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채식 시작했는데, 쪼끔 힘드네요^^

... 조회수 : 2,578
작성일 : 2014-11-17 06:47:44
사귀던 사람이 채식주의자라 생각도 안했던 채식을 생각해보다가 헤어지고 나서 제대로 혼자 해보는 중이거든요.
이유를 굳이 들자면 소화장애가 생겨서 고기를 거의 안먹고있었는데
동물 학대 비인간적인 학살에 대한 정보를 보면서 시도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 해외에 거주중이고 혼자 자취해요. 그래서 식사도 간단히 하는 편인데...
세달정도 했나? 근데 특히 여럿이서 밥먹을때 힘드네요.
식당마다 채식 메뉴가 하나씩은 있는데 초이스가 거의 없어요 ㅡㅡ
그냥 있는거 하나 시켜먹어야하고...여긴 반찬도 없고요.
게다가 세트메뉴 시킬때 vegetarian 메뉴 달라고 하는것도 좀 창피하고요^^ 
어릴때부터 뭐든 까탈스럽게 행동하면 안된다고 배워온터라...

그리고 주말에 나 자신에게 상주듯이 사먹던 패스트푸드...다 닭고기나 생선이 들어갔던거라...ㅜㅜ

집에서 음식 해먹을땐 계란까진 그냥 먹고요, 좋은게 한식은 잡곡밥이나 미역, 된장같은게 있어서
얼큰한거 땡길땐 그런걸 먹을수는 있는데
고기는 음식맛을 내기가 참 쉬운데 그런게 없어서 어러워요.
거기다 표고버섯은 여기서 너무 비싸서 ㅜㅜ
중국슈퍼에 말린표고 싸게 팔긴 하는데 엄마가 중국에서 나무의자같은걸로 표고버섯처럼 만든다고해서 맘놓고 못먹겠고...
슈퍼에서 파는 생표고가 맛이 훨씬 좋긴 해요.

가끔 육즙 줄줄 흐르는 통통한 햄버거가 생각나긴 하는데, 잘 버티고 있어요.
참 전 우유도 끊었고 대신 아몬드 우유 마셔요. 소이는 유전자변형물질 들어있다그래서 ㅡㅡ

IP : 94.194.xxx.21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17 6:58 AM (72.213.xxx.130)

    어렵죠 정말. 저도 시도하려는데 쉽지 않더라구요. 버섯은 표고 버섯은 피하세요. 공기 중의 방사능을 흡착하는 성질이
    있으니까요. 다른 버섯 드세요. ㅠ

  • 2. ..
    '14.11.17 7:31 AM (182.213.xxx.205)

    저는 페스코였어요 해외에서 거주할때는요 그런데 한국들어오니,,

    그냥 한순간에 포기가

    외국은 채식인을 위한 메뉴가 레스토랑마다 있는데,,한국은 진짜...

    남의 이목은 둘째치고 메인요리로 채식을 할만한게 너무 없어요 특히 친구들 만날때나 회식할때는,,,ㅜ.ㅜ

  • 3.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14.11.17 7:51 AM (175.209.xxx.94)

    전 한동안 vegan 하다가 (외국에서는 정말 쉬웠음) 피부탄력이 정말 전과같이 아는거 느끼고 포기 ㅠㅠ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어느정도 해야 콜라겐 형성에 효과적으로 된다네요.. 물론 개개인마다 느끼는 바는 다르겠지만요

  • 4. 밖에서는
    '14.11.17 8:39 AM (118.38.xxx.202)

    그냥 편하게 먹는다 생각하고 잇음 스트레스 안받아요.
    남들하고 식사할때도 너무 내 입맛만 고집 안하면 되구요.
    고기 맛에 입을 길들이지 않음 채식 성공하니 계속 화이팅요.

  • 5. ..
    '14.11.17 8:47 AM (1.229.xxx.109)

    식물의 세포나 하나의 동물 개체나 다 생명입니다.
    모든 동물은 생명으로 태어난 이상 다른 생명을 먹으면서 살 수밖에 없습니다.
    동물을 잔인한 방법으로 사육하고 도살하는 것이 정당화될 수는 없습니다만, 진정 생명 윤리 때문이라면 더 넓은 관점에선 스스로 죽는 방법밖엔 없다고 봅니다. 그냥 불가능하다는 얘깁니다.
    생명 받고 태어난 이상 업을 쌓으면서 살 수밖에 없고 언젠가는 풀어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꼭 필요한 만큼만 드시면 될 듯합니다. 그리고 본인 체질에 맞지 않게 채식을 하는 분은 건강을 해칠 우려도 있습니다.

  • 6. ..
    '14.11.17 9:28 AM (14.32.xxx.44)

    채식하다보면 본인이 음식을 만드는 취미가 붙더라구요. 비건 요리같은거 꾸준히 관심두고 찾아보셔요. 다양한 요리가 많아요. 전 적어도 집안에서 먹을게 없다는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바깥에서야 선택의 폭이 없거나 매우 좁아서 곤란하지만, 그런때만큼은 어느정도 타협을 봐도되고요.
    윗분이 병아리콩 얘기하셔서 생각났는데, 팔라펠 같은거 튀겨서 버거패티에 끼워넣고 소스 뿌려서 드셔보세요. 맛있어요. (육즙이 그리우신거라면 어떻게 해드릴수는 없지만 ㅠ.ㅠ )

  • 7. .....
    '14.11.17 10:01 AM (218.156.xxx.141)

    저도 채식주의자는 아닌데 채식메뉴좀 많았으면 좋겠어요. 전 체질상.. 생선 고기를 잘 못먹는편
    자주 먹지는 않는편여요. 그래서 채식을 원치 않아도 그냥 하게되는데...
    맛있는 채식들이 다양하게 나왔으면 좋겠어요.

  • 8. 저도
    '14.11.17 2:02 PM (58.168.xxx.99)

    외국인데...

    한국이면 채식주의자가 유난스레 보일수도 잇지만, 외국서는 전혀 그렇지 않아요.

    힌두,무슬림도 많아서 선택의 폭이 넓지요. 다양성을 인정하는 분위기, 그래서 채식주의자에게는 한국보다 외국이 나아요.

    월남쌈 좋아하세요? 이게 채식주의자들에겐 엄청 푸짐하고 맛나던데... 저도 생야채 잘 안 먹는데 월남쌈만은 언제든 오케이입니다. 한번 준비해놓으면 몇끼도 먹고, 도시락도 해결되고...

  • 9. 채식 위주
    '14.11.17 8:10 PM (14.34.xxx.58)

    전 소고기 닭고기외에는 육식을 못해요.
    그나마도 즐겨하지는 않고 어쩔수 없는 경우에만 먹는데 정말 사회생활하기 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7665 일산에 애견호텔 추천해주세요 2 eee 2015/07/28 1,255
467664 필라테스 4개월, 약간 아픈 것 맞나요? 근육통 있는게 좋은지.. 3 필라테스 2015/07/28 3,971
467663 세월호 특조위는 진보진영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6 길벗1 2015/07/28 817
467662 이런 날씨에 빨래 어떻게 말리세요? 22 살림왕 2015/07/28 4,353
467661 요즘 예물 다이아 1캐럿반지.. 얼마나 하나요? 21 후후 2015/07/28 12,700
467660 렌틸콩으로 밥하면 꾸리한 치즈 냄새 나는 거, 맞지요? 6 이상한 2015/07/28 3,585
467659 유시민씨가 정리한 공부 잘 하는 아이를 만드는 법 41 *** 2015/07/28 8,539
467658 미드 대본을 인쇄하려는데 ..어떻게 삭제를 하나요??ㅠㅠㅠ 9 rrr 2015/07/28 697
467657 수박먹고 자면 왜 속이 안좋을까요? 7 궁금 2015/07/28 3,587
467656 배용준은 아무매력이없어서 26 화이트스카이.. 2015/07/28 5,137
467655 말 좀 잘 받아치고 싶어요 15 ~~ 2015/07/28 3,475
467654 샤워 언제하세요 외출전? 외출후? 25 조용한아침 2015/07/28 5,555
467653 코보면 강용석이 정력가는 정력가인듯... 6 아들셋 2015/07/28 4,620
467652 워터파크 비치백 뭐살까요? 준비물 2015/07/28 775
467651 강용석사건은 3모자사건과 비슷하네요 14 이상해 2015/07/28 4,455
467650 급) 강아지 아로니아베리 먹어도 되나요?? 2 ㅠㅠ 2015/07/28 6,993
467649 제가 애인에게 섭섭한 감정이 드는게 이상한가요? 1 처음본순간 2015/07/28 995
467648 친구 어머니 돌아가셔서 조의금을.. 12 찌질..할려.. 2015/07/28 5,409
467647 공무원인데 개인회생 신청할수 있나요? 5 ㅇㅇ 2015/07/28 2,058
467646 학벌 알아볼수 있는 곳 4 궁금 2015/07/28 2,301
467645 워터픽 쓰시는 분께 질문드려요 2 궁금 2015/07/28 1,407
467644 그럼 집에 소금 버려야하나요? 7 천일염볶은것.. 2015/07/28 3,164
467643 미국에서 골프 배우려면 2 ... 2015/07/28 971
467642 너무나 나쁘고 불건강해 보이는 피부때문에 우울하네요 5 우울 2015/07/28 2,404
467641 배우자가 부부관계를 기피해서 바람피운다는게 설득력이 있나요? 12 토끼 2015/07/28 8,007