젖어가며 씨름하고 먹이고 돌아서면 배변뉘이느라 온가족이 한시도 집에서 돌아가며 집에 사람이 없던적이 없었어요. 나이든 강아지의 말로는 이렇구요. 한창 말알아듣고 이쁠때는 1년-10년(더일찍 아파가는 아이도있겠지만..)정도는 그렇게 손많이 안가요. 하지만 나이들수록 갓난아기보다 더더욱 손이가며 안쓰럽습니다. 그리고 그런 귀찮은 마인드시면 키우며 들어가는 금액(병원비등등 노후 몇달만에도 한1000든듯..)도 당연히 지불하기 아까워하실텐데.... 더더욱 키우지마셨으면 하고 당부드려요. 아이가 이쁘다고 키우는거 정말 아닙니다. 책임있는 성인이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있지 않다면 키워선 안된다고 생각해요. 사람과같이 감정이 있습니다.

  • 25. 고양이가
    '14.11.17 11:12 AM (125.132.xxx.28)

    독립적이라고 누가 뻥친건지..
    고양이는 완전 애깁니다 애기..치대는게 장난 아니예요.
    ..잠 못잔다니까요..

  • 26. 저에게
    '14.11.17 11:13 AM (39.7.xxx.3) - 삭제된댓글

    개 특유의 고습한 냄새는 심신의 안정을 줘요
    우울할 때 슬플 때 선한 눈망울 우리강아지 끌어안고 냄새 맡으면 치유가 돼요

  • 27. ..
    '14.11.17 11:13 AM (116.123.xxx.237)

    아기 키운다 생각해야해요
    일년까진 어려서 오래 혼자 못두고, 배변훈련시키고 씻기고
    배변후 닦아주고, 밥주고
    그래도 물고기 햄스터, 고슴도치 다 키웠는데, 강아지만큼 기쁨을 주진 않아요
    보기만 해도 예뻐요

  • 28. 이런
    '14.11.17 11:16 AM (211.105.xxx.154)

    금액적인 부분.. 병원비 절대 무시못하구요. 금액얘기를 왜하냐면 정~말 키우고 싶어서 겨우키우고 정말 애지중지 사랑해도 형편상 아이아플때 병원비 못내는 분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한번 관리잘못했다 슬개골탈구(작은종들 말티 요키등등 실내견들 주로 평생에 한번은 생김)라도 생기면 150-200수술비들어가구요. 기타 잔병치레등등 검사비만 15-20만원들어갑니다. 그래서 강아지 말년대비 천단위 적금도 사실 들어놓아야하는게 사실이구요. 입원비처치비만 나이들면 하루 10-20만 우습거든요.. 그냥 예뻐서만 키우는거 절대 말아야합니다.

  • 29. 그러니
    '14.11.17 11:18 AM (125.186.xxx.25)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아이없는 신혼인 제친구들.....외롭고 심심하다고

    강아지 많이 키우던데..
    그리고 두 부부 여행간다고...
    아니면 명절때 시댁간다고...

    집에 사료만 수북히 쌓아놓고...몇날몇일 집비우던데....
    갑자기 그집 강아지들이 급불쌍해지네요 에구 ㅠㅠㅠ

  • 30. ..
    '14.11.17 11:19 AM (113.216.xxx.12)

    어디 시골 마당 넖고 산 좋은 곳에서
    예전의 워리나 독구 해피 메리 쫑쫑 키우듯 키우는거 아니면 애기 하나 키우는거와 거의 같죠.

  • 31. 딱 3~4살
    '14.11.17 11:29 AM (222.237.xxx.101)

    아기들이 하는 짓 너무 이쁘죠 ^^ 농담반 진담반으로 어른이 그러시죠. 그 나이때의 아기들이 너무 이쁜 짓을 많이해서 그 기억만으로 사춘기때 그 예민함, 성인이 되어서 그 밉상 다 참는다고.
    하지만 그 나이때 아기들 너무너무 이쁘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엄마, 아빠의 손이 안닿는 일이 없고
    잠시라도 엄마, 아빠 눈에서 벗어나면 어떤 사고가 생길지도 모르고, 정말 부모의 몸이 고달픈 시기이죠
    하지만 몸은 너무나 고달픈 시기이지만 마음만은 가장 행복한 시기.
    강아지들이 딱 그 나이때의 아기들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너무 이쁘죠. 세상의 어떤 생명체가 이렇게 무한한 사랑과 신뢰를 나에게 보낼 수 있겠어요.
    조금이라도 늦게 들어오면 현관앞에서 앉아서 기다리다 졸았는지 현관앞 자리가 뜨끈뜨끈해지는거
    보면 맘이 아리면서 이쁘고, 5분있다 들어와도 마치 한참을 못 만난 정인을 만난것처럼 반가워하고
    하지만 이쁜 만큼 하나부터 열까지 내 손이 다 닿아야 합니다.
    그렇지만 결코 그걸 희생이라고 생각해본적 없어요.
    사랑이죠. 한 생명체가 나에게 와서 주는 기쁨과 사랑을 나도 사랑으로 이야기해는거죠.
    어떤 관계이든 내가 희생한다는 생각이 들면 내 자신이 결국은 힘들어지게 되고
    내가 힘들어지면 결국 다 귀찮게 되잖아요.
    서로 사랑해야지 책임질 수 있고 기쁠때 슬플때 힘들때 서로 포기하지 않게되죠.
    강아지들은 사람을 포기하지 않는데 항상 사람들이 먼저 포기하죠.
    그러니
    사랑할 수 있을때 그것도 찐하게 사랑할 준비가 되었을 때 그때 입양하세요.
    님의 사랑에 몇 배로 돌려주는게 털달린 천사들이랍니다.

  • 32. ㅉㅉㅉ
    '14.11.17 11:31 AM (118.220.xxx.205)

    개를 개답게 안키우고
    사랑이라는 이름하에 개에게 옷을 입혀
    신발을 신겨 안고 다녀
    짖는다 수술해
    냄새난다 수술해
    훨씬 잔인한 학대를 하는사람들이
    자기아니면 안된다 오해하는거죠.
    아파트는 개키울데 못되구요.
    자기욕심인거죠.
    어릴적 인형놀이하듯

  • 33. 윗분
    '14.11.17 11:36 AM (118.43.xxx.153)

    개를 개답게라는 허상과 우리나라 사람들 편견..
    지긋지긋하네요. 그리고 개를 키우는 사람들에 대한 그 이상한 시선과 선입견도 지겹습니다.
    제대로 개에 대해서 공부하고 키워보시지 않으셨으면 적어도 자기가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돌을 던지지는 마세요.
    그렇게 줄에 묶여 잔반으로 키우는 개들 5년을 넘기는 것을 못 봤습니다. 보신탕집에 팔려가지 않으면 다행이고요.
    가족중에 수의사가 있습니다. 요즘 성대 수술을 했다는 얘기를 들어보지를 못했습니다.

  • 34. 윗분
    '14.11.17 11:39 AM (118.43.xxx.153)

    아무리 넓고 좋은 마당에 힘차게 짖고 자기 멋대로 사는 개라도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고 사랑을 못 받으면 결코 행복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좁은 아파트든 어디 다리밑이든 온전히 사랑을 받고 가족으로 인정받는 개는 행복합니다. 이미 개는 야생에서 살 수 없도록 진화했고 그것 또한 사람의 책임입니다. 개를 개답게라는 명분으로 방치하는 건 학대죠.

  • 35. 다큐
    '14.11.17 11:53 AM (222.237.xxx.101)

    에서 보니 개는 늑대하고도 다르게 진화했더군요.
    늑대가 100% 후각에 의존해 사냥을 하거나 여러가지 활동들을 한다면
    개들은 후각과 시각 중 아무리 후각이 발달했어도 시각을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양쪽 컵속에 한쪽에 먹이를 감추었을 때 사람이 아무 지시를 안하면 후각을 사용해 먹이를 찾지만
    분명 오른쪽에 먹이를 감춰도 사람이 왼쪽을 가리키면 거기 먹이가 있다고 하면 후각이 아닌
    시각을 이용해 먹이가 없는 왼쪽 컵을 칩니다.
    그렇게 수십번을 반복해도 계속해서 속는(?)게 개라고 합니다.
    똑같은 실험을 했을때 늑대는 절대 속는법이 없죠.
    늑대는 시각이나 인간을 믿는게 아니기때문에 오로지 자신의 후각만을 이용해 먹이를 찾기때문에
    개처럼 속지 않습니다.
    이렇게 개들은 사람과 함께 사람이라는 울타리속에서 살아왔고 살아가는 생명체이기때문에
    자신의 동물로서의 특징마저 죽이고 사람과 함께 살도록 진화된 동물입니다.
    인간이 아닌데 인간의 표정을 읽고 인간의 감정에 공감할 줄 아는 동물이 개입니다.
    그런 동물답지 않는 특징들이 왜 생겼을까요?
    윗분 말씀대로 개들은 최우선이 사람의 사랑과 관심입니다.
    개를 개답게라는 명분으로 방치하는 건 학대죠.2222222222

  • 36. ..
    '14.11.17 12:23 PM (125.132.xxx.28)

    신발 안신기면 개도 동물인지라 다쳐요.
    안신기긴 합니다만..가끔 다치면 아 이젠 신어야겠다 싶던데.
    옷도 안입는거보다 입는게 벌레들에게서 조금이나마 보호할수 있고
    성대수술...그건 말도 안되는 짓이라고 보고
    냄새난다고 하는 수술도 있나.
    뭔 의식이 쌍팔년도입니까? 전혀 동물에 대해 뭘 아는게 없네요.
    그냥 막연히 인간이 아니니까 자연에 가까워야 된다...걔네가 그게 나으면 반려동물로 진화를 했겠습니까.

  • 37. ..
    '14.11.17 12:30 PM (182.172.xxx.52)

    저 편안하게 키워요
    저희 개가 워낙 상황 파악 잘 하고 말 다 알아듣고 성품이 좋아
    신경 쓸 것도 없고 거저 키우고 있어요
    그런데 개들은 항상 주인과 함께 있길 원하잖아요
    뭐든 주인과 함게 하길 원하구요
    아무리 좋아하는 것도 주인이 옆에 없으면 의미 없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혼자 놔둘 상황이 되면 미안하고 신경 쓰이고
    되도록 오래 안 놔두려 하죠
    아무튼 저희는 편하게 키우고 있어요
    아프면 신경 많이 쓰이는건 어쩔 수 없구요

  • 38. ..
    '14.11.17 12:39 PM (182.172.xxx.52)

    그런데 묶여있는 개들 보면 귀엽다는 생각 드나요?
    저는 가장 심하게 학대하는 방법 중 하나로 보이던데.
    님이 말씀하시는 편하게 키우는 방법이긴 하죠
    그렇게 키워지는 개들 보면 평생 산책 한번 못 하고
    한번 뛰어보지도 못 하는 개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 39.
    '14.11.17 12:51 PM (125.246.xxx.130)

    개가.. 한 집에 처음 입양 돼서 죽을 때까지 사는 경우는 겨우 3% 라네요..
    이집.. 저집 돌려지죠.. 저도 예전에 개.. 진짜 싫어했고 개 좋아하는 사람들 보면서 좀 한심하게 여겼었어요.. 사람이 굶어 저는데.. 개한테 저렇게 투자를 하나??
    지금 두 마리의 저희집 개는 가족이네요.. 서로 같이 감정 교류를 하는 가족이에요.. ㅜ,ㅜ
    말 .. 다 알아 들어요.. 나가자.. 엄마.. 아빠.. 오빠.. 언니..물.. 약. 귀... 밥..
    이 중 가장 좋아하는 말이 밥, 엄마, 나가자.. 싫어하는 말이 치카치카.. 귀에여. 약 하구요..

  • 40. 저도
    '14.11.17 1:51 PM (218.155.xxx.30) - 삭제된댓글

    175.121님 글 읽고 너무 놀랐어요
    싫으면 처음부터 사지를 말아야지, 햄스터도 새도 살아있는 생명인데
    장난감 사듯이 사와서 난 싫으니 안돌본다, 밥도 안줘서 결국 죽었다...
    어떻게 이렇게 쉽나요 생명을 죽이는게..

    "저 어릴때 집에서 키우던 개들
    많았어요.
    묶여 있었지만, 밥만 주면 됐거든요.
    목욕이고 산책이고 그런거 없었어요."

    하신거 보니 어렸을때 개를 키우신 것도 그냥 묶어놓고 밥만 주며 키운 것 같네요

  • 41.
    '14.11.17 3:26 PM (183.101.xxx.9)

    묶여있는 개들 거의다 정신이상이라고 하던대요
    외롭고 괴로워서 반쯤 정신이 나갈정도이고 울화같은게 쌓인대요
    집안에서 매일 사람보며 살아도 사람정이 고파서 어쩔줄을 모르고 사랑을 갈구하고 그러는게 개인데
    집밖에서 주인 몇번 보지도 않고 묶여서 뱅뱅도는 개들 얼마나 괴롭겠어요
    사람무는 개들은 거의다 묶여사는 묶여살았던 개래요

    그리고 개옷은 진짜 개가 추워해서 입히거든요
    나는 패딩으로 꽁꽁싸매고다니면서 털도 부실한 저것을 어떻게 홀랑벗겨 데리고 나가겠어요
    뭐라도 입혀야지..
    집안에서도 이불 쿠션 그런 따뜻한데만 찾는게 개인데
    이추운데 알량하게 털좀있다고 깨벗겨 다니라는건가.
    옷입혀도 나갔다 돌아오면 발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서 마음이 아프구만,.

    그럼 여름에는 왜입히느냐?
    여름엔 덥다고 털밀어주고 피부가 약하니 햇빛보호하느라 얇은거 입혀 나가고 합니다
    이왕입히는거 신경좀 써서 이쁜거 입히는거 보고는
    인형놀이한다고 욕하나보네요

  • 42. 음냐
    '14.11.17 11:34 PM (115.139.xxx.248)

    그냥 원글만 보고... 쌩뚱답글.

    햄스터 물먹는 소리 너무 귀엽게 써주셨네요 ㅠㅠ
    촉촉촉촉촉촉촉~~
    음성지원됨 ♥♥

  • 43. 별.
    '14.11.18 4:32 AM (175.223.xxx.181)

    개를 개답게 운운하는 118 저 사람 이상하게 꼬여서 저런 댓글만 다는 사람인거 같은데..
    개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면서요
    왜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죠? 이해가 안 가네
    저런 사람에게 사실을 알려주고 저런 사람 설득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다고.

  • 44. 키우지마세요
    '14.11.18 9:27 AM (223.62.xxx.117)

    99퍼센트 엄마 일이예요
    애가 졸라서 키우고 엄마가 좋아하지 않는 가정에서 이리저리 보내지고 떠돌다 유기견되는거예요
    오랫동안 보호소에서 봉사했어요 사정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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